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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목격자들이 직접 쓴 2500년 현장의 기록들
저자 존 캐리|역자 김기협|바다출판사 |2007.09.03
원제 (The)faber book of reportage
책정보
오늘의 책(2014.10.29 선정)
역사와의 거리역사를 공부하고, 읽고, 가르치면서 늘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제시하고 있는 역사가 원래의 생
생한 맛과 향을 잃은 통조림으로 만들어진 과일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접하는 역사의 대부분이, 특히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나 개설은 더욱더 가공과 취사선택을 거친 것이며, 객관성의 표피를 뒤집어쓰고 있으나...
책소개
역사의 목격자들이 직접 쓴 현장의 기록들
<역사의 원전>은 인류사 속의 크고 작은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순수한 기록들을 모은 책이다. BC 430년 아테네에서 유행했던 역병에 대해 기록한 투키디데스의 원전 기록에서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 당시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2,500년의 인류사를 총망라하였다. 국내판에는 대표적인 역사학자 겸 번역가인 김기협이 번역과 동시에 원전의 역사적 배경을 해설해주는 편역자로 참여하였다.
이 책은 장구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던' 목격자들의 원전 기록을 180개의 꼭지에 나누어 전해준다. 역사의 대사건은 물론, 한 시기를 살았던 인간의 종말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삶과 역사라는 관계의 존재성을 다시금 살펴보게 한다. 유명 인물이나 사건들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무명의 수많은 기록자들의 사사로운 목격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존 캐리
옥스퍼드 대학 영어영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비평가, 출판평론가 및 방송인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인 존 던, 에밀리 디킨슨, 소설가 윌리엄 새커리에 관한 연구서를 포함한 많은 저서가 있고, 최근의 저술로는 [지식인과 대중 The Intellectuals and the Masses]이 있다. [지식의 원전』 외에 또 다른 편저서로는 영국 페이버 사에서 출간한 [보고문학 모음집 The Faber Book of Reportage]이 있다.
[도서11번가 제공]
목차
서문 - 해설의 덧칠이 없는 순수한 현장 기록서
1. 아테네의 역병/ 투키디데스
2. 소크라테스의 최후 모습/ 플라토
3. 불타는 로마/ 타키투스
4. 예루살렘 포위/ 조세푸스
5.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 소(小) 플리니우스
6. 셉티무스 세베루스 황제의 승천식/ 헤로디안
7. 아틸라의 만찬/ 프리스쿠스
8. 바이킹족의 장례/ 이븐파들란
9. 초록색 아이들/ (뉴버그의) 윌리엄
10. 토머스 베케트 살해사건/ 에드워드 그림
11. 리처드 1세의 포로 학살(1191)/ 베하-에드-딘
12. 영국과 프랑스의 크레시 전투(1346)/ 존 프루아사르경
13. 흑사병(1348)/ 헨리 나이튼
14. 남자 흉내 내는 여자들(1348)/ 헨리 나이튼
15. 긴느 성 탈취(1352)/ 제프리 르 베이커
16. 농민 반란(1381)/ 존 프루아사르 경
17. 아쟁쿠르 전투(1415)/ 쟝 드와브랭
18. 베니스 사랑이 본 노르웨이 어민들(1432)/ 크리스토포로피오라반티
19. 남아메리카, 그 신세계의 모습(1502)/ 아메리고 베스푸치
20. 서인도제도에서 스페인인의 만행 (1513~20) /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21. 카이로 거리의 당나귀 (1516) / 존 레오
22. 아스텍인의 인간 제물 (1520) / 호세 데 아코스타
23. 파라과이의 스페인 사람들 (1537~40) / 휠데리케 슈니르델
24. 크랜머 대주교의 처형 (1556) / 한 목격자의 기록
25. 종교재판의 죄수들 (1568~75) / 마일즈 필립스
26. 스페인 군대의 앤트워프 약탈/ 조지 개스코인
27. 캠피언 신부 일당을 체포하다/ 정부 첩자의 보고
28. 모잠비크 앞바다의 파선/ 존 호이헨 반 린쇼텐
29. 카이로의 런던 상인/ 존 샌더슨
30.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의 처형/ 로버트 윙크필드
31. 리벤지 호의 마지막 전투(1591)/ 존 호이헨 반 린쇼텐
32. 북극 얼음에 갇힌 탐험대(1596)/ 게리트 드 베어
33. 런던탑에서 고문당한 예수회사(1597)/ 존 제러드
34. 자바 섬의 영국 상인들(1602)/ 에드먼드 스코트
35. 버킹엄 공작 암살(1620)/ 더들리 칼튼 경
36. 뉴잉글랜드 상륙(1620)/ 윌리엄 브래드포드
37. 남편을 따라 죽는 인도 여인들(1650)/ 장-밥티스트 타베르니에
38. 런던 대화재(1666)/ 새뮤얼 핍스
39. 격투를 좋아하는 영국인들(1695)/ 미송 드 발부르
40. 프랑스 갤리선상의 생활조건(1703~4)/ 존 바이언
41. 셸렌베르크 전투(1704)/ M.드 라 콜로니
42. 영국식 투우 관전기(1710)/ 사카리아스 콘라드 폰 우펜바흐
43. 터키의 목욕탕(1717)/ 메리 우틀리 먼테이규
44. 일식(1724)/ 윌리엄 스튜클리
45. 프랑스인이 본 런던 무언극(1728)/ 세자르 드 소쉬르
46. 왕세자빈의 공주 출산(1737)/ 허비 경
47. 괴혈병(1741)/ 리처드 워커
48. 캘커타의 블랙홀(1756)/ J.Z. 홀웰
49. 에티오피아 왕의 분노(1770)/ 제임스 브루스
50. 옥스퍼드 뉴 칼리지의 크리스마스(1773)/ 제임스 우드포드
51. 개릭의 햄릿 연기(1775)/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
52. 고든 폭동(1780)/ 조지 크랩
53. 래닐로(1782)/ 카를 필립 모리츠
54. 튜일레리에 유폐된 루이 16세(1790)/ 아서 영
55. 샤토브리앙의 신세계 상륙(1791)/ 프랑수아-르네 드 샤토브리앙
56. 파리 여행(1792)/ 리처 드 트위스
57. 나일 강 전투(1798)/ 존 나이콜
58. 외눈을 감는 넬슨 제독(1801)/ 윌리엄 스튜어트
59. 트라팔가1(1805)/ 조지 브라운 중위
60. 트라팔가2(1805)/ 엘리스 중위
61. 넬슨 제독의 죽음/ 윌리엄 비티
62. 엘진 수집품의 첫 참견/ B.R. 헤이든
63. 롤리차 전투가 끝난 후/ (소총병)해리스
64. 영국군의 코루나 후퇴/ 로버트 블래키니
65. 코루나에서 포로로 잡힐 때/ 찰스 네이피어 경
66.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입성/ 클로드 프랑수아 드 메느발
67. 굴뚝소년의 죽음/ 기록자 미상
68. 니벨레의 부상자/ 로버트 블래키니
69. 워털루 앞에서의 후퇴/ W.B.잉길비
70. 워털루, 기동포병대의 활약/ A.C. 머서
71. 워털루, 결판의 순간(1815)/ J.킹케이드
72. 공장의 근로조건(1815)/ 엘리자베스 벤 틀리
73. 피털루(1819)/ 새뮤얼 뱀포드
74. 조지 4세의 퇴장(1830)/ 아버스넛 부인
75. 리버풀-맨체스터 철로 개통(1830)/ 프랜시스 앤 켐블
76. 맨체스터의 콜레라(1832)/ 제임스 케이-셔틀워드 경
77. 갈라파고스 군도의 새들(1835)/ 찰스 다윈
78. 빅토리아 여왕의 대관식(1838)/ 찰스 그레빌
79. 런던의 매춘부들(1839)/ 플로라 트리스탕
80. 버지니아에서 본 노예 매매(1846)/ 엘 우드 하비
81. 뉴올리언스, 여성 노예의 처벌(1846)/ 새뮤얼 그리들리 호우
82. 이집트 에스나의 무희들(1850)/ 귀스타브 플로베르
83. 수정 궁전의 내부(1851)/ 샬로트 브론테
84. 패링던 채소시장(1851)/ 헨리 메이휴
85. 나폴레옹 군대의 파리 진압(1851)/ 빅토르 위고
86. 일본인의 서양문명 접촉(1851)/ 매튜C. 페리
87. 발라클라바 전투(1854)/ 윌리엄 하워드 러셀
88. 세포이 항쟁1(1857)/ 해블록 구원대의 한 장교
89. 세포이 항쟁2(1857)/ 해블록 장군
90. 카프카스의 단독결투 (1858)/ 알렉상드로 뒤마
91. 링컨 대통령 암살(1865)/ 윌트휘트먼
92. 아크로폴리스의 달밤(1867)/ 마크 트웨인
93. 어느 이민자의 아메리카 횡단(187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94. 타히티에서 폴 고갱의 결혼(1892)/ 풀 고갱
95. 목가적인 그리스-터키 전쟁(1897)/ 리처드 하딩 데이비스
96. 아트바리 공격(1898)/ 조지W.스티븐스
97. 옴두르만 전투(1898)/ 윈스턴 처칠
98. 스페인-미국의 엘 카네 전투(1898)/ 제임스 크릴먼
99. 빅토리아 여왕 최후의 여행(1901)/ (덴바이 백작부인)시시
100. 대서양을 건넌 최초의 무선전신(1901) 굴리엘모 마르코니
101.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의 일요일(1905)/ 가폰 신부
102. 샌프란시스코 지진(1906)/ 잭 런던
103. 도버 해협 최초의 횡단비행(1909)/ 루이 블레리오
104. 크리펜 박사의 체포(1910)/ H.G.켄덜 선장
105. 시드니 스트리트의 농성(1911)/ 필립 깁스
106. 남극탐험
107. 타이타닉 호1(1912)/ 해리 시니어
108. 타이타닉 호2(1912)/ 해럴드 브라이드
109. 타이타닉 호3(1912)/ D.H. 비숍 부인
110. 어머니 장례식의 버나드 쇼(1914)/ 조지 버나드 쇼
111. 페르디난드 대공의 암살(1914)/ 보리요베 예프티치
112. 독일군의 브뤼셀 통과 행진(1914)/ 리처드 하딩 데이비스
113. 프랑스군의 사기 진작(1914)/ E.I. 스페어스 준장
114. 갈리폴리에 온 서퍽 농사꾼(1915)/ 레너드 톰슨
115. 백스터 병장의 무공훈장(1915)/ 로버트 그레이브스
116. U보트 202호의 공격(1916)/ 아돌프K.G.E.폰 슈피겔
117. 손 강 전투, 제21 부상자 구호소(1916/ 존M.S. 워커
118. 전장에 처음 나타난 탱크(1916)/ 버트 체이니
119. 서부전선의 새들(1916)/ H.H. 먼로
120. 랑게마르크 전투(1917)/ 윌리엄 프레시
121. 랑게마르크 전투/ 에드윈 캠피언 본
122. 마타 하리 처형/ 헨리 G,웨일스
123. 상트페테부르크, 겨울궁전 습격/ 존 리드
124. 브레슬로 감옥/ 로사 룩셈부르크
125. 프랑스 기병대의 돌격/ 윌리엄 프레시
126. 니콜라이 2세 가족의 사살/ 파벨 메드베데프
127. 아라비아의 로렌스/ T.E.로렌스
128. 베르사유 조약 조인/ 헤럴드 나이콜슨
129. 앙리 랑드쉬 처형/ 웹 밀어
130. 독일의 인플레/ 어니스트 헤밍웨이
131.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1930)/ 웹 밀러
132. 기아 행진(1932)/ 월 해닝턴
133. 독일 의사당 화재(1933)/ D.세프턴 델머
134. 오시프 만델스탐의 체포(1934)/ 나데즈다 만델스탐
135. 이탈리아군의 아비시니아 원정(1936)/ 코노발로프 대령
136. 파시스트의 아디스아바바 진격(1936)/ 허버트 매튜스
137. 스페인 내전1(1937)/ 노엘 몽크스
138. 스페인 내전2(1947)/ 조지 오웰
139. 독일군의 뮤즈 강 돌파(1940)/ 에르빈 로멜
140. ?케르크 해안(1940)/ 존 찰스 오스틴
141. 해협 위의 공준전(1940)/ 리처드 힐러리
142. 북아프리카의 노획물(1940)/ 앨런 무어헤드
143. 진주만 기습(1941)/ 존 가르시아
144. 프린스 오브 웨일스 호와 리펄스 호의 침몰(1941)/ 세실 브라운
145. 아우슈비츠 가스실(1941)/ 소피아 리트빈슈카
146. 다카우 수용소의 의학 실험(1941~45)/ 프란츠 블라하
147. 콸라룸푸르 함락(1942)/ 아이언 모리슨
148. 봉쇄된 레닌그라드(1942)/ 알렉산드르A. 파다예프
149. 우크라이나, 나치의 유대인 학살(1942)/ 헤르만 그레베
150. 엘 알라메인(1942)/ 바이얼라인 장군
151. 독일 병사가 본 스탈린그라드(1942)/ 베노 지저
152. 코르순 고지에서 독일군의 패주(1943)/ 캄포프 소령
153. 일본군의 연합군 장교 처형(1943)/ 일본인 목격자
154. 튀니지 상공의 독일 전투기91943)/ 앨런 무어헤드
155. 전화 속의 함부르크(1943)/ 엘제 벤델
156. 어떤 생일(1944)/ 아그네스 뉴턴 키스
157. D-데이 전날(1944)/ 매튜B. 라지웨이 장군
158. D-데이(1944)/ 어느 독일 사병
159. D-데이 다음날(1994)/ 제임스G.브램웰
160. 독일군이 마주친 새 적(1944)/ 17SS 팬저 사단 참모요원
161. 왱왱이 폭탄, 여덟 살 아이의 기억91944)/ 라이어널 킹
162. 러시아군의 여름 공세(1944)/ 알렉산더 워드
163. 비르케나우 수용소(1944)/ 지기스문트 벤델
164. 아헨 함락(1944)/ 게오르그 무카
165. 드레스덴 폭격(1945)/ 마르가레트 프라이어
166. 베를린 근교, 어느 영국군 포로의 종전(1945)/ 노먼 노리스
167. 베를린 함락(1945)/ 클라우스 푸르만
168. 나가사키(1945)/ 윌리엄T.로렌스
169. 히로시마 방문(1945)/ 마르셀 쥐노
170. 열 명의 나치 전범 처형(1946)/ 킹스베리 스미스
171. 호텔에서 내려다 본 스탈린그라드/ 존 스타인벡
172. 한국전쟁1/ 레지널드 톰슨
173. 한국전쟁2/ 레지널드 톰슨
174. 한국전쟁3/ 르네 커트포스
175. 토끼사냥/ 조 애컬리
176. 베트남전쟁1/ 개빈 영
177. 베트남전쟁2/ 존 필거
178. 베트남전쟁3/ <타임>지 특파원
179. 참전용사 행진, 워싱턴 DC (1971) / 존 필거
180. 차틸라 학살 (1982) / 로버트 피스크
역자 서문 - 동시대의 기록, 후대의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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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식의 원전』『역사의 원전』 보급판 출간에 대하여
바다출판사의 『지식의 원전』(2004)과 『역사의 원전』(2006)은 각각 822쪽과 896쪽이라는 만만치 않은 분량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간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특히 논술 시험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과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원전”이 담겨 있는 이 책들의 중요성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지식의 원전』과 『역사의 원전』 보급판은 무겁고 부담스러운 장정과 가격을 가볍게 바꾸고, 초판의 원고 등을 정확하게 수정하여 책 자체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 개정판의 출간을 계기로 더 많은 독자들에 한발 더 성큼 다가서게 되기를 바란다.
『역사의 원전』_ 2,500년 역사의 현장을 원전으로 직접 읽는다
500년의 과학사를 아우르는 과학발견의 원 기록들을 모은 <지식의 원전>에 이른 '원전 시리즈' 후속작. 2,500년의 인류사를 총망라한 현장기록, 즉 역사의 크고 작은 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들의 순수한 기록들을 모은 책이다.
BC 430년 아테네에서 유행했던 역병에 대해 기록한 투키디데스의 원전 기록을 첫 장으로 시작하여,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 당시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원전 기록을 180개의 꼭지, 거의 900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정리했다 .
세계사 교과서에서 암기의 개념으로만 익숙했던 백년전쟁, 워털루전쟁, 프랑스 대혁명, 세계 1,2차대전과 같은 대사건도, 막상 그로 인해 피와 눈물과 땀을 뿌려야 했던 실제 현장 속 주인공들의 증거 기록으로 만나게 되면 180도 전혀 다른 역사의 체화를 경험하게 된다.
[예스24 제공]
책속으로
...형리와 시녀들이 향목 염주부터 시작해 모든 겉옷을 벗기도록 몸을 맡겼는데, 그 흔쾌한 태도는 슬픔보다 기쁨을 느끼는 사람 같았다. 옷을 벗기는 데 협조적인 동작을 취했고, 벗겼던 토시를 손수 도로 꿰는 데는 그 서두르는 폼이 마치 어서 떠나기를 바라는 사람 같았다. 옷을 벗기는 동안 내내 여오앙의 신색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즐거운 미소까지 지으며 이런 말을 했다. "이렇게 옷을 벗겨 주는 서방도 가진 적이 없고, 이렇게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옷을 벗어본 적도 없었다"는 것이었다.-p225-6 중에서
장교 한 사람을 따라온 하사관이 허리에 찬 커다란 검은 총집에서 권총을 뽑아 들었다. 몸을 굽혀 총구를 간첩의 왼쪽 관자놀이에 거의 닿을듯이 가까이 갖다댔다. 그가 방아쇠를 당기자 탄환이 여인의 머리통 속으로 파고들었다.-p63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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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르포르타주가 독자를 바꿔놓거나, 적어도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독자의 동정심을 키워줄 수 있고,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에 대한 생각을 (양쪽으로) 키워줄 수 있으며, 비인간적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을 줄줄 수 있다. 이런 이득이 상상문학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 전통적으로 있어 왔다. 그러나 르포르타주는 문학과 달리 현실을 가림 없이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르침도 더 설득력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존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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