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작은 미물이라 할지라도 영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영적인 존재요, 그들이 사는 세상은 영의 세상이요, 영의 세상에서 영적인 존재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법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 속에는 불성(신성)이 들어있다.'
영적인 존재요 신적인 존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런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준동- 움직이는 모든 것(동물), 미물, 식물까지 확대가능
개유불성 - 범재신론과 연결됨
그런데 영이 있어 움직이는 것인가, 움직이니까 영이 있는 것인가?
'영혼이 없다'는 말이 있다. 영혼없는 인간? 그것은 단지 죽음에만 부여하지 않고,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엄밀하게 말하면 죽은 것이지만, 늘 죽어있는 것이 아니라 때론 영혼이 돌아올 때도 있지 않을까?-인간답게 살기를 거부하는, 더불어 삶의 존재이면서 그런 삶을 살아기를 거부하는 이들까지 포함하는 말일 터이다.
범재신론과는 다르게 이런 것들을 미신적인 혹은 귀신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면서 미혹하는 교설로 풀어가는 이들도 있다. 그ㅜ만큼 이 말은 해석의 여지가 많은 것이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무리 작은 동식물이라도 영이 들어있으며, 신성을 간직하고 있으니 모두 소중하게 여기라'는 뜻이 아닐까?
오늘 아침, 김철수로부터 받은 편지에 들어있던 '준동함령, 개유불성'으로 인해 아침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때마침 거반 읽은 책이 <아나스타시아>이기에 더더욱. 이 책에 대한 것은 차후에 거론하도록 하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교묘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