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세상을 하직할 때에는, 마음에 담아둔 진심어린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후세인들은 그 유언을 되새기며, 생존시의 발자취를 회고하며 뜻을 기리게 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더이상 육신의 관계는 단절되고, 그 사람이 살다간 자취만 남게 됩니다. 후인들은 죽은 사람의 족적속에서, 그 사람이 남긴 삶의 의미와 뜻을 되새기며 유업을 이어받게 됩니다. 마지막 하직할 때 남긴 유언은, 죽은자와 산자를 연결하는 유업의 고리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 상극인간을 후천 상생인간으로 만드는 인간사업을 하셨습니다. 9년동안 불철주야 천지공사를 보신 것은, 상극의 천지를 상생의 천지로 뜯어고치고, 상극의 인간을 상생의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신계와 인간계를 통일하여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을 건설하시고, 아프고 병들고 고통에 헤매이는 사람들의 마음과 육신을 새롭게 고쳐, 대시국의 백성으로 만드는 일을 하셨습니다.
@ 구릿골 이재헌의 아내가 병들어서 수년동안 앓음에 수척하여 뼈만 남았거늘, 재헌이 상제님께 와 뵈옵고 고쳐 주시기를 청하니 가라사대 "그 병은 병자가 평소에 남에게 욕설을 많이하여 그 보응으로 난 것이니, 날마다 회개하면 병이 저절로 나으리라." 재헌이 명하신 대로 그 아내를 효유하여 날마다 허물을 뉘우치게 하였더니 그 뒤로 곧 나으니라. (대순전경 p383)
@ 하루는 종도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시다가 한 주막에 드시니 그 주인이 창증(脹症)으로 사경에 이르렀거늘, 종도에게 일러 가라사대 "저 병을 치료하여 주라." 하시며. "대학지도(大學之道) 재명명덕(在明明德) 재신민(在新民) 재지어지선(在止於至善)"을 읽히시니 금시에 아래로 물이 흘러내리고 부기가 빠지는지라. 상제님 웃으시며 가라사대 "너희들의 재조가 묘하도다." 하시고 떠나시니라. 종도들이 대학수장(大學首章) 한 절로 병을 치료한 이유를 물으니, 가라사대 "재신민(在新民)이라 하였으니 새사람이 되지 않겠느냐."하시니라. (대순전경 pp395-396)
선천이 마감되고 후천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에는 선천인간의 몸과 마음이 후천인간의 몸과 마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급살병이 돌 때 예외없이 죽게됩니다. 급살병은 선천인간을 정리하고 후천인간을 골라내는 천지의 마지막 심판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만국의원을 설립하여, 선천 상극지리에 따라 발생한 각종 병으로 죽어가는 선천인간의 몸과 마음을 살리시는 처방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상극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고쳐 척과 살을 풀어 상생의 마음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급살병만은 예외적으로 남겨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급살병의 처방으로써 '의통(醫統)'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 증산상제님 드디어 누으사 여러 가지 병을 번갈아 앓으시며 가라사대 "내가 이러한 모든 병을 대속하여 세계 창생으로 하여금 영원한 강녕을 얻게 하리라." 하시더라. 이렇게 모든 병을 두어 시간씩 번갈어 앓으시되, 매양 한 가지 증수를 앓으신 뒤에는 문득 일어나 앉으사 "약을 알았다." 하시고, 거울을 들어 이윽히 보시면 그 수척하고 열기가 떠올랐던 기상이 씻은 듯이 곧 원기를 회복하시니, 그 증수는 대략 '운기, 상한, 황달, 내종, 호열자' 등속이러라. 다시 가라사대 "세상에 있는 모든 병은 다 대속하였으나, 오직 괴병은 그대로 남겨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리라." 하시니라.(대순전경 pp409-410)
증산상제님이 남기신 마지막 유언은,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의통을 전수해 주신 것입니다. 의통은,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닮은 상생의 마음과 태을주입니다. 상생의 마음과 태을주로 몸과 마음을 안심안신(安心安身)하는 것이,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의통방법입니다. 급살병은 천지신장들이 사람의 마음을 심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못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315-316)
@ 태을주(太乙呪)니라. 병이 돌게 되면 천하사람이 모두 태을주를 읽어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니라. 때가 되면 천하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릴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
대시국(大時國) 태조(太祖)인 증산상제님이 남기신 마지막 유언은 태을 심주(太乙 心呪)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태을도(太乙道)를 통해 전해주신 태을심(太乙心)과 태을주(太乙呪)를 받아, 허물과 죄를 참회하며 마음을 잘 닦고 태을주를 잘 읽어, 후천인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하겠습니다.
첫댓글 2007년에 올리고서 긴 시간 오롯이 남겨져 있는 글에 무려 18년이 흐른 2025년, 첫 댓글을 답니다.
오랜 시간 증산상제님의 심법과 태을주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오신 님의 외로움이 새삼 사무칩니다.
저의 무심함도 함께 마음을 칩니다.
누군가의 유언에 연관이 되어 본 적이 있거나
유언과 관련된, 가슴 찡~한 무언가를 느껴본 적이 있다면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주체할 수 없이 드러나는
가슴의 찡함을 표현하는 표정이나 말이나 행동 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누구나 경험적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유언이 아니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가슴이나 마음의 찡함이 있다면
주체할 수 없이 드러나는 것들이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드러남 중의 하나가 댓글입니다
댓글을 통해 AI의 답변들도 마련되고
좌상에서 득천하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겠지만...
댓글은 기본적으로
애정어린 손길이자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며
외로움과 슬픔을 함께 반으로 나눠 가지자는 것이고
뜻을 같이하는 든든한 동지가 함께함을 나타내며
힘들 때, 늘 곁에 있겠다는 약조를 드러냄 이기도 합니다~~!!
30년 세월의 무게감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 세월을 견디신 천지아드님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결코 소홀해 질 수 없는, 자기 마음의 드러남이
바로 댓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제님 수부님 대종장님의 마음을 이어받고 이어주는 태을도인이라면
주체할 수 없이 드러나는 댓글이 존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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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의 유언
"세상에 있는 모든 병은 다 대속하였으나, 오직 괴병은 그대로 남겨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리라."
급살병과 의통
상생의 마음과 태을주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