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과 띵똥(벤틀리)의 첫 만남!
삶에는 희노애락이 있는 법.
"노"와 "애"가 있다고 하여 아예 싹부터 잘라서 혼자사는 삶을 택한다면, 부유할 때
는 곁에 사람들이 모이겠지만, 너무나 외롭고, 괴롭고, 주머니가 홀가분할 때에는 너
의 곁에는 사람들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은 삭막하고, 혹여 아픈 몸을 뒤척일 때에는 이불만 힘없는 몸뚱이를 휘감아
안그래도 힘겨운데, 이불마저 내 몸을 휘감아 더는 움직이기 괴로울 때에는 그저 쉬
는 숨마저 끊어버리고 싶다. 그러나 내 마음과는 달리 몸뚱이는 발버둥을 친다.
위의 동영상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병원 간호원이 감싼 그 보자기 때문에 손도 빼지
못하고, 움직이기 힘겨워 얼굴이 시뻘개지는 모습을 보는 순간, 혼자 사는 사람들이
힘겨운 삶을 유지할 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기가 얼마나 힘겨우면 저렇게 얼굴이 빨개질까?
아무리 얼굴을 할킬까봐 우려되어 몸을 감싸도록 했겠지만, 힘든 아기에게는 어떨
까? 그리고 그렇게 감싼다면, 평상시의 아기 성격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보재기에 싸인 아기나, 혼자 사는 남녀의 황혼기는 저럴까?
짐작이 간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5살 어린 딸이 부엌에서 된장국을 끓이고 있다.
이럴 때 이렇게 시키라는 것이 아니다.
못난 아기를 낳았다고 가정을 내팽개치고 떠난 남편도 있고, 아내도 있다.
그러나, 그 아기를 어떻게 보살피느냐?
그것은 남은 자의 몫이고, 또한 그것도 살아가는 하나의 낙이다.
그 아기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넉넉한 사랑이 곧 나에게는 천국인 것이다.
혼자 약국을 방문한 어린 소녀는, 아주 뜻밖의 약을 찾는데..
기적과 같은 삶을 살아보세요.
누구에게서 덕을 보기 위해서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저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기적이며, 행복이며,
그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