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금남산(琴南山 412m) 송년산행 후기(2016.12.10)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월산리, 답내리-
-일시 :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산행
-산행참가 : 27명
-날씨 : 대체로 맑고 겨울치곤 포근한 날
-금남산은 유명한 김근태님 등이 묻힌 모란공원과 양주CC를 품고 있는 산으로 대체로 육산인데,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곳이면서 북한강의 조망이 좋은 곳이다.
-상일육교에서 8시 35분경 출발
-일행 한분을 기다리느라 팔당역 부근에서 20분 정도 머무르고,
-9시 27분경 남양주시 환경사업소 입구 도착.
-산행정비후 9시 43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처음길은 남양주시 환경사업소 맞은편 전원주택이 있는 북쪽 포장도를 따라 오르고,
-전에 없던 전원주택이 3개 정도 생겼는데, 또 다른 전원주택 대지 조성공사로 등로는 훼손되어 있고,
-전원주택 부지 공사 지역을 우회하여 오르니 이정표가 나타나고,
-추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바람 한 점 없어 상당한 땀이 흐르고,
-등로 아래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금신부락(매봉)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니 9시 58분경이고,
-북한강을 보기 위해 오른쪽 매봉 방향으로 향하고,
-매봉 전망대 가는 길 왼쪽으로는 라운딩 하는 팀이 한 두 팀 밖에 없이 한가로운 양주CC가 평화롭게 다가오고,
-10시 4분경 매봉전망대에 도착하고,
-매봉전망대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우리가 6년전 송년산행을 한 맞은편 문안산과 그 왼쪽의 고요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조망하고,
-후진하여 아까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니 10시 7분경이고,
-등로 오른쪽으로 양주CC를 바라보며 서서히 오르고,
-약 5분 정도 진행하다 3분여 머무르고,
-이윽고 금남산 전위봉에 도착하는데 10시 28분이고, 이곳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10분 정도 머무르고,
-서서히 올라 금남산 정상에 도착하니 10시 58분이고,
-정상에는 예전에는 없던 정상표지판이 새로 설치되었고,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서울리조트를 끼고 있는 백봉과 그 오른쪽 북서 방향으로는 천마산과 그 오른쪽으로 축령산이 바라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북한강 너머 고동산과 화야산 능선 및 그 오른쪽 남동 방향으로는 매곡산이 바라보고,
-서쪽 산록 부근에는 민주화운동을 하신 고 김근태 의원님이 묻힌 모란공원도 보이고,
-정상에서 46분 정도 머무르며 음주를 즐기고,
-11시 44분경 북동 방향으로 서서히 내리는데, 음지에는 약간의 눈이 쌓인 곳도 있고,
-중간 중간 밧줄 구간과 나무계단 구간도 나타나고,
-12시 3분경 쉼터 의자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북한강과 고동산의 전망이 수려한 곳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5분 정도 머무르고,
-등로 중간 중간 쉼터 의자와 함께 정약용, 류시화 등의 시가 걸려 있는 나무판에는 시가 일부 지워진 상태이고,
-12시 35분경 팔각정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2분 정도 머무르고,
-12시 45분경 등로 왼쪽으로 금남저수지(화도낚시터)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5분 정도 머무르고,
-원래의 등로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야 하는데, 그곳에는 버스가 정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은 곳이고, 그리하여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직진하는 희미한 길을 따르고,
-없는 등로를 헤쳐 금남저수지와 금남 IC 부근 도로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버스 있는 곳에 도착하니 12시 58분경이고 하산완료.
-후미를 기다려 1시 14분경 예약한 식당으로 향하고,
-1시 37분경 예약한 돌고래산장에 도착하고,
-돌고래산장에서 오리백숙과 닭백숙에 하산주와 함께 노래방을 즐기고,
-5시경 다시 서울로 출발하고,
-식당과의 정산 관계로 중간에서 23분 정도 머무르고,
-상일에 도착하니 6시 10분경이고,
-총 산행거리 5.5km, 산행시간 3시간 15분(휴식시간 약 1시간 15분, 순 산행시간 약 2시간),
-산행 초입 및 하산 지점 해발 약 50m.
-금번 산행을 위해 김밥, 오뎅국, 떡, 귤, 주류 등을 성심껏 준비해 주신 최영애 총무님과 정경희 부총무님, 선두 리딩에 수고해 주신 이상홍 대장님, 산행 후미를 잘 챙겨주신 유재현 대장님, 장시간 멋진 진행으로 수고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이하 정회원님들 및 함께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신 이라체 회원님들과 그 외 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회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6. 12. 12. 월요일 한병곤 올림
테니슨(Alfred Tennyson)-울려라 우렁찬 종이여
울려라, 우렁찬 종이여 거친 창공에
날아가는 구름, 얼어붙은 빛에
이 해는 오늘밤 사라져 간다
울려라 우렁찬 종이여, 이 해를 가도록 하라
울려 보내라 낡은 것을, 울려 맞아라 새로운 것을
울려라 흰 눈 너머로, 기쁜 종이여
이 해는 가나니 가도록 두어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보지 못할 망자들 생각으로
마음의 기력을 앗아가는 슬픔을
부자와 빈자의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 위한 구제책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서서히 쇠퇴할 주의주장을
고리타분한 당파 싸움을
울려 맞아라 아리따운 예절과
순수한 법을 가진 고상한 삶의 양식을
울려 보내라 결핍과 근심과 죄악을
오늘의 차가운 불신의 마음을
울려라, 내 애도의 노래를 울려 보내고
더 풍요한 시인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지위와 가문의 그릇된 자만을
세상 사람들이 중상과 모략을
울려 맞아라 진리와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을
울려 맞아라 다 같이 선을 사랑하는 마음을
울려 보내라 온갖 해묵은 고질병을
울려 보내라 황금을 좇는 척박한 탐욕을
울려 보내라 지나간 수천의 전쟁을
울려 맞아라 천년의 평화를
울려 맞아라 용기 있고 자유로운 사람을
더 관대한 마음과 더 다정한 손길을
이 나라의 어둠을 울려 보내고
오시게 될 그리스도를 울려 맞아라
*테니슨(Alfred Tennyson, 1809. 8. 6~1892. 10. 6. 영국 잉글랜드 출생)은 목사인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일찍부터 시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 15세에 이미 형과 함께 시집 ‘형제의 시집’을 내었고, 죽은 친구를 추도하여 쓴 대작 ‘인 메모리엄’을 1850년에 출판하여 워스워드의 뒤를 잇는 ‘계관 시인’의 영예를 받았으며, 대표 작품으로는 ‘왕녀’ ‘이녹 아든’ ‘국왕 목가’ 등이 있습니다.
*온갖 나쁜 폐습이 사라지고, 진실, 진리, 정의, 선, 평화, 자유, 관용 등이 가득한 아름답고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꿈꾸는 표현이 좋아 위 시를 올려봅니다.
첫댓글 짧은 코스인데도 땀을 제법 많이 흘렸네요...내리막길에선 부총무님이 무릎이 아파 고통스러워 하고...
그래도 무탈하게 모두들 재미있게 잘 왔읍니다..
네, 한결 같은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덕분에 송년 산행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산행기를 읽으면서,
한 바퀴 더
돌았음니다~~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네, 기꺼히 함께 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점 감사드리고,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세요,,,
지나온 길이 훤히 보이는듯합니다.
산행 진행하시느라 고생 하셧습니다.
네, 배려에 감사드리고,
함께 한 산행이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