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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교장이 제자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고 있다. |
전교생 81명의 작은 월롱초등학교(교장 이윤호)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아름다운 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름다운 교육상은 파주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지난 2001년 문산동초등학교가 받은 이래 월롱초등학교가 2번째 선정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월롱초등학교는 2006년부터 아름다운 학교 운영을 위해 '다양한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신바람 나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교내 농촌학습장을 운영, 직접 채소를 가꾸는 체험교육과 생명의 숲 조성 등으로 아름다운 학교로 탈바꿈했다.
학교 주변의 담을 없애고 숲으로 조성해 교문과 담에는 푸른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인 자연과 어우러진 예쁜 학교가 된 것.
이윤호 교장은 공모 초빙교장으로 부임한 2006년부터 생명의 숲을 가꾸기 시작해 2008년 유한킴벌리 후원금 1천만원을 들여 제3차 생명의 숲을 만들었고, 우리 꽃밭(야생화), 학교 숲 조성으로 학교 공원화의 결실을 이뤘다.덕분에 꽃이 활짝 피는 계절이면 주민들은 물론, 월롱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쉬어 가는 학교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월롱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교육청 지정 '신바람 자율학교'와 인근 영도초등학교와 함께 '농산어촌 학교군 구성 운영 연구학교'를 운영해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명품농촌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윤호 교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본다. 앞으로 녹색학교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