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눈썹,아이라인) - 이런건 왜 아무도 말 안해준거양 ^^;;

[연금술사]

아이라인 반영구 화장 시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1년도 넘게 생각해왔던것 같아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미뤄졌는데요..

제 친구가 잘못한걸 보기도 했고 아플것 같기도 하고 뭐 여러이유였죠..

그러다가 한달전에 어깨에 타투를 하게되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구요..

그리고 뭐랄까 알수없는 에너지 자신감 그런게 생겨서..

아이라인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는데 문제는 어디서 하는냐였어요..

제가 사는곳이 홍대이다보니 많은 곳들이 있긴 했는데요..

고르다 고르다 넬라스와 다른 합정동에 있는곳 중에 고민을 했답니다.

가격은 넬라스가 더 비쌌지만 꼼꼼히 홈페이지 살펴보고 결정해서..

오늘 아침에 문자를 드렸어요.. 쇠뿔도 단김에 빼란다고 제가 좀 그래요..

마침 3시에 가능하시다고 해서.. 치과들려서 스켈링하고 조금 늦어져서 3시 20분쯤 도착했네요..

원래는 아이라인만 하려고 했는데...

간김에 눈썹도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사실 제가 눈썹숱이 워낙 많아서 돈 들여서 눈썹문신하는건 쪼금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워낙에 손질도 못하고 눈썹모양도 좀 그래서.. 간김에 하기로 했는데..

너무 예쁘게 모양 잡아주시길래.. 마음이 다 놓이더라구요..

(거기다 선생님이 원래 눈썹 많아서 조금만 그리면 된다고 조금 할인해주셨어요 ^^

너무 양심적이신것 같아서 쪼금 억울했던 제 마음이 다 죄송해지고 고맙더라구요~~)

이게 원래 제 눈썹이에요.. 끝만 펜슬로 그리긴 하는데.. 다들 촌스럽다고들 하거든요 ^^

아이라인도 그리는데.. 저는 점막이 좀 보여서 안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마취연고를 바르고 20분후에 시술에 들어갑니다요~~~

처음에 선생님이 아프시냐고 물으면서 연습으로 조금 하시더라구요..

헐.. 이게 뭐야.. 아무 느낌도 없는거있죠..

그냥 간질 간질.. 으.. 역시 마취연고의 힘은 대단하다..

타투할때는 정말 무지하게 아팠거든요..

그런데 그냥 간질 간질 하는 정도더라구요... 사람들이 안아프다고 한 이유가 다 있구나..

그러면서 오른쪽을 다하고 마취연고를 다시바르는데 조금 따끔거려요..

이제 왼쪽을 하는데..  어라.. 오른쪽하고는 좀 다르네요..

아픈건 아닌데.. 아파서 내가 움직이는것도 아닌데..

눈이 예민한지 자꾸만 움찔움찔하는게 느껴져요..

이러면 선생님이 시술하기 불편하실텐데.. 이런 어쩌나.. 속에서 조마 조마 죄송 죄송

"원래 다른 사람들도 이상하게 왼쪽눈을 예민해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이 제 걱정을 조금은 덜어주시네요..

하지만 한번이 끝이 아니라는거.. 왼쪽눈 다하고 마취 연고 바르고 다시 오른쪽으로..

그래서 각 3번씩 시술을 해요.. 처음 시술 두번째 시술까지는 정말 아프다는 생각 없었어요..

근데 3번째쯤되니까.. 눈이 뻐근하면서 뒤집어지는것 같은 느낌 ^^;;

또 선생님이 시술하는쪽이랑 다르게 눈동자를 두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눈이 자꾸 움직여서..

아무튼.. 생각보다 제 눈이 저질눈이라.. 아주 찐하게 하지는 못했다는것 같았어요..

다 하고 일어났는데.. 헉.. 눈이 정말 뽑힐것 같더라구요..

어깨타투하고는 전혀 다른 통증..  (하지만 걱정마세요.. 30분안에 그 고통은 거의 사라지니까요~~)

그리고 눈썹문신을 했어요.. 눈썹은 뒤쪽만 그려넣으시는거라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답니다.. 제 얼굴과 제 원래 눈썹에 맞게 고민 많이해서 두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셨네요..

원래 렌즈끼는데 렌즈끼고 가면 안되다고 해서 안경낀거구요..

어때요? 완전히 사람이 달라졌죠? 전 더 어려보이는것 같아서 좋아요..

제 눈썹이 원래 짝짝이라 지금도 짝짝이처럼 보이긴 하는데..

원래 눈썹을 살리다보니 그런거라 많이 어색하지 않으면 그냥 두려구요...

솔직히 이런 후기 보시는 분들.. 아픈지 안아픈지.. 이뻐지는지 안 이뻐지는지 그게 젤루 궁금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여기있는 후기 거의 다 보다시피 했는데요...

솔직하게 제가 어떠했는지 알려드리려고..

생생할때 알려드리기 위해서 지금 후기 쓰는거에요... ^^;;

솔직하게 저는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생얼로 다닐수 있는 자신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정도 후에 탈각하고 붓기빠지면 다시 사진올릴께요~~

참참.. 넬리스에서 약국에가서 약을 사서 먹으라고 하시길래 알려주신 약국에 갔었는데요..

항생제랑 소염제 주세요 하니까 "아 눈썹하셨어요?"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네~ 했는데 그분이 넘 자연스럽고 예쁘게 되었다면서 한참을 보시더라구요..

마침 옆에 계시던 어떤 아주머니도 너무 잘 되었다 하시면서 어디서 했냐고 물으시길래 ^^

오늘 받은 명함 드렸어요 ㅋㅋㅋ

아무튼 생얼인 지금 너무 만족합니다.. 

한달안데 리터치하러 갈게요 선생님 ^^

감사합니다^^

제일 위쪽 사진에 비해서 정말 어려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눈썹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진답니다~~

[넬라스]

언니~ 후기 정말 초스피드로 올려주셨네요. ㅎㅎ 시술받으신지 몇시간 지나지 않으셨는데 말이죠.
성격이 시원시원하셔서 너무 인상깊었어요. 아이라인은 내일 많이부으시겠지만 얼음찜질 잘 해주시고요,
1차 시술후 컬러 소실이 많으신 살성이시지만 리터치시 보완받으시면 완성높은 결과를 기대하실수 있답니다 걱정마시고 리터치때 더 꼼꼼하게 봐드릴게요. 약 잘 드시고요, 한달뒤에 뵐게요^^ 마지막 사진으 정말 굿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