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기 참 힘듭니다.
시간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
막무가내로 만들어낸 일정이지만 김상사님과 가가멜님
그리고 멀리 해남에서 청개구리님과 성용이 동생 정훈이까지 와줘서
새벽 2시에 거제바다낚시에서 만난 우리 다섯명은 잠시 쉴틈도 없이
바로 배에 올랐습니다.
잡어가 많다며 밑밥을 빵가루로만하였으며 미끼도 빵가루, 홍개비,
크릴등 다양하게 준비하여 갯바위에 내렸습니다.
개구리와 정훈이가 먼저 내리고 그 옆으로 가가멜님과 제가 내렸는데 ㅎㅎ
김상사님은 혼자 하겠다고 우기니까 선장님이 우리 두팀 사이에 내려주더라구요 ㅎㅎ
암튼 해 뜰때까지 좀 쉬다가 낚시에 돌입했습니다.
가가멜님의 빵미끼에 한마리 나와주었지만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입질도 없고 ...
바로옆 김상사님도 낚시대가 휘어지는데...
난 졸라 힘만들고 ㅜㅜ
뭐가 잘못된건지 김밥을 먹는 10시까지 입질 못받았는데
선장님이 자리를 이동시켜 준다네요 ㅎㅎ
자리를 옮겨 높은자리에 오르려했지만 이눔의 솟다리, 농다리 ㅜㅜ
못올라가고 미끄러지네요 ㅜㅜ
결국 그자리에는 김상사님이 내리고
저와 가가멜님은 여덩어리에 내렸습니다.
개구리하고 정훈이는 않보이는 곳으로 가버리고 ㅎㅎ
조기 두명 낚시하는 자리옆에 두번째 높은자리가 그자리지요 ㅜㅜ
철수할때 보니까 옆으로 가면 될것을 저 맨질거리는 바위에 붙어있었으니 ㅎㅎ
쪽팔리 ....
가가멜님의 망중한은 뭔지 아시겠지요?
5분에 한대씩 지나가는 유람선때문에 파도가 머리끝까지 치는데 ㅎㅎ
생쥐 되서 ㅋㅋ 맨발로 낚시했다는 ㅎㅎㅎ
저 섬이 그 유명한 외도인데요
유람선 딥따 많이 댕기데요~
섬 가라않게 생겼더군요 ㅎㅎ
저 배가 지나가면 파도가 머리를 때립니다 ㅎㅎ
저희 왼쪽 저기 어딘가에 개구리와 정훈이가 3마리잡아서 회떠서 김밥먹고 11시반부터 놀았다네요
3시 쯤 철수했는디 ㅎㅎㅎ
멀리 배가 떠있는데요 엄청 큽디다 ...
자리를 옮겨 씨알도 나쁘지않은 녀석들로 쿨러에 넣고
기포기로 살려갈겁니다. ㅎㅎ
맥낚시님 부럽죠잉~~
철수할때 되니까 갈매기들이 몰려와서
빨리 가라고 똥싸고 난리입니다 ㅎㅎ
이제 철수합니다.
좀 늦게 와서는 일주를 합니다.
여러팀 철수를 해야해서리...
거제도 경치 쥑여 줍니다.
가보세요
뭐라 표현할 방뻡이없네~~
철수해서 꺼내보니 꽤 되죠?
이놈들 시원하게 기포기 틀어서 올라갑니다 ㅎㅎ
정훈이가 이끌고 간곳은 장승포 항만식당 부근의 장어전골집입니다.
국물이 특이해서 밥맛이 좋더만요 ㅎㅎ
항만식당가는줄알고 ㅋㅋ
그리가면 혼내줄려고했는데 ㅋㅋㅋ
덕분에 맛집하나 찾았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거제도에서 재미나게 놀다온 홈통바리의 조행기를 마칩니다.
다음주에는 그렇게 가기힘든 추자도에서 뵙겠습니다.
비가 온다나 어쩐다나 @@
첫댓글 수고 했네요. 부럽기도 하고.....같이 일정 못맞춰서 아쉽당.....개구리. 성용이도 온건 몰랐네요.. 내가 밥이라도
살낀데... 하필... 미안 시럽구먼~~~
오메..정훈이 언제 형님들 하구 소리소문없이 갓다왔징 ㅠㅠ 차차햄..김상사햄 보구싶어유 ㅋㅋㅋㅋ
이상하게 성용이가전화할때마다 내가없지?ㅎㅎ
그러게영 다음번엔 꼬옥 바영 형님 ㅋㅋㅋㅋ 날더운데 먼 벵에돔이여영 ㅋㅋ
ㅋㅋㅋㅋㅋ... 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회떠서 집사람과 회떠서 쐬주한잔 했읍죠... 맛있더군요.... 아들놈도 맛있다고 열심히 먹고......
아들 잘 두셨어요 ㅋㅋ 훌륭한 지원군 ㅎㅎ 못낚으면 심통쟁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