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중국의 혼돈과격변의 역사◈
중국의 20세기는 격변과 혼돈의 시기였다.
멸망해 가는 거대한 제국의 마지막 지배자들과 이들을 타도하려는 일군의 혁명주의
자들이 대륙을 무대로 몸부림쳤다.
중국대륙의 격변기에 새로운 질서를 이용했던 군벌과 자본가, 내전의 혼란과 일본의
잔인한 침략전쟁 및 점령, 대장정과 대기근, 홍군의 승리, 문화대혁명의 고통과
무자비함, 4인방의 파괴행위와 몰락, 천안문 광장의 비극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에 소개된 사진들은 대부분 그동안 출판된 적이 없는 자료들로, 개인 소장품과
최근 중국, 대만, 그 외 다른 곳에 문을 연 사료보관소, 저명한 현대 중국 보도사진
작가에게서 입수한 사진들로 중국의 감춰진 얼굴에 생생함을 부여한다.
1). 제국의 최후. 2). 혁명과 전쟁. 3). 권력의 핵심. 4). 근대화. 5). 대약진, 대기근.
6). 문화대혁명. 7). 새로운 시대 등이다.
1. 帝國의 最後.
농민들이 중국 남부 위난성의 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다리 건너편은 티베트.
17세기 중국을 지배한 만주족이 한족(漢族)에게 강요한 체두변발(剃頭辮髮).
앞 이마를 밀고, 뒤로 머리카락을 땋아늘이는 변발은 초기엔 복종의 치욕을 상징했으나,
20세기 들어서는 남자들의 자랑스런 소유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