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은 나주의 진산이다. 백제 초기부터 서남단 행정의 요충지였던 2천년 고도 전남 나주시에 산자락을 바짝 드리우고 서북쪽으로 서있다. 전국 산 중 시가지와 가장 가까운 산의 하나로 해발 250~350m 높이의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을 20여 개나 거느리고 있다. 그 봉우리 중 하나를 1시간이면 오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아주 친근한 산이다.
그러나 주능선은 남북으로 장장 12~13km나 뻗어 있어 중량감 있는 능선종주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한수제에서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8.7km 거리의 코스 들머리가 1번 국도변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금성산 정상에 올라서면 나주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동쪽으로는 나주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광주 무등산도 마주친다. 먼발치로 긴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실어 나르던 영산강의 구불구불한 물길과 나주평야의 젖줄로 흐르는 모습이 손금처럼 잡힌다.
금성산의 최고봉인 정령봉은 해발 450.3m로 나주평야에서 가장 높고 서쪽 노적봉, 남족 다복봉, 동쪽 오도봉과 함께 산 정상부를 이룬다. 산 정상에는 백제시대 왕실에서 제수용품을 보내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던 금성산사가 있었고, 민간신아의 중심지였던 다섯 군데의 사당이 있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금성산은 전국의 8대 명산 혹은 11대 명산으로꼽혔다.
금성산 남쪽 부분의 월정봉(271.8m)~장원봉(261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나주시내를 두 팔로 포근하게 안는 형세다. 정상부~매봉(338.8m)~옥산(334.9m)~망산(270.8m)으로 이어지는 남북 주능선은 병풍산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는 주능선의 지형은 큰 용이 구불구불하게 용틀임하며 힘차게 오르다가 최정상 정령봉에서 고개를 쳐든 다음 영산강물을 먹기 위해 남쪽으로 머리를 내민 형세다. 그래서 풍수가들은 조선시대에 손꼽히는 명당이 금성산에 있고, 호남 3대 명촌으로 꼽히는 금안리가 있다고 전한다.
호남정맥에서 갈라진 영산북기맥은 허리부분에 속하는 영광 태청산(593.3m), 함평 모악산(347.8m)을 거쳐 금성산 북쪽 줄기인 망산과 옥산으로 이어진다. 금성산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신걸산(368m)이, 남쪽으로는 제신산(125m)이 갈래를 쳤다.
금성산은 야생난 자생지로 유명하며 야생차밭도 숨어있다. 최근 자생식물 분포조사 결과 금성산은 645종이나 되는 자생식물이 자라는 걸로 확인돼 식물의 보물창고다. 특히, 환경부가 특정야생 식물로 지정한 보춘화와 분취, 동백나무, 변산반도 이남에만 분포하는 호랑가시나무 등도 자생하고 있다.
금성산 산행의 시작은 1번 국도변. 한수제, 경원유원지와 다보사로 빠지는 나주시 외곽도로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수제 반나절 일주코스를 택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좋다. 주차장 앞에 세워진 두 개의 목장승이 특이한 인상으로 등산객을 반긴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와 위로 쭉쭉 뻗은 소나무숲이 상쾌하며 군데군데 '금성산가꾸기 시민연합', '나주사랑 시민회'와 나주시청의 금성산을 가꾸기 위한 정성스런 노력들이 계속 이어진다.
낙타봉에서 정상에 이르는 길은 1966년 이래 국가시설이 들어선 후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금성산 되찾기 운동'이 9년째 이어져 정상부분이 몇 차례 한정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낙타봉에서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다보사까지는 2km. 일제강점기 이후 임제종의 법맥을 꾸준히 이어온 사찰로 문화재자료 87호인 대웅전이 있다.
체육공원을 지나쳐 해발 261m 장원봉에 오르기까지는 약 50분이 걸린다. 전망대인 금영정에 오르면 정상부분과 동쪽 벌판, 무등산이 조망된다. 약 1km의 내리막길을 가면 '행복의 문' 표지판과 왼쪽 다보사로 빠지는 길 안내판이 있다. 다시 도로와 오르막 길을 25분쯤 더 가면 낙타봉이다. 약 2.5km 거리에 1시간15분쯤 걸린다. 공공근로자가 만든 휴식공간, 대피시설과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다. 낙타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40헥타르에 걸쳐 조성된 삼림욕장이다. 준비해간 음식을 먹기에 좋은 곳이다. 여기서 오두재까지는 1.7km 거리.
삼림욕장서 오두재까지는 꽤 가파른 길이다. 8부 능선쯤을 오르락내리락 반복되는 등산로는 지뢰밭 표시지역을 지난다. 50분쯤 오르면 해발 242m의 오두재다. 이곳은 주능선 종주코스와 한수제 일주코스의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한수제를 끼고 돌듯이 뚜껑봉(369.1m), 떡재(225m), 두 군데의 헬기장, 월정봉(271.8m)을 넘어 한수제까지는 4km 거리로 2시간 가량이 걸린다.
♣ 볼거리
금성산( 450.3m)은 담양 추월산에서 빗재로 내려오다가 장성 삼계면 고성산, 깃재,
태청산을 거쳐 함평군 월야면 월악산으로 내려와 광산구 대산동 대봉, 망산,
옥산을 거쳐 온 힘을 다해 금성산으로 쳐든 용맥은 남쪽으로 내려와 영산강물을
마시기 위해 머리를 내밀고 있는 형국을 하고있다.
나주 서북쪽 능선을 구성하고 있는 금성산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이
있다고 소문난 산으로 그 품안에 호남 3대명촌의 하나인 금안동(金鞍洞)을 안고 있다.
금안동을 품고 있는 금성산은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과 관계있는 산이다.
고려시대 이후로 전국 8명산 혹은 11명산에 속하는 금성산은 산 정상에 금성산성이
있어서 견훤과 왕건의 싸움터로,
삼별초의 나주공략에 대한 나주의 수성싸움과 큰 관계가 있다.
증보문헌비고에는 금성산과 금성산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금성산은 나주의 진산이며, 높이가 451m에 달한다.
금성산은 산모습이 서울의 삼각산과 같다고 하여 소경이라고도 불리우며,
동쪽으로 광주의 무등산을 남쪽으로는 영암의 월출산을 마주 보고 있다.
신숙주가 태어난 마을이며 그 이후로도 수많은 명사를 배출한 곳이다.
호남정맥에서 갈라진 영산북기맥은 허리부분에 속하는 영광 태청산(593.3m),
함평 모악산(347.8m)을 거쳐 금성산 북쪽 줄기인 망산과 옥산으로 이어진다.
금성산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신걸산(368m)이, 남쪽으로는 제신산(125m)이 갈래를 쳤다.
첫댓글마음은 굴꾹같으나 이번 산행은 엔젤은 갈수가 없이요25일부터 잠수타러갑니다이해해주산행하시는 횐님들 안산 산하시길요
내고향나주입니다 정말감회가 ~~그리운고향을찾아~프레야공주.언니 총 3명신청합니다
이번 주말인가요..... 중국 출장차 서울가는 날이라 ㅋㅋㅋ , 금성산성은 왕건의 전설이 살아있답니다. 후회하지 않을 산해입니다.
중국 가시면 좋으시겟다,,한번 가 봤는데.... 세계를 한비야처럼 나도 누비고 싶어라(생각뿌ㅡㄴ)
신종인플루엔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차희외 5명 신청입니당
저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갈께요
들국화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