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7 그제 먼바다 탕라바피싱으로 피로가 덜 풀렸는데
7일 바람이 맘에 들어 볼락외줄 예약했네요.
전번에는 인터라인대를 사용하였지만 이번에는 아웃가이드로드를 선택했습니다.
왜냐면 6본,8본 채비가 아니라 3본 자작채비로 채비줄이 짧기에 기럭지가 짧은 로드로 결정했는데
그제 사용하였던 타이라바로드와 릴 그대로이고
10년전 광주팀 회원들과 남해 볼락외줄 갈 때 추천받은 2절 78대와 3절 86대 중 어떤거를 가져갈까 고심 중에..
주력대가 65타이라바로드라서 좀 긴 86대를 선택했네요.
왜냐면, 행여나 열기밭으로 가게되면 6본 채비를 사용하려고..
옛날 광주팀에게 추천받았던 인터라인대와 아웃가이드 78, 86 대는 모두 맘에 든 로드인데
광주팀의 정보는 어찌그리 잘 아는지..
지금도 깊은 관계로 정보 공유하면 중복투자,이중투자 않을낀데.....
미리 챙긴 장비로 여유롭게 6시반에 출항합니다.
이번에도 손님은 4명 뿐이고 낚시만하는 사무장과 가끔 채비내리는 선장님 포함 6분이네요.
평일은 이렇게 황제낚시하게 되어 좋아요.
먼저 주력대가 될 짧은 타이라바로드 들었습니다.
아웃가이드로드가 인터라인 로드보다 입질 감도가 더 빨라요.
대신 줄타기 기다리는 입질은 낭창낭창한 인터라인대가 낫지만
여수어부님은 자작 3본 채비로 그때그때 랜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초를 자주 타는 피싱이라 그에 대비하려면 아웃가이드 로드가 더 적합하는 거 같아요.
전번 옆에 동승했던 꾼이 또 탓는데..
그때, 그분이 내게.."전에는 토하로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토하가 반응이 좋군요"... 하였던 꾼이
이번에는 저와 똑같이 민물새비로 하듬마요.
6시반에 출항하여 포인트 도착하여도 여명을 볼 수 있습니다.
쬐깐 더 나갔으면 두개의 섬 가운데의 일출을 볼 수 있었을낀데...
섬 가운데 일출에 사용하는 로드 잘 찍었으면 조구업체에 홍보용이나 또는 낚시용 달력에 실어주면
머니 되었을낀데...(아직도 프로 사진작가 근성이 남아있네요..ㅎㅎ)
일출 해 위의 눈썹이 독특하지 않나요?
첫 볼락입니다.
이짜로 뽈초밥하기에는 좀 커서 더 작은 볼락이 물어주었으면 했네요.
사모님이 15짜리 볼락 잡아오라고 하셔서...
선장님이 방송 멘트로 여그는 작은거와 키핑용 볼락이 나오니 20 이하는 보내주시고
20 이상만 키핑하세요~~ 하십니다.
여수어부님은 20이상보다 15짜리가 더 존데...
방송 멘트 때려 보았자 방생 할 볼락이 나오지 않아요.
일부러 볼락 생태를 유지하려는 선장님의 어족보호자원 정성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작은 뽈 포인트로 들어가지 않은 듯...
선장에게 XX로 가서 마릿수 챙기자고 조언을 하고 싶어도 꾹~ 참았습니다.
여수어부님 맘에 안든 볼락만 나와요.
원하는 15짜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선장님이 포인트 이동할 때마다 작은거는 방생하라는 멘트를 보내지만
여수어부님은 살째가 담을라고 했듬마는..
타이라바 로드 정말 맘에 들어요.
외수질과 백조기 낚시에도 기용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방화신발짝뽈은 이거 하나 뿐입니다.
15짜리 잔바리를 원했지만 아무래도 선장님이 그런 포인트 피하는 거 같다는..
뽈초밥 맹글어 이웃 나눔해야 하는데 올해는 협조를 하지 않네요.
산란 끝나야 이 선사는 마릿수 포인트로 전념할 것 같다는...
살째기 보여드린 낚시복입니다.
오늘 사이즈 다른 거 또 하나 왔습니다.
여차저차하면 루어정보에 보여드리려고 사진 박아 놓았습니다.
이짜 이상의 볼락과 쏨 넉넉하게 건져왔습니다.
오후 3시 정확하게 철수하여 4시 쯤 넘어 집에 도착하였네요.
다른 피싱보다 덜 힘들고 6단,8단,12단 채비 시러하는 여수어부님에게 딱 맞는 볼락외줄입니다.
오직 3단 자작채비로 동승한 꾼들보다 젤 많이 잡은 거 같아요.
그래서 외줄이라기 보다는 볼락 덜덜이???
야간뽈낚시보다 주간뽈낚시로 덜 힘들고 큰바리뽈만 잡아 손맛 일품이고...
열기밭으로 갔으면 시러했을낀데 이 선사는 열기보다 쫀쫀한 큰볼락만을 잡는다는 선사라서 맘에 들었습니다.
포인트 옮겨 자잘한 열기나 전갱이 나오거나 잔뽈 나오면 바로 이동해뿌러요.
다단채비로 헝크러지면 왕짜증나는 피싱인데 타이라바로드로 손맛보는 볼락낚시 최고라는..
근디 이 선사는 잔바리뽈 피하려고 어초 포인트를 주로 공략하여 채비 몇개 뜯겼지만
자작 채비라서 바늘만 낑겨주면 되는데 십자구슬에 채비 낑구는거가 시간이 걸려 쫌 그렇데요.
하지만 덕분에 어초타는 방법을 많이 습득하였다는...
우측은 쏨회, 좌측은 뽈회입니다.
두가지 모두 쫀쫀한 식감에 여수어부님이 좋아라 하는 횟감입니다.
그제 잡은 참돔은 저와 입맛이 맞지 않았기에 많이 섭취하지 않았지만 이거는 절반 이상 소비하였네요.
그보다 젤 아깝고 안타까운거는 남은거는 모두 배따기하여 말려 버린다는...
철수하면서 살아있는 거 일부러 모두 피빼어 오는데 말려 버리면 아깝다는...
고급 횟감인디...
민물새비 5천냥 어치와 이거는 비상용을 구입하였는데 이거는 그대로 가져와 다시 냉동고로 들어갔습니다.
민물새비도 3단 채비라서인지 절반도 못쓰고 바다에 밑밥으로 투하하니 아깝데요.
가져 와 토하부침개 만들어 먹을낀데...
담에 가면 이 크릴은 그대로 또 가져가고 민물새비만 오천냥어치만 사려고 합니다.
이거 남도루어클럽을 남도피싱으로 바까야 쓰것어요.
맹물 배스와 농어, 부시리,방어 등등 외는 모두 생물 미끼를 덧 붙이니 루어피싱이라 할 수 없이 변질되어
이제 루어, 생미끼 낚시에 대해서 뭔 말(반론?)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은 뽈초밥입니다.
뽈덩어리가 어찌나 큰 지 한볼테기이네요.
결국 4개는 못 먹었습니다.
하루 지나도 회가 쫀쫀하네요.
며칠전에는 여수 내만의 수온이 7.7도이듬마는 그새 7.3도로 떨어졌군요.
수온이 계속 하락세이구만요.
요새 수온 점검하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도착한 택배는 타이라바 헤드 그리고 로드인데 이거는 운동기구입니다.
타이라바 헤드와 로드는 따로 루어정보에 올리것습니다.
티브이 쇼핑몰 물건은 절대로 자제하라고 사모님에게 충고하는데 운동기구 이거 땡겼습니다.
거실에서 운동하기 딱이네요.
설명서 외의 운동도 여수어부님이 개발했어요.
운동은 낚시를 더 오랫동안 하려는 심산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거 쓸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