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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0일 오전 11시에 화폐교환 포치... 신권지폐는 100원, 50원, 5원, 1원권
• 북한 내부 신의주 소식통(김철민. 가명. 39세)에 따르면 11월 30일 오전 11시에 화폐교환에 대해 포치가 있었다고 함.
• 소식통은 12월 6일까지 세대 당 10만원에 한하여 신권 1천원으로 은행에서 교환해 준다고 함. 바꾸어 주는 신권 지폐는 100원권(김일성초상)과 50원권, 5원권, 1원권이 있다고 전했음.
• 은행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일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바꿔보려고 권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화폐교환의 발표 과정에서 북한 내 사용할 수 있는 전화 전면 차단
• 11월 29일까지 전혀 소식이 없었으나, 11월 30일 인민반과 공장기업소를 통해 포치(공지)하였다고 함.
• 11월 30일에는 북한 내 사용할 수 있는 국제, 국내, 유선, 무선전화를 차단하였다고 함. 그러나 다음 날인 12월 1일부터 전화를 다시 개통하였다고 소식통은 전했음.
□ 장마당 물가는 20배 가까이 올라... 2,300원하던 쌀값이 4만원으로
• 현재 물품가격이 대폭으로 오르는 추세라고 함. 11월 30일까지의 돼지고기 가격이 1킬로에 북한 돈 8만원, 쌀 1킬로에 4만원이었다고 함. 그러나 현재는 몇 배가 더 오른 상태라고 함.(지난달 11월 쌀 1킬로 2,300원 기준과 비교했을 때 17배 이상 상승한 상태임)
□ 중산층들 타격 심해... 당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터져
• 1992년부터 현재까지 가내 경조사비 목적으로 목돈을 마련해온 많은 가정들에서 이번 조치로 피해를 보게 되었다고 함. 이들 주민들 중에서 하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략 20만원, 중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략 100만 원 정도의 구권을 비축해두고 있었으나 돈이 휴지조각이 되자 불만이 곳곳에서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특히 돈거래를 통해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살인사건이 날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함. 당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데 그 비난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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