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정기총회와 41회 한국아동문학 세미나를 마치고
어제(8월4일)부터 오늘(5일)까지 인천광역시청소년수련원에서 제57차 한국아동문학회 정기총회와 아울러 제 42회 한국아동문학세미나가 열렸다. 이 한국아동문학회는 우리나라 문학단체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단체이다. 1954년 5월 10일에 창립이 되어서 57년차를 맞이하는 문학단체이며, 41년째를 맞이하는 한국아동문학세미나는 우리나라 문학단체의 세미나의 효시가 되었고,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학세미나이다.
이번 세미나를 앞두고 나는 우리 한국아동문학회의 카페에 제1회 한국아동문학 세미나부터 34회까지의 세미나 자료들을 모두 실어 두는 작업을 일단 마쳤다. 다만 컴퓨터의 작업상의 오류로 모두 jpg 자료가 아닌 파일자료로만 실어 놓은 것이 몇 회분이 있어서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차례로 jpg자료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 1회 부터 3회까지의 세미나에 대한 것은 세미나의 자료집은 없고 당시 신문에 게재돼 신문기사의 스크랩만 있어서 신문 기사를 실어 놓을 수밖에 없어서 아쉽다. 앞으로 완전하게 자료를 정리하면서 41회까지 전체를 실어 놓도록 할 것이다.
올해 세미나는 본회 인천지회장인 최제형님이 관장으로 계시는 인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게 되어서 시설이 좀은 열악한 편이다. 아무래도 청소년 시설이다 보니까 숙소가 조금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세미나의 열기는 어느 문학단체보다 뜨거웠고, 13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 장은 정말 열성적인 학습의 장이었다.
행사는 인천청소년수련원의 음악동아리 어린이들의 축하 연주와 인천 손성란회원이 담임하고 있는 반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오카리나와 바이올린1,2 그리고 < > 4중주를 하여 주었다. 이렇게 식전 축하 연주가 끝나고 정식 개회를 하여서 우선 제57차 정기총화가 진행이 되었다. 올해엔 임원 선거가 있는 해가 아니어서 간단하게 회계 감사결과 보고와 사업보고만 있었고, 무두들 박수로 통과시켜서 간단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사실 어려운 회무를 담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회를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모를 것이다. 우리 회원들은 벌써 10년째 사무국장,처장을 맡은 김남형 부회장과 성은미 차장의 노고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어서 한국아동문학회에서 주관하는 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동시 부문에 김명숙님, 박용호님 그리고 동화부문에 남솔고님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이제 새로운 회원으로 입회 자격을 얻어서 신입회원이 되셨다. 이어서 다른 단체나 문학지 등을 통해서 등단하여서 금년 새로운 회원으로 등록을 하신 30명의 신입회원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신입회원들께는 입회ㅐ를 축하하는 자리이어서 회장단이 모두 나서서 배지를 달아 주로, 타이피스를 목에 걸어주는 의식도 함께 치른다. 이렇게 신입회원이 많아서 금년 세미나는 더욱 기분이 좋은 세미나가 되었다.
우리 회원들의 하모니카 연주로 축하 분위기를 돋우면서 바로 세미나 주제 발표로 들어갔다. 너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서 자리가 모자라서 임시의자까지 총동원을 하고도 뒷자리에 불편하게 서 계시는 회원이 계실 정도이었다.
주제 발표는 안재식 교수의 [사랑과 배려로 나눔을 꽃피우는 아동문학]이란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아동문학이 어린이의 심성을 가꾸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정서를 길러 주는데 주력을 하는 아름다운 문학성이 중요하지만, 아동문학이 여타 문학과 가장 다른 중요한 역할인 인성을 가꾸어주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아동문학에서는 사랑의 정신, 배려의 정신, 나눔의 정신을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해주었다. 그리하여 마치 불교적인 자연 사랑의 정신을 가르치는 듯이 모든 자연, 생명존중사상 등을 심어주는 아동문학이야 말로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방향이 아니겠는가라는 내용의 주제 발표는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아울러 우리 아동문학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론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좀 더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채찍질 해가면서 우리 회원들의 분발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주장에는 모두들 공감하였다.
이렇게 진지한 강의를 마치고 나서 전체 회원들이 흩어지기 전에<일부 회원이 중간에 가는 경우가 생기므로>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나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 식사를 하였다. 저녁을 먹고 나서 각자가 자기 숙소로 배정을 받은 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 간단한 세면 등을 할 시간을 가진 다음에 다시 회의장소로 모여서 전체 회원들의 친목행사가 이루어졌다.
우선 각자가 자기소개를 2분 내외로 하기로 하고 나서 차례로 돌아가는데, 가끔은 웃기는 소개가 나와서 웃음바다를 만들곤 하였다. 조창의 목사님의 Y담 소개와 오하영님의 오(5:다섯 가지) 한국기네스 기록을 만들겠다는 소개들이 백미를 이룬 듯하였다.
이어서 여흥 시간이 주어져 노래도 하고, 문학인들답게 자작시 등의 시낭송, 동화구연 등의 장기자랑이 이어지고, 전국에서 모여든 회원들의 화기 넘치는 친목의 장이 한 시간 40여분이나 이어졌다. 나머지 시간에는 각자가 자기들 끼리끼리 모여서 숙소에서 쉬기도 하고, 노래방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문우들의 이야기는 새벽시간을 가리지 않았고, 02시 40분경에야 겨우 숙소로 돌아왔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인천대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오랜만에 만난 문우들과 정담도 나누고 대공원의 구경도 하면서 여유 시간을 즐기고 나서 헬스에 가려다가 시간이 너무 빠듯하여서 그만두고 잠시 쉬었다가 아침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그 동안에 여러 방을 돌면서 서로 정보 교환도 하고 정담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세미나는 항상 시간이 몹시 바쁘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세면장에 들러 이닦기도 바쁘게 다시 모여서 두 번째 강의인 [최제형 인천지회장]의 <인천문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강의를 들었으며 종합 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관장은 인천 문학의 걸어온 길을 자세히 소개를 하면서 서울 인접으로 다른 지방과 달리 초기에는 서울의 한 부분처럼 따로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였고 직할시, 광역시로 분리 되면서 경기도와 따로 활동을 하면서 비로소 인천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이 되어서 일천하고 큰 인물이 없는 아쉬움이 많다는 말로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 주었다. 아울러 인천시청 근무 경험을 살려서 인천시내의 자랑을 [기네스 인천]으로 정리하여서 <생활사>,<통신>,<문화>, <체육>, <의료>,<음식>등에서 한국기네스 기록을 가진 26가지를 기록하여 자랑을 하여서 한 편 부럽기까지 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인천시처에서 내어준 버스를 타고 남동, 청라 지역 등의 인천개발지역 전시관을 돌아보고 나서 인천대교를 건너가서 인천대교 전시관에 들러서 대교에 대한 정보도 듣고, 전망대에서 대교를 바라보기도 하였다. 여기에서 많은 시간을 잡지 않고 그냥 돌아온 것은 오늘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간단히 마치고 돌아갈 수 있게 하기로 한 것이었다. 곧장 인천차이나타운으로 가서 자장면의 원조인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크고 이름난 [본토]에서 자장면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자장면이 생겨난 유래 같은 것도 듣고 차분하게 차이나타운의 거를 거닐거나 자유공원을 가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이미 인천팸투어를 세 번씩이나 하였기에 이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일대에 대해서 세 번이나 소개를 한 적이 있기에 오늘은 곧장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다만 회원들에게 간단하게 구경할만한 곳을 알려주기도 하고 가보라고 권해주기도 하였지만 같이 가보지 못해서 미안했다.
2011.08.06.23:49’<20매>
인천회원님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전국의 회원님들 모두 집에 무사히 도착하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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