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의 벚꽃도 참 멋집니다.
하지만 벚꽃을 능가하는 소나무가...
꽃 보다는 나무 때문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첨성대 주변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네요.
계림 비각은 순조3년에 세운 비각으로 계림의 내력과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를 새긴 비가 있다고 합니다.
계림은 신라의 시조라고 알려진 박, 석, 김의 세 성씨 중에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있는 곳입니다.
흰빛 닭울음소리로 찾아간 숲 속에서 발견한 금궤 안에서 태어났다는 아이가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되어 그의 후손이 신라 13대 미추왕이 되었다고 하네요.
내물왕릉입니다. 설명은 하단에.. ^^
최부자집 가는 길..
좋은 일을 하는데 재물을 아끼지 않았다는 최부자댁입니다.
한국형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전형이라고 하는 최부자댁입니다.
최부자댁 가양주라는 법주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오산자유인님이 한병 사셔서 이날 저녁에 먹었는데, 맛이 아주 진하더군요. ^^
비내리는 황톳길을 걸어서 갑니다
우리 있는 곳으로 버스를 부탁드려서 씽하니 저녁식사 장소인
대명리조트 식객을 향하는 중입니다.
돼지구이가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다는 곳입니다.
아.. 벌써 고기의 질감이 장난 아닙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
다음날 아침 조식을 하기 위해 찾아간 곳.
어떤 식사가 나올지 궁금하신 모양이에요. ^^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황태구이가 나왔답니다.
3일차 걷기를 시작합니다. 초반에만 약간 비가 흩뿌렸어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감실부처님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경주 남산 불곡 마애 여래좌상]입니다.
보물 제 198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자연바위를 90cm나 파내면서 조각한 여래좌상입니다.
경주지역에서는 할매부처로 불린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부처님의 나발이나 육계 등의 머리모양이 없고,
복식도 한복에 가까워서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이 부처님 덕문에 이곳 골짜기를 부처 골짜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 회원님이 어느 솜씨 좋은 신락의 석공이 돌아가신 어머님을 부처님 처럼 모신 것이 아닌가 라는
그럴듯한 추론을 내기도 하셨습니다.
글쌔요. 진짜 부처님으로 봐야할까요?
김 선생님도 설명이 필요없으니 감상하시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하루나님이 꼭 보고 싶어하셨다는군요.
오른쪽에서 친견한 모습입니다.
왼쪽입니다.
감실부처님과 함께 찰칵!
지나는 길에 하모니카 불며 산책하는 분을 만나 무려 4곡의 하모니카 연주 선물을 받는 시간을
갖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답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경주에서 가장 부처님이 많이 계시다는 부처바위 뵈러 가는 길입니다.
즐거운 맘으로 함께 하시는 하루나님.
첫댓글 경주 남산 불곡 마애 여래좌상을 뵈었을때 우리 회원님들 모두 똑같은 미소를 지으셨지요. 넘 포근하고 정겹고 아름다운...^^
다시 만나뵌 감실부처님~~..변한없이 미소 짓고 계셨어요~~..
마침 간밤에 내린에로 미소가 더욱 정겨워서..저절로 행복했던 순간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배리 감실부처님은
마치 승모성천 마리아님 같지않아요?? ㅎㅎㅎ
우리가 부처님 찾아뵌 날이
부활절이라
그런걸까요? ㅎㅎ
여행 내내 이어졌던 리액션!!! ......그 영향 때문에 집에서도 계속한다지요....^^ 모두들 한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