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향 가는 길◈ - 오광수 - 내 어머니의 체온이 동구 밖까지 손짓이 되고..
내 아버지의 소망이 먼길까지 마중을 나오는 곳..
마당 가운데 수 없이 찍혀 있을 종종 걸음들은 먹음직하거나 보암직만 해도 목에 걸리셨을 어머니의 흔적..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되어도 쓸고 쓴 이 길은 겉으로 내색하진 않아도 종일 기다렸을 아버지의 숨결..
오래 오래 사세요 건강하시구요
그냥 그냥 좋아하시던 내 부모님..
내 아버지, 내 어머니..
이젠 치울 이 없어 눈 쌓인 길을 보고픔에 눈물로 녹이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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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금은 긴 연휴의 구정 명절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