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어떤 파생금융상품이 뜰까?
I. Korea Hedge Fund
2013년 들어 마이다스에셋과 트러스톤운용의 헤지펀드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반면 청산을 결정한 운용사도 존재하는 등 한국형 헤지펀드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 특히 증권사 Spin-Off 헤지펀드의 인가가 지체되고 있어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도 한국형 헤지펀드의 잠재적 위협요인임. 한편 글로벌 헤지펀드의 11월 투자전략은 Event-Driven이 가장 좋았고, 스페인과 그리스 국채 등의 반등 랠리로 인해 Distressed Debt, Fixed Income 전략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음
II. ELW
현대증권의 분발로 인해 상장 ELW의 개수는 4,300개까지 다시 증가함. 이에 반해 외국계 증권사의 ELW 상장은 다소 주춤해 대조를 보이고 있음. ELW의 KOSPI 대비 점유율은 3%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1월 옵션만기에는 4.6%까지 증가해 시장 변동성의 상승이 전제된다면 ELW의 부활도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투자자별 매매비중은 외국인의 증가가 인상적인데 뚜렷한 근거를 찾기는 어렵지만 파생상품형 ETF 또는 K200 선물/옵션을 이용한 차익거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추정됨
III. ELS
지난 해 연말 ELS의 모집규모는 빠르게 증가했으나 이는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설계된 목적형 ELS의 모집으로 파악되었는데 원금보장형 공모형태여서 해당 형태의 ELS 비중이 급증함. 전반적으로 보면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이는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종목형의 쿠폰 수익률이 저하되었기 때문임. 2013년 ELS는 3 Index(K200, HSCEI, S&P 500)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며, DLS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상품이 출시가 가속화될 수 있음
IV. ETF
2013년에 가장 유망한 파생금융상품은 아무래도 ETF가 될 가능성이 높음. 최근에는 CSI 300과 FTSE China A50을 기초지수로 하는 중국 ETF가 중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초기 안착에 성공했음. 또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상장지수채권인 ETN (Exchanged Traded Note)도 올해 안에 만들어질 예정임. ETN은 상장을 목적으로 발행한 선순위, 무보증 채권으로 미국이나 홍콩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임. 이러한 다양성 보강을 바탕으로 ETF시장이 파생금융상품을 이끌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