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화타선보다 낫네요.. 정말..
라인업 몽땅 옮겨놓고 싶네..
--------------------- [원본 메세지] ---------------------
올 해 황금사자기와 지역대회인 화랑대기 우승, 그리고 대통령배
준우승을 일궈 내며 광주일고(대통령배, 청룡기 우승)와 더불어
고교 야구를 양분하고 있는 천안북일이 제 32회 봉황대기에서 가공할
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에서 동향의 공주고에게 17안타를 퍼부으며
20:3, 5회 콜드게임으로 1회전을 시작하더니 그 다음 부산고를 맞아
13안타, 9:2로 승리하면서 가볍게 2회전 통과, 3차전에선 서울의 명문
신일고를 15안타로 맹폭하며 15:4, 6회 콜드 게임승을 거둬 8강에
안착했다. 2회전서부터 청소년 대표에 차출됐던 안영명, 김창훈,
나주환이 가세하면서 막강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북일고는
3번의 경기에서 45안타로 44점을 뽑아 내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홈런 8개 포함 98타수 45안타, 4할5푼9리의 엄청난
팀타율로 야구 매니아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주로 1번에 기용된 이강서가 11타수 6안타(4타점, 1홈런/0.545)로
물꼬를 텄고, 2번과 6번에 번갈아 기용됐던 이용민, 남상준이 합작으로
16타수 6안타(4타점/0.375)로 타율은 낮지만(이 동네에선 이게 낮은
타율이다!) 무려 10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찬스를 연결시켰다.
양승학은 12타수 6안타(8타점, 1홈런/0.500)로 역시 찬스에 강했고
청소년 대표에서 복귀한 나주환도 8타수 5안타(2타점, 1홈런,
2사사구/0.625)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주었다.
특히 윤여명은 14타수 7안타(12타점, 2홈런/0.500)를 때려 내며 팀 홈런
및 타점 1위를 차지하는 맹활약으로 타선을 이끌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 박원규가 12타수 6안타(4타점/0.500)로 클린업의 한
축을 지켰고 3경기에서 주로 등판한 투수, 이명훈과 김창훈이 각각
6타수 3안타(4타점, 1홈런), 2타수 1안타(2타점, 1홈런)를 기록하며
쉬어가고자 했던 상대 투수들의 넋을 빼 놓았다.
게다가 이명훈, 김창훈, 안영명이 지키는 마운드는 20이닝 동안 9점만을
허용하며 팀 방어율 2.22를 기록해 '되로 주고 가마니채 받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이 세 경기에서 얻어낸 볼넷수가 19개로 선구안도
훌륭하지만, 실책은 고작 2개만 범하는 철벽 수비도 보여주며 가장
이상적인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북일의 다음 상대는 올 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는
광주일고이다. 21일 오후 3시 4강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 경기의 승자가 봉황대기를 품에 안으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들이다. 올 해 2번 맞붙어 1승 1패씩 기록하며(대통령배 결승
광주일고 승, 황금사자기 8강전 북일고 승) 팽팽한 라이벌임을 확인한
두 팀! 고교판 한국시리즈로 불릴 만큼 고우석, 김대우, 김주호,
이대형, 서정(이상 광주일고), 안영명, 김창훈, 양승학, 나주환, 남상준
(이상 북일고) 등 초호화 군단을 보유한 양 팀의 진검승부는 과연
어떻게 결판이 날지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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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화타선보다 낫네.. ㅋㅋ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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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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