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 '아파트 현관문 앞에 똥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주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글을 쓴다"며 "지난 22일 새벽 1시쯤 어떤 사람이 저희 가족이 사는 집 현관문 앞에 똥을 싸고 도어락 초인종에 묻히고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었고 저는 진술서를 썼다. (테러범은) 형사님이 있던 시간에도 까나리액젓을 현관문 앞에 뿌리고 갔더라"며 "3일 뒤 관리소장님과 형사님이 오셔서 '이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있다'고 했다. 아랫집에서도 올라오고, 저도 윗층에 가서 얘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경찰은 아파트 입구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내부로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을 미뤄, 외부인보다는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경찰은 A씨 윗집과 아랫집에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유전자(DNA) 검사 협조를 요청, 윗집은 검사에 응했으나 아랫집은 이를 거절한 상태다. A씨 집 현관문 앞에 있던 대변은 과학수사대에서 조사를 위해 수거해갔다.
A씨는 "다음날에도 현관문 옆에 껌이 붙어 있었다"며 "이상한 건 며칠 전 자동차 바퀴에 구멍이 나서 타이어를 교체한 적도 있다. 마치 송곳이나 뾰족한 물체로 찌른듯한 구멍이었다. 타이어 가게 사장님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고 하며 대변, 까나리, 껌 테러가 모두 동일인의 소행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는 자신의 글에 '각종 테러들이 층간소음과 관련이 있지는 않냐'는 의견이 달리자 "제가 7~8년 째 살고 있는 아파트는 층당 두 세대가 마주보고 있는 구조"라며 "이제껏 층간소음 문제는 없었고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앞집, 윗집, 아랫집 모두 새로 이사왔다. 윗집에는 새벽 5시반쯤 핸드폰 진동, 자정쯤 쿵쿵거리는 소리 때문에 아내와 제가 각각 한번씩 올라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랫집에서도 저희 집에 올라온 적이 있는데, 아랫집이 이사 온 날 제 아내와 아이들이 집에 들어온 지 10분도 안 됐을 때 '시끄럽다'고 올라왔다"며 "나중에는 층간소음 센터에 신고당해서 우편물이 날아온 적도 있다. 이후 저희는 바닥에 매트를 여러 장 깔았고, 이번 테러가 있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집 안 바닥에 매트를 깐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끝으로 "여자아이 두 명을 키우는데 해코지를 당하진 않을까 무섭다"며 "아내와 저는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주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도 오물 테러로 시작했다. DNA검사 결과가 나오면 범인은 잡힐 테지만 집 앞에 CCTV부터 달아야 한다"며 "정말 층간소음 때문이라 해도 저런 식의 테러를 할 정도면 정신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ttp://naver.me/GRvagneL
첫댓글 아 미친새끼... 저정도면 미친거같은데
아..걍 아랫집이네 ㅅㅂ......10분도 안됐는데 그러는거면 잘못걸렸어
하..진짜 힘드시겠다
진짜 저런 행동 보이는 사람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게 저러지? 미쳤네
글쎄. 진짜 층간소음 때문이면 저집 들어온 10분동안 아랫집은 지옥이었겠지. 층간소음 가해자들은 항상 하는말이 우리집은 안그래요. 우리애는 안그래요. 우리 이제 들어왔어요^^
소음이 심한 세대는 윗집,아랫집,옆집뿐만 아니라 아래아랫집깢도 전부 피해를 주거든.
만약 층간소음때문이라고 해도 저렇게 보복하는건 아니지않나....
층간소음이라고하면 윗집말은 믿고 걸러야할듯.. 들어온지 10분만에 아랫집에서 올라왔다고하면 그동안 시끄러웠던게 한두번이 아니였나봄
똥 실화냐
아니 층간소음이면 미치겠는 거 아는데(나 윗집 플레이리스트 다앎) 누가 저런식으로 하냐고; 소름끼치고 무서워
모르겠다 난 아무도없는데 층간소음난다고 쫓아올라오는 미친사람도 몇번 봐서..
방음안좋으면 구조물 특성상 윗윗집일수도 있는거아녀?...
말을해서 변하는게 없으면 뭐 죽일수도없고 한쪽만 일방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정병걸리는게 층간소음이니.. 보복방법은 역겹고 이해안가면서 이해가면서 이해안감 근데 또 윗집이아니라 윗윗집이나 아랫집일수도있어서 윗집이 아녔으면 ㅈㄴ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무서울듯
선넘었네
층간소음 오지는 아파트에서 살았었는데 옆집은 할머니 할아버지만 사셔서 벽간소음은 못 느껴봤지만 윗집이랑 윗집의 옆집 소음 직빵으로 들림 생일에 축하노래 부르는 것도 들어봄ㅋㅋ 10분만에 올라온 거 당사자야 황당할 수 있지만 매일 들리는 소리 때문에 5분만 듣고 있어도 피가 거꾸로 솟음 매트라도 깔아주면 고마운 수준ㅋㅋ... 진짜 출근 준비하는데 천장 무너지는 줄 알고 빡쳐서 아침부터 너무하지 않느냐 올라갔다가 출근했는데 애들이 집에서 뛰지 어디서 뛰냐 적반하장으로 구는데 그땐 코시국도 아니라 놀이터 가서 뛰어야지 뭘 집에서 당당히 뛴대 매트도 안 깔았으면서ㅋㅋ... 나더러 아파트 살면 안 된다 어쩐다 하는데 한 대 치고 싶었음... 아무튼 시공사들이 ㅈㄴ 문제인 건 맞는데 저런짓 한 사람도 이해 안 가지만 층간소음으로 사람 미치는 것도 금방임... 걍 답답하다
지금은 원룸 자취 중인데 마음이 편안함ㅎ 가끔 친구들 오면 꺄르륵 소리 들리는데 그정도야 뭐 나도 꺄르륵 웃고 넘어갈 수 있음ㅇㅇ 애들 뛰는 소리 진짜 사람 자살 말리게 해 ㅅㅂ 제발 집 지을 때 법적으로 빡세게 잡아주면 좋겠음 소음 안 들리게 ㅅㅂ
와 근데 핸드폰 진동소리가 울릴 정도면 방음이 개심각하네
똥테러... 헐 이긴 한데
나도 층간소음 시달려서 위층이 아주 애먼사람은
아닌거같아 보임 ㅠㅠ
난 지금도 시달린다ㅎ 아침 7시반부터
드드드드드 가구끌고 탁 타닥 쿵쿵쿵쿵
뭐열고닫을때 드르르륵쿵! 드르륵쿵!!
얘기해도 개무시함^^...............하
서터레서.......
층간소음이면.... 난 절대 저러진않겠지만 뭔 심정으로 저랬을진 이해감
엥 진짜 아무리 층간소음이라도 저딴 비상식적인 행위 이해안가 존나 똥테러 씨발;
칼부림보다 똥테러가 낫지않니ㅋ 난 지금도 윗집새끼들 칼로 찔러 죽이고싶다고 생각중이거든.
6개월째 임신중에 시달리니까 내일 애 낳으러 가는데도 살인충동이 일어나네^^
칼들고 안올라가고 똥뿌리고 온 아랫집 사람의 참을성에 리스펙인 정도야ㅋㅋ
한 편으론 오죽하면 싶기도 하다,, 진심 층간소음 겪어본 사람은 왜 층간소음으로 이웃간에 살인나나 알듯 물론 상상만 하지 그걸 행동하진 않지만,,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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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 공사소리는 아파트 라인에 다 울려.
그러나 발망치 가구끄는소리 문쾅소리는 다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