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Nocturn) / Frédéric FranÇois Chopin(1810∼1849)
녹턴(야상곡)-그 아름다운 꿈의 선율
쇼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으로는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게 알려진
'녹턴 작품9-2'를 들수 있을 것 같군요.
오늘은 '녹턴'이라는 장르에 대하여 알아보고 온라인상으로나마 음악감상의
시간도 가져보기로 합시다.
녹턴의 기원
녹턴(Nocturn)은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녹투르노
(Notturno) 를 번역한 말로, 어원은 라틴어의 'Nox'에서 파생된 것이며 로마
시대에는 '밤의 신'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녹턴이라는 음악 형식을 창시한
작곡가는 일반적으로 존 피일드(John Field 1782- 1837)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아일랜드 태생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며 그 후 반생을 러시아에서
지냈다.
그는 이 형식의 음악의 기원과 그 명칭을 가톨릭 교회의 기도 중에 있는
'밤의 기도'(영어의 'Nocturn, 프랑스어의 'Nocturne')에서 생각한 것에
틀림 없다. 그러나 그의 경우 이 악식은 그 자신의 창의에 의한 것이었다.
저음부의 화성적인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적막과 꿈꾸는 듯한 마음
을 표현 하는 우아한 선율을 노래한다.
이 형식으로 그는 21곡의 녹턴(그 가운데 20곡 에만 '녹턴'이라는 표제를
작곡자가 붙였다)을 일생 동안 작곡했다.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하여 녹턴을 21곡 작곡했으나
그 가운데 18곡은 각각 2곡, 3곡씩 모아 생전에 출판되었다. 쇼팽이
피일드의 '녹턴'에서 감명을 받아 이 형식을 답습했고 그의 녹턴을 만들어
낸 것은 지극히 명백한 일이다. 그의 녹턴 중 최초의 작품(작품9-1,2)에는
명료하게 피일드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녹턴을 외형,내용
양면에서 피일드 이상의 것으로 만들었다.
쇼팽은 다분히 피일드처럼 일면적인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합친 다양성을 띠었으며 다시 내용면에서 특히 열정미를 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요는 피일드가 사용한 표현법을
그 완벽한 영역에까지 이루게 한 것이 쇼팽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하네카는『쇼팽은 피일드의 창의에 의한 형식을 한층 더 높여 거기에
극적인 입김과 정열, 그리고 장대함을 더했다. 피일드의 소박하고 목가적
인 것과는 달리 쇼팽이 노력한 것은 단순한 것보다는 오히려 장식화이며 보다
더한 음울이며 너무나도 열대적-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동양적이라고 말하
편이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스팀이 통한 따뜻한 음악 학교
내의 엑조틱한 향기로 가득차 있으며 시적이지도 않고 아일랜드인의 손으로
배양된 야생의 꽃의 신선한 냄새를 가지고도 있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다.
첫댓글 즐감하였습니다. 선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