한국 시조문학관을 살리는 일
2026년 5월 25일, 진주에서 정촌 넘어가는 세비리고개에 한국 여성문학을 대표하는 김여정, 김정희, 김지연 3인의 문학비 제막식이 끝났다. 김여정 시인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월탄 박종화 선생이 딸처럼 아끼던 제자였고, 김정희 시인은 90 평생 진주에서 시조의 뿌리를 지켜온 분이며, 김지연 소설가는 김동리 선생 수제자다. 한국 문단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이런 여성 3인의 문학비가 선 곳은 전국에서 진주가 처음이다.
내가 남강문학회 서울 회장을 하면서 3인의 교분에 힙 입어 이 문학비 설립을 추진했고, 진주 시조시인회와 진주여고 출신 문학단체인 일신회의 도움을 받아 제막식 끝냈다. 나는 김정희 시인과 문학비 근처에 작약, 백합, 글라디올라스 등 150만 원 상당의 구근을 심었다.
그러나 문학비 제막식은 1차 목표였지만, 2차 목표는 한국 시조문학관을 살리는 일이다. 현재는 두 동의 한옥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25일, 한국 시조문학관 3인 문학비 제막식 때 외부에서 보내준 축하 화분과 화환이 그날 밤에 없어졌다고 한다. 서울 종묘상에서 엄선하여 구해온 꽃들도 앞으로가 걱정된다.
시조문학관은 남강변이라 경치가 좋고, 그 아래 진주역이 있고, 옆에 공원이 계획 중이며, 강 건너 진주 시청이 있는 요지다. 그러나 설립자가 강원도 최고급 금강송으로 건축한 두 한옥의 관리인이 없고 보안시설도 없는 한적한 곳이다. 이 문화재급 아까운 시조문학관을 유지 관리할려면 반드시 서적을 정리 관리할 학예사가 있어야 하며, 건물 보존 관리비와 인건비 등을 합하면 매월 4~5 백만 원 정도 경비가 소요된다. 그러나 자녀들은 전부 외지에 살고 있고, 93세 고령의 시인 사후에는 그 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 전에 김정희 여사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조문학관을 진주 시청에 기부체납할려고 한 적 있고, 이번 3인 문학비 제막식을 마친 본인도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의 신문 편집국장과 최구식 전직 국회의원을 만난 적 있다. 현재 시청은 예산 확보 문제가 있어 아직 미확정 상태지만, 김정희 여사와 기부채납 문제를 논의키 위해 계속 연락 중이다.
앞으로 본 시조문학관을 시청이 관리하게 되면 진주는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과 더불어 두개의 문화적 예술적 명소를 갖추게 될 것이며, 자비로 건축한 시조문학관을 시민 앞에 내놓은 김시인의 결단은 더욱 돋보일 것이다.
한가지 첨언할 건 나는 반도체 수출업체인 아남산업 창업주 자서전을 쓴 사람이고, 비서실장으로 재벌 가족의 상속과 절세를 검토한 적 있다. 아남 창업주의 재산은 3兆라 문제가 많았지만, 만약 김여사의 재산이 3백 億 정도 된다면 그것도 문제점을 대비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달라서 상속세가 거의 50%에 달한다. 이런 실정이라 유족은 상속세 1백50 억을 준비해야 하고, 상속세 준비가 안되면 채무자가 된다. 실제 한국 실정은 상속세 부담 때문에 상속을 포기하는 가정이 많다. 그날 제막식 끝나고, 내가 큰 아드님과 바로 지리산 임야를 살펴보고 상경한 이유는 현금 확보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내가 처음 김정희 시인을 만난 건 약 20년 전이다. 너우니 <물박물관> 벽에 걸린 선배님의 <까꼬실>이란 시가 원인이다. 그 시가 맘에 들어 내가 동행했던 이영성 시인에게 부탁하여 선배님을 만났고, 그후 진주 가면 선배님을 자주 만났다. 선배님도 내 수필이 깊이 있다고 칭찬해주시곤 했고, 작가는 서로의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내가 주선해서 시조문학관에 3인 문학비를 세웠고, 1차 목표인 문학비 제막식은 끝냈다. 그러나 그곳은 보안과 관리가 미홉한 곳이다. 이제 2차 목표로 들어가야 한다. 한국 시조문학관을 市에 기부채납하여 보안 관리가 완결되어야 끝난다.
김정희 여사는 93세 노인이다. 나는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작가이다. 김정희 시인의 시조문학관 기부채납 건은 도와드릴 생각이다. 평생 문학의 길을 걸어온 김시인의 그런 뜻은 앞으로 진주 시민들이 영원히 기리고 흠모할 대상일 것이다.
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건 김시인의 문학에 대한 꿈에서 비롯된 일이며, 가족들도 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아남 그룹에서 오너 자서전을 집필했고, 오너의 사회적 기여를 사회에 알렸다.
자녀들에 대한 상속과 별개의 일이다. 며 김시인의 예술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일이다. 김정희 시인 역시 문학인으로서 꿈을 살려 예술가본인 의견을 확인할 생각이다. 문학인인만치 <素心 김정희 문학상> 제정도 고려 중이다. 년 예산은 150 만원 정도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