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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찾아 떠난 여행
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
(박재현 지음, 슬로디미디어 간행)
추천자 강신원(독서문화운동가)
# 독서의 기적, 책에서 생명의 빛을
태권도의 명문교, 성남시에 위치한 풍생중학교,풍생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 하면서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태권 동작을 응용한 댄스팀 '세븐 트러블 키즈'를 창단하여 태권도에 흥미를 불어넣고 대학교 축제에 낭만을 만들어 나가던 생기 발랄한 태권도 학도 20세청년에게 갑자기 밀어닥친 어두운 병마의 그림자!
* 급성 림프종 백혈병-혈액암
2008년 7월 1차 항암치료,골수검사,무균실 독방에서 고독한 투병생활을 시작한지 불과 보름만에 몸무게 70kg에서 58kg까지 떨어지며 탄탄했던 조각근육질 청년의 몸은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말라버리고 머리카락이 매일 한웅큼씩 빠져 민머리가 되어버린 처참한 몰골! 정확한 발병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에 확신도 갖지못한채 1차 항암치료를 받는 보름동안 피말리는 고통속에서 자식을위해 아버지가 선택한 방법은 책에서 길을찾아 보려는 것이었다. 백혈병 관련서적 50여권을 수집하고 백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 내기위해 모든책을 정독하던중 선택한 한권의 책! [감기에서 백혈병까지의 비밀]이었다. 항상 책을 가까이하시고 '경영자독서모임'평생회원이신 아버지의 최후의 결단이었다. "아빠 생각엔 이건 오진이 분명하다.이 상태에서 항암제를 더 맞으면 사는것이 아니라 죽는거다,식이요법 으로 자연치유방법을 택해보자 네 생각은 어때?" 라며 사경을 헤매며 투병하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보여주신 책이다.이 책은 감기에서 백혈병에 이르기까지 이에대한 현대의학의 인식오류와 잘못된 치료법으로부터 가정의 건강을 지키기위한 '실용적 가정의학서'라고 소개하고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병원 의사의 진단이 100% 진실이 아닐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다.내가 혈액암 환자가아닌 그저 지독한 감기에 걸린것 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몸에는 자연치유의 생명운행원리가 있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다았기에 아빠의 권유를 따랐다.또한 자연치유와 식이요법을 연구하는 이비엠센터 원장님과의 만남에서 원장님은 "백혈병은 독한 감기와 다를게 없다 누구나 독한 감기에 걸려서 열이 심하게날때 골수검사를 하면 백혈병 진단이 나온다"고 책에서와 같은 내용의 말씀과 "밥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물로도 못고친다" 즉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 이것이 바로 '생태균형의학치유법'이라고 하셨다.
결국 병원을 벗어나 강원도 산골 고요한 암자에서 1년간 철저한 식이요법과 자연치유의 생활로 건강을 회복하고 처음 입원했던 병원에서 다시 혈액검사를 받아보니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5년후 한번 더 검사를 받았을땐 정상인보다 더 좋은 수치가 나왔다. 아버지의 자식사랑에 대한 절실함이 책에서 생명의 빛을 보신 것이다.
# 행복한 인생을 찾아 떠난 여행
초,중,고를 거치는 동안 학교수업과 과외수업등 공부벌레를 낳는것 같은 우리의 교육과정은 너무나 단조롭고 기계적인 일상이다. 마치 우물안 개구리와 다름없다.내 경우 운동과 학업의 병행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누적되는 피로로 쓰러졌고 이제는 투병생활로 제한된 공간,제한된 식단,반복되는 똑같은 일과등은 다른 동료들에 비해 더 폐쇄적인 삶이었다. 이번엔 아버지께서 "국내에 계속 있으면 투병생활의 연장같은 느낌이 지속될 것이니 새로운 환경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보는것이 어떠냐?" 라고 하시며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의 길을 스스로 찿아 해외에 나가보라고 여행을 권하셨다.
* 뉴욕에서 또 다른 길을 찾아 사는 법을 배우다
뉴욕은 전세계 모든 인종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다문화 도시다. 아버지는 "일단 뉴욕에가서 살다보면 길이 보일거야" 라며 중학생때 미국 보스턴 YMCA 여름학교 수련회때 경험을 살려 뉴욕에서의 생활을 적극 권하며 지원해 주셨다.그래서 꿈의도시 뉴욕에서 24세때 제2의 인생을 시작하였다.뉴욕의 중심 맨해튼은 함축된 지구촌 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곳이었다.기본적으로 맨해튼에 있는 레스토랑의경우 굳이 해당 국가에가서 먹지않더라도 맨해튼에서 먹는맛이 그 지역의맛 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일본스시,인도커리,지중해음식,베트남음식,중국음식등 세계의 다양한 음식이 해당국가 최고수준의 셰프들이 현지맛을 그대로 살려내기 때문이다.음식 외에도 패션,그림,음악,영상,사진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가 넘쳐난다.전세계인들이 모여살고 있으니 특색있는 문화들이 각각 선명하게 깊이 박혀있다.언어또한 수십가지가 공존한다.영어는 당연하고 각자 모국어를 쓰면서 살 수 있는 도시다.따라서 다양한 언어구사 능력도 필요하다.내 경우 가깝게 지내던 이탈리아 친구들 때문에 이탈리아어를 배우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안 보였던 라틴어의 뜻이 보이기 시작했고 유럽인들의 생활문화도 더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었다.나아가 전세계 사람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각자의 인생을 그려나가는가를 보고 배우는것을 학위보다 우선했다.
* 또다른 도전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
미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경쟁과 차별속에서 생활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그런데 한국의 태권도는 미국인들에게 단지 무술 수련을 넘어 자녀교육에 이르기까지 매우 높은 위상을 선점하고 있다.내 경우 태권도 유단자로서 경험삼아 생활비도 마련할겸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면서 상당한 인정을 받았으나 좀더 폭넓게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고자 도장을 벗어나 최초로 맨해튼 시내 규모가 큰 체육관에서 태권도 시합을 기획하고 개최하여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미국인들은 미식축구를 비롯하여 야구, 농구등 다양한 스포츠에 열광한다.따라서 태권도에만 머물수 없다는 생각에 대학원에서는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어려운 과정이 었으나 내 인생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던 가장 보람된 시간대로 기억된다.
* 먹거리 즐길거리, 원테이블 홈레스토랑
대학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여러업종의 아르바이트를 해 보았다.무엇보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의 일을 즐겨했다.그러다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하는것이 즐길거리가 되었다.그래서 맨해튼 헬스치킨프랜치 코리안 퓨전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운동보다 더 고된 주방일을 통해 정말 많은것을 터득했다.뉴욕생활 4년을 지내다보니 주방을 잘 꾸며놓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일에 익숙해져 친구들과 집에서 자주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즐겼다.음식은 우리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이제 음식은 새로운 패셴이자 라이프스타일의 주역으로 부각됨과 동시에 요리를 만드는 주방(부엌)은 예술작품을 만드는 또 하나의 실험실이 되고 있다.이 즐길거리가 집밥이 그리운 유학생 친구들을 위한 밥집으로 진화하여 '원테이블 홈레스토랑'이 탄생한 것이다.
# 이탈리아, 문화체험, 첫사업
뉴욕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주했다.피렌체는 14~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꽃을피운 문예부흥 도시이자 메디치가문의 백합꽃을 상징하는 꽃과 낭만의 도시라는것을 알게되었다.또한 피렌체는 메디치가문의 막대한 후원으로 조각,회화,문학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장르가 펼쳐진곳으로 레오날드다빈치,미켈란젤로,갈릴레오,단테등 인문 예술계의 천재들이 활동했던 무대였기에 유서깊은 문화유적 외에도 전통있는 문화생활의 낭만과 멋,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그들의 일상을 보면서 휴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 현지투어가이드회사 '트립아이' 창업
피렌체에서 어떤일을 하면 앞으로 도움이될까 구상하던중 문화체험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살려 여행에 대한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여행의 틈새시장을 파고 들기로 했다.처음엔 자본금도 아낄겸 투어가이드 일을 통해 보다 폭넓은 경험을 쌓는 한편 게스트 하우스도 운영하면서 겉보기식 패키지여행 보다는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자유여행쪽에 비중을두고 '트립아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유적답사는 물론 여유롭고 낭만적인 생활문화의 체험까지 기획하였고 피렌체를 중심으로 로마,베네치아등 으로 범위를 넓혀 나갔다.이탈리아에서 첫사업은 성공적이었다.4년후 이탈리아를 떠나면서 규모가 훨씬 큰 투어가이드회사에 매각했다.
* 또다른 도전 요리전문과정 공부
그간 스포츠 관련 공부만 하다가 이탈리아에와서 평소 즐겨온 요리와 식문화에 대해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기로 했다.이탈리아 하면 요리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왕에 공부할것 제대로 해 보자고 마음먹고 요리학원 보다는 학문적 체계를 갖춘 기관이 좋을것 같아 피렌체 대학에 알아보니 1년과정의 호텔경영학과에 요리파트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피렌체 요리유학의 문을 두드렸다. 첫수업은 호텔레스토랑 주방에서 시작되었다.교수라기 보다는 최고수준 셰프의 현장교육 같았다.이탈리아 요리가 유명한 이유는 그들이 요리에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요리를 통해 삶의 가치관을 누낄 수 있어 요리과정과 식문화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가장기본적인 틀에서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낸다.또한 자신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며 취향에맞게 삶에 변화를 준다.그것을 요리에서도 느낄 수 있다.그들에게 요리는 삶이고 삶은 요리인 것이다.
# 30대 청년의 거듭하는 변신
이탈리아에서의 문화체험과 학습등 모든 경험을 살려 시작한 첫사업은 여행비즈니스 현지투어가이드 회사인 '트립아이'였다.두사람의 유학생출신 친구와함께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경영하면서 항상 아버지를 떠올렸다.아버지는 기복이심한 건설업 분야에서 30여년동안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성공적으로 종합건설회사를 이끌고있는 성공적인 사업가다.아버지의 성공요인은 정직,성실,인성의 합(合)인 '신뢰경영'이라고 생각 한다. 회사의 사훈도 딱 한글자 '信' 이다.그런 아버지의 무언의 가르침이 내 삶에 스며든 것이라 생각한다.일반적으로 사업에서 친구들과의 동업을 금기시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첫사업 '트립아이'를 두친구와 함께 창업하고 확장하면서 매출보다 성취감으로 더 많은일을 했다.그리고 더 큰 꿈을 안고 인수합병이라는 의미있는 결정을 내리고 이탈리아에서 4년이란 시간을 마무리 할 수 있엇던것도 아버지와의 영적교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는다.
* 휴식에 대한 재해석
이탈리아에서 4년간의 생활을 통해 가장크게 느낀점은 바로 '휴식에대한 재해석' 이다. 소소하지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휴식을 취하기위해 노력하고 끊임없이 준비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갖는 인생의 낭만과 멋을 느꼈다.또한 휴식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기 위한 재충전이다. 우리의 일반적 인식인 '쉬면 뒤떨어진다'는 강박감이 결코 아닌 것이다.'쉼과 일'의조화와 균형을 깨닫게 되었다.그래서 휴식을 취미나 즐길거리에 집중하는 시간대로 보게 되면서 평소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투자와 열정을 쏟으며 에너지를 얻어 삶의 활력을 되찾는 것으로 재해석 하게 되었다.취미나 즐김은 어느 특정목적보다 그 자체가 설레고 기다려지는 행복감이어야 한다.즉 완성도 높은 수준을 위해 과감한 투자도 이루어저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미미옥 '서울 쌀국수' 레스토랑
이탈리아에서의 첫사업 '트립아이'이후 다음사업을 고민하면서 음식관련 외식업 이라면 취미에 부합하여 즐기며할 수있겠기에 이탈리아에서 터득한 요리와 외식문화 개념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구상한 아이템이 바로 '서울 쌀국수' 이다. 쌀국수 라고 하면 이미 베트남이 생각날 정도로 쌀국수의 이미지는 베트남이 강하게 인식 되었다.그래서 우리의 취향에 맞게 향신료도 계피나 팔각등 우리 입맛에 친숙한 것으로 하고 육수는 소고기 양지와 닭고기 표고버섯을 우린국물을 잘 배합해 맑고 깊은맛을 내는 육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 칼국수나 잔치국수처럼 국물까지 시원하게 마시는 쌀국수 즉 '밥말아먹는 쌀국수' 콘셒트로 우리 쌀국수 전문점 '서울 쌀국수' 미미옥을 개업했다.미미옥은 '아름다울미''쌀미''집옥'의 한자뜻을살려 '아름다운 쌀의풍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매장내에 갓도정한 쌀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서울 쌀국수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도 하는 식당이다.일반식당과 차별화하여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 여행과 요리가 만나는 유튜브채널 '캠핑맨'
또다른 취미와 즐김의생활 캠핑! 캠핑은 인생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집약체와 같다.예상치못한 변수의발생,즉시 해결해야하는 상황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하다. 떠나기전 장비를 손질하고 준비하면서 느끼는 설렘,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갖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 또는 맴버를 구성해서 주기적으로 함께다니는 즐거움, 삶의 다체로운 인생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낭만,피로호복 건강증진의 힐링...처음에는 SUV차량으로 간단한 캠핑장비로 시작하여 지금은 캠핑트레일러까지 장만하고, 이런 캠핑라이프를 공유하고싶어 유튜브 채널 '캠핑맨'으로 삶의즐거움,여유,낭만,힐링의 바이러스를 나누면서 이제는 생활습관이 인생을 바꾸는 시대임을 전하고 있다.
*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의 꿈'
20대에 백혈병-혈액암 이라는 불치의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투병생활에서 생명의 빛이 되어준 책과의 만남,이후 보다 더 넓은세상 으로의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이 가지는 건강한 삶의 의미와 행복한 인생의길을 찾아 지속적으로 변신해온 삶의 궤적을 상세히 밝힌 [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는 책을 지어 우리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꿈꾸길 제안 하고 있다.앞으로도 함께 나누고 베풀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텔러 '작가의 꿈'을 키워 가려는 지속적인 변신, 진화해 가는 30대 청년의 아름다운 도전의 모습이 엿보인다.
20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