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계산 여중이 있는데 지금 장미 축제가 한창이다.
꽉낀 스커트 입고 다니는 아이들이 가엽게만 생각되었는데
합창대회하는 아이들이 정말 예쁘구나
저런아이들인데,
요즘에 아이들보면 순수함을 잊은듯한 모습이 좀 안타깝기만 하지.
내아이와 다른 모습이어서 어색한것일까?
고리타분? 아님 보수적 이어서?
어쩔수 없는 나를 탓하는 때도 있단다.
요즘엔 놀기도 잘해야한다며?
열린 사고가 아님을 부인 할 수는 없고.....
문득
고등학교 시절에
교내 합창대회가 생각되는구나 기억나니?
"호프만의 뱃노래."
늦도록 연습하던 그때가 그립다.
봉자야
이번 토요일 선약이 있단다.
은퇴하신 몸불편하신 전도사님께서 부천에 가셔야 하는데
넘 고생하실것 같아 모셔다 드린다고 했단다.
길도 아는곳이라서....
28일에 서울에 갈것 같다.
내아이가 예닮이라는 기독써클회원인데
루터교회창립예배때 국악으로 반주하고 찬양한다나
인숙아,
경은이도 온다더구나 그 엄마도.
늘보면 인숙선생 생각이나는지 각별하게 대해 주시니 고맙지
딴 엄마들은 열심인데 난 그렇지 못하거든
그러니 아는 사람도 적고
에미 자격 부족이지
주일이니 그날은 참석해얄테지.
내아이가 대금반주에 찬양한후
판소리로 이어서 전공하는 아이가 한다니 내아이가 좀....
힘을 보태줘얄테지.
난 지 전공하는 해금이나 했음 하는데
욕심이 많은지 원....
인숙아.
무릎 아픈것 빨리 고치고
건강해야지.
이젠 모든것이 건강에 달린것 같은 서글픔이
퇴직하고 그리바쁘니 고마운거지.
힘있을때 움직여야지.
합창대회라서인지 선곡은 아주 고상하구나.
생음악 공짜로 감상하니
귀가 더욱 즐겁네!!
봉자와 인숙이의 멋진 노래 솜씨 언제나 들을 수 있을까
가까운 날에 만나자.
난11월 17,18일 안되고 매주 월,수,목은 곤란하다.
연락바란다.
30일에 열린 음악회 방청하러 간다. 동학년 선생님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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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인숙아
오늘 아침 남편이 신문을 보면서
"토욜날 바람쐬러 지리산에나 갈까?"하는거야..
(내일이 우리 결혼 기념일이거든)..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안돼요..인숙이랑 순덕이가 산본에 올찌 몰라요
갸들이 먼저 연락 올때 꺼정 안되요.."
이만하면 친구 자격 마담 자격 충분하지 않냐?..
근데 왜..무릎이 아프니??
오늘 병원에 간다구? ...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누가 아프다면 예사롭게 들리지가 않아.
무리하지 않고 좀 쉬면 낫겠지 뭐..
으음?
차차차에 룸바씩이나?..
혹시..마담 자리르을?^^
건강하구..빨리 만나보구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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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쓰리 포 완, 투 쓰리 포 완~" '삐그덕-'
어제 리듬에 맞춰 신나게 차차차, 룸바 스텝을 밟는데 무릎에 이상이 온거예요. 올게 온거죠.
매주 금요일마다 오르는 우면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온 후 조금씩 이상 징후가 생기더니 드디어...... 오늘은 모든 계획 취소하고 정형외과에 가 볼 참입니다. 그래도 예전 같진 않겠지요?
메일 체크하려고 컴퓨터앞에 앉았다 카페에 들렀더니 내 앞으로 많은 선물들이 쌓여 있군요. 친구들의 마음이 담긴.
남자들의 모임 -하늬회-
그 이름처럼 예쁘고 잔잔한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서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는 뜻의 하늬(Honey...ㅋㅋㅋ...). 열심히 뭉치십시오. 언제 한 번 제 이름도 불러 주시구요.
기창씨가 보내주신 송창식의 노래 선물. 받기만 할 수 있나요?
조용필의 '친구여'로 화답을 해 드립니다.
'꿈은 하늘에서 잠 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우리의 봉카페가 갑자기 시끌벅적하네요. 친구들이 흥얼거리는 노래소리 때문인가 봅니다.
오늘따라 우리의 마담, 봉여사의 미모가 돋보이며 그녀의 얼굴에 번진 미소가 일품입니다. 그렇죠? 모두 그렇다네요.(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
-따봉! 봉마담- 오늘 차값은? '공짜'
'바쁘다, 바빠...'
전업 주부가 얼마나 바쁜지 봉자야, 넌 모르지? 그 바쁜걸 즐기며 산다 나는.
달력을 보니 토요일마다 시커멓다. -현재 상태- 미리 계획이 다 되어 있다는거지. 그렇지만 11월중에 한 번 시간 내 볼테니 너 또한 앉아서 기다리지만 말고 서울 나오게 되면 미리 싸인을 보내렴. 원장이면 썬파워일거 아냐.
아이리스는 정다워 보이면서도 보라빛이나 흰빛의 꽃에서 기품이 느껴져서 난 아이리스를 참 사랑하지. 창포과의 꽃으로서 수채화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실내 재배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구나.
순덕아, 나 전화는 못해도 카페 나올 시간은 있다. 웃기지?
넌 참 좋은 시절에 선생님 노릇하는구나. 단풍철이라고 체험 학습 방학도 있다며? 영리한 따님께선 역시 선두지? 예술의 길이란 끝이 없나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