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트랙스 RS
내년에도 전기차와 SUV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내년 하반기쯤 돼야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차량 인도 지연이 극심했다. 아울러 신차 출시 일정이 연기되는 등 혼란도 많았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특색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 같은 전동화 차량이 더 많이 나온 원년이라는 점이다. 내년에도 전기차 강세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등장할 주요 국산 신차를 정리했다.
현대자동차 베뉴 부분변경
현대차는 우선 소형급 SUV 베뉴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개발된 베뉴는 국내에서 월 판매량 1000대를 단 한번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이미 인도에는 올해 상반기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베뉴 연식변경 모델을 공개하면서 주요 편의장비를 대거 추가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재출발 미지원), 현대 디지털 키를 넣고 가격을 올렸다. 페이스리프트된 베뉴는 디자인 변경이 핵심이다. 맏형인 팰리세이드와 아주 흡사한 전면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후면부도 하단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달면서 SUV스러운 모습을 더 강화했다.
카가이 기자에게 포착된 2세대 코나 위장막 포착
기대감을 높이는 모델은 풀모델체인지 '코나'다. 현대차 그룹의 사실상 첫 소형 SUV였던 코나는 동급 경쟁자들이 크기가 커지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완전변경 모델은 3세대 신형 플랫폼을 적용하고 크기를 한껏 키운다. 소형급 중 크기가 가장 큰 셀토스 못지않게 커진다.
디자인은 최근 공개한 그랜저, 스타리아에 들어간 전면부 디자인 테마가 들어간다. 코나는 소형 SUV 중 파워트레인이 가장 다양한 차량 중 하나로 꼽힌다. 1.6L 가솔린 터보, 2.0L 가솔린 자연흡기,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2.0L 가솔린 터보가 들어간 N모델도 2세대로 이어진다. 코나는 수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9년 26만5981대, 2020년24만4895대, 2021년 19만901대를 수출하면서 국산 수출차 1위를 지켜왔다.
5세대 싼타페 위장막
싼타페도 5세대로 진화한다. 플랫폼은 물론이고 디자인 컨셉을 완전히 바꾼다. 기존 도심형 SUV의 시초와도 다름없던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 향수를 불러 일으키듯 각진 디자인으로 바뀐다. 국내 곳곳에서 보이는 시험 주행 차량을 보면 랜드로버 디펜더 실루엣이 연상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중형 SUV 1위에 등극하겠다는 포부다. 경쟁자 쏘렌토는 중형 SUV 시장을 넘어 국산차 연판매 1위에 올라설 만큼 강력해졌다. 보다 더 완벽한 상품성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자동차 2023 쏘나타 센슈어스
쏘나타도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이미 신형 플랫폼과 최신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주요 골자는 디자인이다. 8세대 부분변경 쏘나타의 특명은 기존 쏘나타가 연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중형급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출시되고 전동화 전환 시점에서 자리가 위태로운 쏘나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중요하다.
작년과 올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기아는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상반기 출시한다.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EV9 콘셉트와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다. 헤드램프는 평상시 차체 일부처럼 숨겨져 있는 게 특징이다. 전기차 전용인 E-GMP 플랫폼을 사용한다.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3100m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1회 완전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다.
MQ4 쏘렌토 부분변경 위장막 (출처 = 카스쿱스)
국산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쏘렌토는 하반기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전면부가 미국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떠오르는 모습으로 바뀐다. 이미 유럽에서는 위장막을 덮고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실내도 소폭 바뀐다. 기아 신차에 들어가는 통합형 터치 공조 컨트롤러가 들어간다. 쏘렌토는 국내 SUV 시장에 하이브리드 붐을 이끈 장본인이다.
국산 유일 미니밴 카니발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상품성을 강화한다.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하이브리드 때문이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넣으면서 효율성까지 잡는다. 기존 카니발은 가솔린 모델 배기량이 3500cc에 달해 높은 유지비가 부담이었다. 최근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솔린 선택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기아 The 2022 K5
첫 등장 당시 쏘나타를 누르면서 인기가 상당했던 K5는 최근 세단 부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내년 부분변경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디자인 평이 좋았던 만큼 크게 바꾸지 않고 쏘나타 대비 부족한 편의장비를 보강한다. 쏘나타, K5 두 모델이 모두 부분변경 신차로 나와 오랜만에 중형 세단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KG그룹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쌍용차는 내년 토레스 전기차를 내놓는다. 최근 전동화 흐름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전무한 쌍용차는 전기차 출시가 시급하다. 올해 코란도 이모션을 내놓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디자인 문제와 배터리 공급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중단 상태다. 중국 BYD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가는 토레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디자인을 차별화하면서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
트랙스 실내
몇년 째 신차가 없던 쉐보레도 오랜만에 신차를 출시한다. 얼마 전 미국 시장에서 공개한 2세대 트랙스다.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오히려 크기를 키웠다.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다.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오버 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전면부에 분할형 헤드램프를 넣었다. 후면도 날카로운 리어램프를 사용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에 들어간 대형 디스플레이는 기존 쉐보레 차량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개과천선했다.
트랙스 생산을 위해 새단장한 GM 창원 차체공장
한국GM은 트랙스 생산을 위해 창원 공장에 9000억원을 투자해 새 단장을 마쳤다.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을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예상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년 예정된 신차가 없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인 오로라 프로젝트에 전념한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협업으로 개발된다. 볼보, 폴스타에 두루 쓰이는 CMA 플랫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는다. 내년에는 올해 출시한 XM3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 나가야 한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