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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신인 드래프트된 NC DINOS 선수들
엔씨 다이노스 초대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씨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 엔씨소프트의 구단명이 공룡을 의미하는 다이노스(DINOS)로 정해졌다.
엔씨소프트는 구단 명칭을 공룡화석이 분포해 있는 지역에 대한 상징성이 높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호감을 갖고 있으며 발음도 쉬운 다이노스를 구단 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김경문 전 두산감독이 엔씨다이노스 초대 감독에 선임되었다. 능력이 출중한 분이니까 탁월한 지도력으로 훌륭한 팀 만들어주길 기대한다.올 연초에 경남 지역 언론사인 경남신문이 신년특집으로 창원, 마산, 진해 3개시 통합과, 창원 통합시청사 부지 및 NC소프트 야구장 부지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올 2월에 있었던 여론조사인데. 정치적인 꼼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핫 이슈에 대해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 주었다고 보여진다..
여론조사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옛 창원-마산-진해시민 해결 방안 ‘제각각’
◆ 통합시 청사 해결 방법
바람직한 청사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현 창원시 청사 리모델링 사용이 35.3%로 가장 높았다.
과거 통합추진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지 공동 1순위인 마산종합운동장은 26.9%,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는 10.7%로 나타났으며 2순위인 39사단 부지는 24.7%로 각각 조사됐다.
남녀 모두 현 청사 리모델링을 선호한 가운데 20~50대는 현 청사 리모델링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은 마산종합운동장에 건립하자는 응답이 35.4%, 39사단 부지 26.9%, 현 청사 리모델링 24.0%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입장이 달랐다. 의창구는 현 청사 리모델링 44.8%, 39사단 부지 44.0%였고 성산구는 현 청사 리모델링 52.8%, 39사단 부지 31.7%로 각각 나타났다. 마산합포구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63.7%, 현 청사 리모델링 23.3%였으며 마산회원구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 54.6%, 39사단 부지 20.6%, 현 청사 리모델링 20.2%로 조사됐다. 진해구는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51.7%, 현 청사 리모델링 29.2%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를 종합하면 자신이 사는 곳의 이해를 우선 반영하고 있어 창원시의회의 청사 부지 결정 등 정책 결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민 10명중 7명꼴 "통합 잘됐다" 긍정적
◆ 통합시 출범 평가
통합 창원시 출범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5개 행정구별로 긍정-부정에 대한 수치가 달라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으며 진해구의 경우 긍정(49.4%)과 부정(43.3%)이 팽팽했다. 전체 응답자를 분석하면 통합이 매우 잘됐다가 20.8%, “잘됐다” 47.4%, “잘못됐다” 17.6%, “매우 잘못됐다” 6.3%, “잘 모르겠다” 7.9%로 각각 응답해 전체적으로 긍정이 68.2%, 부정이 23.9%로 긍정적인 입장이 44.3%p가 많았다.
성별 분석에서는 남성이 긍정 72.5%, 부정 21.6%, 잘 모름 5.9% 등으로 나타났고 여성이 긍정 63.7%, 부정 26.2%, 잘 모름 10.0%로 각각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도 통합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0대 이하가 74.6%, 30대 70.5%, 40대 63.6%, 50대 63.8%, 60대 이상 69.7%로 각각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시민이 의창구 69.8%, 성산구 63.4%, 마산합포구 76.2%, 마산회원구 79.8%, 진해구 49.4%로 가장 높은 마산회원구와 낮은 진해구의 차이가 30.4%p에 이르렀다.
특히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이 가장 강한 진해구의 경우는 “매우 잘됐다”는 응답이 8.4%에 그친 반면, “매우 잘못됐다”는 응답이 1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적극 반대층이 적극 지지층의 두 배에 육박했다.
"매우 긍정" 21.3% "대체로 긍정" 65.8% 낙관적
◆ 장기적 발전 가능성
통합창원시의 장기적인 도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이 21.3%, “대체로 긍정” 65.8%로 응답 87.1%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대체로 부정” 6.4%, “매우 부정” 1.9%로 나타났다. 이를 볼때 시민의 절대 다수가 109만 메가시티 창원시의 미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잘 모르겠다”는 평가 유보층은 4.5%에 그쳐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남성은 긍정이 88.2%, 부정이 7.7%, 잘 모름이 4.1%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긍정 86.2%, 부정 8.8%, 잘 모름 5.0%로 조사돼 차이를 찾기 어려웠다. 연령별 분석에서도 긍정적 평가는 20대 이하가 90.4%로 가장 높고 30대 86.5%, 40대 86.8%, 50대 87.5%, 60대 이상 84.5%로 조사돼 연령에 관계없이 통합시의 경쟁력을 낙관했다.
지역별로는 의창구가 “긍정” 응답이 92.7%로 가장 높았으며 성산구 86.2%, 마산합포구 89.2%, 마산회원구 86.7%, 진해구 79.2%로 나타났다.
지역별 입장 차이 뚜렷…정책 결정 갈등 예상
◆ 현안 과제
창원시 현안 과제로 응답자 29.7%가 통합시 청사 입지 선정을 꼽았다. 이어 마산 원도심 활성화 19.4%, 수정산업단지 갈등 해소 15.2%, 진해 잔여지 개발 12.2%,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개발 9.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4.4%로 조사됐다.
새 청사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이 같은 여론은 109만 시민 10명 중 3명꼴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5개 행정구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또 마산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응답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별 입장은 이와 달랐다. 의창구 응답자 44.4%와 성산구 응답자 33.7%는 통합시 청사 입지 선정을 최고 현안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마산합포구는 34.7%가 마산 원도심 활성화, 33.2%가 수정산업단지 갈등 해소를 각각 현안으로 답했으며 청사 입지 선정은 11.4%에 그쳤다. 마산회원구도 마산 원도심 활성화가 33.5%로 가장 높고 시 청사 입지 선정은 28.0%로 순위가 밀렸다.
반면, 진해구는 49.4%가 진해 잔여지 개발을 으뜸 과제로 답했으며 통합시 청사 입지 선정은 25.8%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응답자가 사는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돼 향후 청사와 관련, 시의 용역과 시의회의 입지 선정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과 갈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옛 마산-옛 창원 오차범위에서 '팽팽'
◆ 프로야구단 야구장 입지
창원시 소재 프로야구단용 야구장을 건설할 경우, 야구장 건립 부지 장소를 묻자 옛 마산지역이 42.5%, 옛 창원지역 37.9%, 옛 진해지역 12.0%, 잘 모르겠다 7.7%로 나타나 옛 마산-옛 창원지역에 각각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2.98)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5개 행정구 모두 자신의 거주지를 꼽는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의창, 성산구보다는 마산합포, 마산회원구가 상대적으로 이 같은 흐름이 강했으며 진해구는 창원쪽에 무게중심이 실렸다. 의창구는 옛 창원 48.0%, 옛 마산 37.9%로, 성산구는 옛 창원 53.7%, 옛 마산 30.1%로 나타났다. 마산합포구는 옛 마산 65.8%, 옛 창원 23.8%, 마산회원구는 옛 마산 60.6%, 옛 창원 26.6%로 답했다. 진해구는 옛 진해가 35.4%로 가장 높았으며 옛 창원 30.9%, 옛 마산 18.5%로 조사됐다.
이상이 경남신문의 연초 여론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가 현실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잇을 수도 있다. 조사 방법이나 조사에 임하는 담당자의 자세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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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청사 참 예민한 사안이다. 기존 3개시 출신 시의원, 단체, 주민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어있어 용역조사를 통해 결정한다는 것이 통합 창원시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2011년 8월말 박완수 시장이 '빅3 사업(통합시청사, 야구장부지, 통합시 상징물건설)'에 대해서 정치적 판단이 가능함을 언급한 적 있다. 박시장은 통합 창원시 '빅3' 사업 가운데 통합청사와 야구장 입지 결정을 동시에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투명하고 지혜롭게 처리하기 바란다. 꼼수를 부리면 지역 주민들로 부터 외면받는다. 통합시 당국자, 통합시의회 의원님들 유념하시기 바란다. 당신들의 출신 고장, 고향사랑 이해하지만, 균형감각 잃지마시기 바란다. 눈앞의 이해관계에 얽메이지 말고 100년 대계를 위해 임하시라. 손바닥만한 지역에서 무슨 대단한 것 이루신다고 서로 눈에 불을 켜고 대립하시는가? 그래서 남북 통일 이루시겠는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통합시 청사는 기존 시청사를 리모델링해서 사용하자는 안이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통합 창원시 규모 결코 큰 지자체가 아니다. 인구 108만 정도의 도시에 서울, 부산처럼 큰 청사를 만들 필요없다. 최근 추세가 작은 정부, 작은 행정자치단체를 지향하는 마당에 엄청난 재원 들여 새로운 통합시청을 만들 필요가 없다. 경기도 성남시와 전국 여러 지자체 청사 건설에 얽힌 비리 등으로 쇠고랑 찬 단체장들 많이 보셨을 것이다. 용역조사 결과를 기다려 보고 시당국자, 시의회, 주민대표들이 지혜롭게 결정했으면 한다. 그리고, 도청이 창원시에 있는데, 통합창원시를 그곳에 둔다고 하는 것도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엔씨소프트 다이노스의 홈구장 창원 야구장 부지는 과연 어디로 결정해야 할까 ?
창원시는 2011. 8. 30일 오후 시정회의실에서 '창원 야구장 신규 건립에 따른 위치 선정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립 지역으로 34개 지역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았다. 이런 중대한 일을 비공개로 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왜이렇게 했는지 알 수 없다. 예민한 문제와 관련된 행정 당국의 업무 추진은 투명성이 기본인데 무대 뒤에서 담합한다는 인상을 주면 않된다. 보고회 자리에는 허구연 KBO 야구발전 실행위원장을 비롯해 프로야구 추진위원, NC다이노스 이상구 단장과 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전용배 교수는 ▲창원시의 환경 및 지리 현황조사 결과 ▲국내·외 프로야구단 야구장의 입지여건 분석 결과 ▲자연환경(10개 지표)·입지환경(5개 지표)·사회경제환경(10개 지표) 지표를 통한 창원야구장 후보지 선정 분석평가표에 의해 34개소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발표된 야구장 건설 부지 후보 34개소는 △창원FC 옆 △마산종합운동장 옆 체육관 △마산서항 매립지 △창원병원 옆 공한지 △마산가포매립지 △진해육군대학 터 △진해폐기물 매립지 예정 터 △마산종합운동장 △구산면 수정만 매립지 △내서읍 삼계 근린공원 △내서읍 중리 대바위 시가화 예정지 △내서읍 중리 시가화 예정지 △대방동 57B 남산고교 옆 야산 △진해종합운동장 △동읍 조차장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마산 두척지구 첨단산업단지 예정지 △북면 감계리 39사단 사격장 △북면 달천공원 △북면 무동리 택지개발지구 △북면공설운동장 뒤 농림지역 △북창원 역세권 용동지구 △성산구 중앙동 대상공원 △소답동 39사단 △소답동 의안교차로 밑 △양곡공원 △양덕동 한일광장로터리 옆 △진전면 양촌리 시가화 예정지 △진해 제덕만 매립지 △진해 자은동 택지개발지구 옆 △진해화학 터 △창원종합운동장 △농업기술센터 △대산면 모산리 농경지 일대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위치 선정보다 야구장 규모·형태·복합문화공간 포함 여부·부대 시설 등 기본 방향이 먼저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투명하게 진행될지 지역 언론, 시민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이 잘 모니터하리라 믿는다. 요즘 우리 국민들 수준이 높아 왠만한 용역조사 전문가 뺨친다. 투명하게 사심없이 추진하시길 바란다.
한편, 2011년 5월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는 야구장 후보지로 '마산·진해 구도심지역'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사실이 있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제9구단 창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사회적 효과 배가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밝힌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미국의 경우 1990년 이후 건립된 다수 구장이 낙후된 도심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와 연계 추진됨으로써 지역공동화 현상을 막고 구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은행은 신규구장 건립을 지역통합 이후 상대적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마산'과 '진해' 구도심 지역의 활력제고와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 보고서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위 언급한 2011. 8. 30일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있자마자, 마산 통합상인 연합회라는 단체에서 창원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 도심 돔구장 건립'을 제안했다. 연합회는 창동상가·부림시장·수남상가 등 일대에 3만 1000석 규모의 돔구장을 짓자는 제안이다. 이 제안은 위 언급한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2011년 5월 보고서 내용 상당 부분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창원시정에 있어서 이 정도의 건설비용이 소요되는 돔구장 건설을 요즘같이 어려운 여건하에서 추진하자고 하는 제안 내용은 대다수 주민들의 호응을 받기는 쉽지않을 것 같다.
공동화된 구 마산 도심지 재개발 문제는 조속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겠지만, 경기장 건설후 발생될 교통 유발요인, 공동화된 구 도심지 상권 부활과 인근 주거지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 기타 통합시 발전 및 먼 미래를 위한 개발계획과 연계될 수 있는지 여부 등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확인하여야 할 내용이 많다.
선진국의 도시재생 (Urban Redevelopment) 사례를 보면, 낙후된 도심지 재개발을 통하여 도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도모한 경우가 아주 많다.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양레저 및 위락의 중심지다. 달링하버의 재개발사례는 '황폐한 정박장에서 국제적 해양 위락지’로 발돋움해 ‘도심지 재개발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달링하버는 2006년 약 2500만 명 가량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4000명이 넘는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과거 단순 항만기능과 시드니 도심권의 배후 산업 기능만을 담당하면서 관광도시 시드니의 입지를 약화시켰던 골칫거리 항구가 수변개발과 연계한 도시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위락지역으로 국제무대에 명성을 날리고 있다. 창원시를 시드니와 같은 수준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하기엔 무리한 측면이 많지만 하나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시드니 이외에도 선진국의 도시재생 사례는 무수히 많다. 미국 피츠버그,덴버,휴스톤,시카고 등 대부분의 대도시는 도시재생 (Urban Redevelopment) 계획을 입안하여 공동화되고 낙후된 도시를 훌륭하게 재탄생시켰다. 영국 런던도 예외가 아니다. 영국 런던 동쪽 템스강 주변의 도크랜즈는 18세기에 항구도시로 형성돼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런던의 관문이자 세계 제일의 항만도시였다.그러나 선박의 대형화와 최신 대형 컨테이너항의 등장으로 도크랜즈 지역은 쇠락의 길로 들어섰고 1981년 이 지역의 모든 독(dock)이 폐쇄되면서 도크랜즈는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로 넘쳐났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영국정부는 1978년‘중심 도시 재개발법’을 제정하고 런던도크랜즈개발공사(LDDC)를 설립했다.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이 지역의 도시 재생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다. LDDC는 템스강을 중심으로 카나리 워프, 아일 오브 독, 로열 독, 워핑, 설리 독 등 5개 독으로 구분해 개발에 들어갔다. 카나리 워프 지역은 244m 높이, 50층 규모의 금융센터를 비롯해 93만㎡ 규모의 업무시설, 400실 규모의 호텔, 상가, 레스토랑, 기타 위락시설이 입주해 5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아일 오브 독은 위락센터와 1만2500석 규모의 대규모 실내 스포츠 센터인 런던 아레나, 그리고 해양 레포츠 센터 등이 들어섰다.
위 34개 부지후보에 들어있지 않지않는 구 한국철강터, 마산가포매립지, 양덕동 한일광장로터리 부근, 진해화학터, 내서읍 중리지역, 39사단터 등을 야구장 부지후보군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경제성을 감안할 때, 기존 마산 야구장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광주, 대전 구장에 비해 기존 마산야구장이 결코 못한게 없다. 100억원을 투입하여 기존 마산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 비용을 투입해서 향후 새로운 야구장 건설시 까지 5~7년 동안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용역조사 결과 좋은 장소가 결정된다면, 통합시 당국, 시의회, 시민사회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안을 도출하면될 것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연구 조사를 거쳐 현명한 판단을 내렸으면 한다.
야구장 건설 장소에 대한 개인적인 바램과는 별도로, 창원시가 타당성 용역 조사결과 멋진 새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면, 정치적인 논리에 얽메이지 말고 가용 재원 범위내에서 추진하되, (가능하다면) 아래 사진과 같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구장 같이 바다가 멋지게 조망되는 곳에 랜드마크적인 예술품이 될 수 있도록 건설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UAE 두바이에 가면 7성호텔 버즈 알 아랍, 인공섬 쥬메이라가 있고, 호주 시드니를 가면 오페라하우스가 있다. 모두 그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상징물이다. 이런 내임 밸류를 가진 괜찮은 명물 야구장이 통합 창원시에 들어서길 기대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 외야 왼쪽 (코카 콜라 병 광고판 뒤) 넘어 요트 계류장에
정박된 요트들의 마스트 돛대들이 눈에 들어온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른쪽 장외 바깥 바다부분 전경. 경기장 넘어 여기에 떨어진 홈런 볼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항 요트계류장. 야구장 너머 Bay Area
텍사스주 휴스턴 아스트로스 야구팀 홈구장인 아스트로 돔. 5만4천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다. 휴스턴이 여름에
기후가 너무 덥고 습기가 많아 1964년 야구 프랜차이즈 팀 유치 전제조건으로 건설된 세계 최초의 복합 돔 경기장
이다. 에어컨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텍사스 옆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가
엄청난 피해를 입어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때 이 아스트로돔 에 2만명 이상의 루이지애나주 이재민이
들어와 4개월여 지낸적 있다. 당시 4개월간 모든 경기가 중단되었다. 뉴올리언즈에서 휴스턴 까지558킬로 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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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그 동안 창원시 구 마산지역 개발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주민들을 위한 해변 친수공간 확보 문제이다. 마산 앞바다 일부를 주민들에게 공원이나 휴식시설로 돌려주어야 한다고 도시계획전문가 그룹, 학자들, 그리고 지역 유관 단체들이 조언을 했다.
사라진 가포해수욕장 매립지에 멋들어진 해변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 예전 그곳은 송림도 우거져 있었고 나름대로 낭만스런 분위기도 있는 곳이었다. 이제 그 자리에 컨테이너 부두와 공단이 들어서는지 매립 공사가 한창이다. 또다시 나의 이성이 마비된다. 컨테이너 부두, 공단보다는 예술적인 깊이있는 해변 야외공연장이나, 도시의 삶에 찌든 주민들의 머리와 마음을 식히고 평범한 일상의 삶속에 안식과 평화를 줄 수 있는 멋진 해변 편의시설을 만들어 통합 창원시민에게 되돌려주면 않될까? 그 동안 너무 실망만 하고 살아왔는지 노산 선생이 말했던 가곡 '가고파' 가사에 나오는 '그 파란물과 물새들' 이 내 꿈에는 다시 떠오르지도 않고 그 날 그 눈물없던 때도 이젠 찾아갈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이미 결정난 것이라면 바꿀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서항 신도시 개발 계획과 맞물린 것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지 시 당국자의 합리적인 정책이 펼펴질 방향이 궁금하다.
전남 여수 웅천 해변공원. 이런 공원이 여수 시내에 여러곳 있다. 여수시 당국자의 주민 편의를 위한 배려는
벤치마크 대상이다. 창원시 담당자, 시의회 의원들 멀리 해외연수, 시찰 여행 굳이 안가도 된다. 여수시
방문해서 웅천, 돌산공원과 여수 엑스포 위락시설 추진 현황 보시고 벤치마킹 해보시라.
UAE 아부다비 신 워트프런트 조감도
UAE 아부다비 해변 친수공간 (Water front)
시애틀 도심지 해변 친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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