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엔비디아 55조 휴머노이드 로봇사업 본격화...최대수혜 누릴것
-엔비디아, 올 상반기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최신 버전 '젯슨 토르' 출시예정
-젠슨황--엔비디아,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제품이 핵심역활 할것
-엔비디아의 국내유일 협력사 보스턴다이내믹스로 유압 로터리 엑추에이터 납품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장치 원격 유지보수 로봇 개발및 설치계약 체결
-LG화학과 화학 공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개발 계약체결
-케이엔알시스템, 조선·국방·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 로봇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
2028년 3월까지 76억원 자금 투입,과제는 500킬로그램급 로봇부품 조립시스템 개발
케이엔알시스템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하자 시장의 관심을 집중받고있다. 특히 케이엔알시스템이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향 매출
이 발생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시스템 적용 로봇제품 관련 약 40개 기업 및 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
며 현대자동차, 모비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내환경용 로봇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MOOG, 보스
턴 다이나믹스 등으로 매출이 발생한 상태로 규격화 후 대량 생산이 예정돼 있다.
지난 2000년 기계 및 로봇 공학 박사 3명이 창업한 케이엔알시스템은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
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해온 전문 기업이다.
유압로봇뿐 아니라 자동차와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품 및 부품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
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 사업과 이를 활용해 전문적인 시험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를 납품하는 서비스 사업
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 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기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
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잘 알려진 미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의 IIT도 케이엔알시스템의 고객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CES 연단에 올라 현
실 세계를 밀접하게 모방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사용해 로봇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리적 인공지능(AI) 개
발을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한 바 있다.
WSJ는 “코스모스를 통해 창고와 공장에 더 많은 자동화를 도입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380억 달러(약 55조)의 시장
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12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반 로봇 분야의 챗GPT 시대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엔비디아는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
다.
한편 엔비디아의 협력업체로 국내 회사와 관련된 회사로는 유일하게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추가되면서 부품 대량생산
이 가능한 기업이 케이엔알시스템으로 전해진다
케이엔알시스템의 로봇 제품들은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유압 로봇시스템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도 엔비디아가 올 상반기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로봇 훈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실제 환경 시뮬레이션,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등 로봇 개발에 사용
되는 도구를 제공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로봇 산업으로 눈을 돌린 데는 AI 칩 제조업계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
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엔비디아 로봇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 소
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개방형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유압 로터리 액추에이터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과 전동 시스템에서 24년간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유압로봇시스템 사업은 로봇 구조설계부터
핵심 부품 제조,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핵심부품을 모두 국산화하
고 풀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연이어 공개한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실제 사람처럼, 공장 내 작업공간
에서 엔진 커버 부품을 척척 보관함으로 옮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부품의 위치종류를 정확히 인식할 뿐만 아니라, 몸통을 360도로 돌려가면서 화려한 작업 스킬까지 겸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해당 영상과 관련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으며,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
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지시, 제어없이 로봇이 자율적으로 작업 가능하다는 것이다. 테
슬라의 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보다 한 발 앞서있다고 평가되는 부분이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일부 원격제어로 작동된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약 1조원에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케이엔알시스템, 핵융합 장치 원격 유지보수 로봇 개발 계약 체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 발전은 ‘인공 태양’
케이엔알시스템이 핵융합 장치 원격 유지보수 로봇 개발 계약 체결 소식으로 관련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집중받고있다.
7일 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장치 원격 유지보수를 위한 로봇팔 시스템 개발 및 설치 계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융합 발전은 ‘인공 태양’으로 불리며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는 극한 환
경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원격으로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필수적이다. 이번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하
는 핵융합로의 원격 유지보수 로봇은 핵융합로 내부의 고방사능, 고자기장, 고진공 등 극한 환경 속에서 작업을 수행한
다.
케이엔알시스템 회사관계자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내에 주변 시스템의 충돌 없이 내부 모니터링을 하며 원격으로, 핵
융합장치 내부 타일의 검사 및 유지보수 등 고도화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산업용, 연구용 원격 로봇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을 유지하는 복잡환경
로봇 설계 및 적용 기술, 내환경 기술 등을 통해 경쟁사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핵융합 실증로 설계 준비팀(TF)’에도 참여하며 원격 유지보수 로봇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
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선 2023년 12월 ‘핵융합로 원격 유지보수를 위한 로봇 암 시스템 설계 및 디지털 구
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도출된 설계를 단계적 검증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로봇 설계 검증용 시험 시제 개발
이 진행된다. 설계된 로봇은 향후 실증시험을 통한 품질 검증 후 핵융합로 원격유지보수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하여 운
영될 예정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핵융합 분야에서 요구되는 로봇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
고, 원자력 및 화력발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핵융합 발전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는 데 주력해 꿈의 에너지 핵융합 상용화를 향한 도
전을 지속하며 국내외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과 화학 공정 자동화 로봇시스템 개발 계약
유압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의 방폭 기능 자동화 로봇 시스템이 LG화학의 화학 공정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LG화학과 화학 공장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진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화학 공정 자동화 시
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개발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하는 로봇 시스템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리는 최대 무게) 120㎏
이상인 6자유도의 다관절 유압 로봇팔을 사용, 화학 공정 현장에서 무거운 부원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동 투입할
수 있다.
분진 폭발 위험이 높은 화학 공정 환경에서는 엄격한 방폭 등급 충족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50㎏ 이상의 가반하중을
지닌 전동모터 기반 로봇팔 중 방폭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무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현장에서는 폭발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이 무거운 원료 투입 작업을 수행해 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고중량을 다루면서도 방폭 등급을 충족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위
험한 작업 환경에 인력 투입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고중량의 부원료를 처리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전
체적인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화학 분야는 물론 정유와 2차 전지 등 폭발 위험이 높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유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일 또는 유사 공정에 유압 로봇을 순차적으로 확
대 적용해 시장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4년간 200여 개 고객사에 약 1천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 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의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케이엔알시스템 사업장>
이에 2020년에는 미국의 MTS, 일본 호리바 등의 컨소시엄과 경쟁해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
증센터(RTRCC) 설립을 위한 철도 차량 및 운영 시스템 시험 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고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으로 유압로봇 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개시, 시험 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
주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은 대만 RTRCC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총 145억원 규모의 인도 철도기술연구원
(RDSO)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튀르키예 등 신흥국 중심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추
가 수주를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조선·국방·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 로봇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2028년 3월까지 76억원 규
모의 자금 투입으로 과제는 500킬로그램급 로봇부품의 조립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