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첫날, 빨간 딸기향이 가득한 그림책,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를 골라 보았습니다.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온 동네의 딸기를 몽땅 다 사서는 혼자만 먹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아저씨는 매일 매일 혼자서 딸기만 먹고 살았지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딸기 맛이 그전처럼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창밖으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수박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띵똥~ 한 꼬마가 아저씨를 찾아 왔어요. 아저씨가 문을 열자 꼬마는 수박을 내밀며 자기도 딸기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하고는 그대로 서 있었어요. 하지만 딸기 아저씨는 어쩔 줄을 모르고 머뭇거리다가 꼬마를 그냥 빈 손으로 보내고 말지요. 그 후 아저씨는 마음이 편하지 않아 잠을 설쳤어요. 그 다음 날 아침 아저씨는 집안 가득 쌓여 있던 딸기를 깨끗이 씻어 큰 냄비에 담고 잼을 만들었어요. 달콤한 냄새를 맡은 동네 사람들이 몰려 나와 함께 잼을 만들었지요. 식빵에 딸기잼을 듬뿍 발라서 모두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아저씨는 깨닫게 되었어요.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다는 것을요. 아저씨의 얼굴이 딸기처럼 빨개졌어요. 칠교로 그릇 모양을 맞추고, 우리 집에 있는 그릇의 무늬를 생각하면서 칠교그릇을 꾸며 주었어요. 어떤 친구 집에는 꽃무늬 그릇이 있고, 어떤 친구 집에는 분홍색 하트 무늬 그릇이 있나 봐요. 또 무늬 없이 색만 있는 그릇도 보이고, 하얀 바탕에 무늬만 있는 그릇도 보여요. 결혼하는 사람에게는 남자 여자가 마주 보고 있는 무늬가 있는 그릇이 좋겠다는 친구도 있네요~^^
첫댓글 욕심쟁이 딸기아저씨 가
딸기쨈을 만들어
마을사람들과 함께 맛있게 먹으면서
나누는 기쁨의 행복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나누는 기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