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르시는 분이 없을거예요.
제가 얼마 전 이 책을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혜은이의 친구에게 선물해 주었거든요.
엄마가 우리 유치원 미술선생님이예요.
혜은이와 이 친구는 엄마와 한 유치원에 다니는, 입장이 같은 아이들이랍니다. ^^
평상시 제가 이 친구를 봤을 때, 엄마를 어머니라 부르는 너무도 의젓하고 똑똑한 아이에다가 어머니에게 각별히 더 애틋한 효자거든요.
제가 미술선생님에게 신세 진 일도 있고 해서 어떤 책을 선물할까 하다가 이 책이 제격이겠다 싶어 선물했는데....
미술선생님이 저에게 너무 고맙다며 몇 번을 인사를 하는겁니다.
이유인즉,
책을 읽더니 아이가 눈가를 촉촉히 적시더니 엄마를 꼭 안아주더랍니다.
감동받았다면서 엄마와 나란히 팔베개를 하고 읽고 또 읽고....
그윽한 눈으로 엄마를 한참 바라보더니 마음이 따뜻하다고 하면서 너무 너무 감동받았다고요. ^^
그 말을 듣는 저는 또 얼마나 감동했겠습니까? ^^
그 아이가 오래 전 엄마를 감동시켰다는 말 한마디가 생각나네요.
"어머니, 전 어머니가 해 주시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이제 막 8살 된 친구랍니다) ㅎㅎㅎ
첫댓글 어머머~~~ 그렇게 의젓한 친구가 있군요! 이 책, 저도 엄청 좋아하고 많이 권했는데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어머니 감동 받을 만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