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더위를 식혀줄 얼음, 차가운 보리차, 시원해야 더 맛있는 과일… 모두 냉장고 없이는 감히 즐길 수 없는 음식들. 그런데 문제는 냉장고 속이다. 들어가야 할 음식은 많고, 속은 비좁고…. 옷장이나 그릇장처럼 냉장고에도 수납의 개념을 도입해보자!
1. 남은 반찬은 쟁반에 모아서 먹다 남긴 반찬들을 여기저기 넣어 두면 십중팔구는 찾아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게 된다. 이렇게 모아 두면 쟁반째로 꺼내서 뚜껑만 열면 상이 차려지니, 간편하다
* 신축성 있는 뚜껑이 넘치는 음식물까지 눌리지 않게 보관하는 달팽이 보울 중형 1만9,600원-타파웨어.
2. 양념류는 칸 나뉜 용기에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 혹은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칸이 나뉜 밀폐용기에 같이 담아두면 그 용기 하나만 꺼내도 양념을 할 수 있다.
3. 냉장고 도어의 포켓에도 수납용기를 물, 우유, 소스류 중에는 바닥을 끈끈하게 하는 것도 있는데, 냉장고 문을 열어젖히고 행주로 닦아내는 일이 수월치 않다. 전용 수납바구니를 사용해볼 것. 없다면 1리터들이 우유팩를 이용해도 된다.
4. 달걀 보관 용기 이용하기 달걀은 10개보다 한 판(30개)이나 두 판(60개)을 사는 것이 훨씬 싸다. 그런데 냉장고 문짝에 있는 달걀 포켓에 보관하기에는 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럴 때 달걀보관용 밀폐용기에 넣어두자. 착착 포개져서 공간도 덜 차지한다.
5. 냉장고용 트레이는 바퀴 달린 것으로 찾기 편하자고 냉장고 앞쪽에만 식품을 넣다 보면 안쪽은 텅텅 비고 앞쪽만 경우가 비좁은 허다하다. 바닥에 바퀴가 달려 깊숙이 밀어넣어 뒀다가도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트레이를 사용할 것.
6. 자투리 채소는 물받이가 있는 용기에 자투리 채소들은 낱개로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보다는 한곳에 모아두면 더 알뜰하게 먹을 수 있다. 채소가 덜 무르게 물받이가 있는 용기를 사용할 것. 이렇게 담아두면 이 용기만 봐도 메뉴를 결정할 수 있다.
* 에어캡이 내부 공기량을 조절해 야채를 오래 보관해주는 스마트 싱싱기 중형 1만8,000원-타파웨어.
7. 냉장고용 회전판을 활용하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냉장고용 회전판. 판 위에 꽤 많은 것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냉장고 깊숙한 곳에 밀어두어도 돌리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게 찾아 쓸 수 있다.
8. 용기는 비슷한 모양으로 사각형끼리, 원형끼리 비슷한 용기를 쓰는 것이 수납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착착 포갤 수 있는지, 포갰을 때 미끄러지지는 않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안전하고 깨질 염려가 없는 강화유리 밀폐용기 2,500~6,500원-글라스락. * 바닥에 미세한 엠보싱이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 테이커롱 멀티팩 세트 9가지 구성 5,800원-러버메이드.
9. 두부와 콩나물은 물에 담가서 다른 채소들은 물기 없이 보관해야 하지만 콩나물은 그냥 두면 쉽게 무르고,두부 역시 그냥 보관하면 곧 상한다. 특히 두부는 매일 물만 갈아주면 유통기한을 훨씬 넘겨도 변질되지 않는다.
10. 냉동할 때는 내용물과 날짜 기입 우거지나 불린 미역, 육류 등을 냉동해두면 급할 때 요긴하다. 그런데 이들 식품들은 구분이 잘 안 된다. 따라서 냉동할 때 지퍼팩 앞부분에 날짜와 내용물을 써둘 것. 못 쓰게 된 용기에 세워서 보관하면 찾기도 쉽고 자리도 덜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