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작진 내에서 카르타고 상향(갤리선 상향)이 결정된 바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해 제 생각을 피력해볼까 합니다.
일단 갤리선을 상향시키는 방법에는 직접적인 능력치의 상향, 약탈로서 얻어지는 자원의 증가, 추가 능력치의 부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리선을 활용시킬 수 있는 간접적인 방법의 제시등이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이 네가지에 대해서 한번 써보도록 하죠.
1.직접적 능력치 상향
제가 쓴 칼럼에서 말했듯이 직접적인 상향은 그저 임시처방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능력치도 활용될 수 있을 정도로 상향되면 말이 다르겠지요.
제가 공방을 하던 도중 심심한 찰나 쇼군이란 맵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북해도에 눌러살던 영주인 토선생은, 육군력으로 홋카이도를 제패하고 러시아로 진출하려던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아랫동네 본토에서 연한 초록색(영지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쏘리)님이 제 영토들을 해군으로 털더군요.
당시 영토수도 저보다 훨씬 딸리던 연초록님이라서 그냥 수송선 데리고 가서 털려고 했습니다. 헌데 항구가 없더군요. 이미 해군들에게 털렸던거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나마 타워를 지으려던 방법도 결국 해군에 털려서 실패, 궁수를 뽑아서 막아보렸지만 그것도 해군의 기동력을 따라갈 수는 없는지라 영토수가 다시 역전(?)당하고 결국 나갔죠.
그러니까 제가 하려는 말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해군도 쎄면 쓴다'
2.약탈로서 얻어지는 자원 증가
사실 공방을 뛰면서 경기병을 쓰다보면 가끔 놀랄 때가 있습니다. 경기병의 무지막지한 필리지 효과때문이지요. 폭풍몽골을 저 혼자서만(?) 쓰다보면 역시 전략의 중심이 몽경인지라 수도나 배럭,거주지역 모두 경기병의 필리지 효과에 해당하죠.
사실 지금의 사략선이 필리지 효과가 약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허나 필리지로 얻어지는 수입이 사략선을 뽑는 가격보다는 짭짤하지가 못하죠. 사실 수입이 원가격보다 크다면 그것 또한 말이 안되는 것이긴 합니다만, 유럽에선 해적질로 돈을 좀 거둬들인 국가가 없지야 않죠.
대표적으로 기독교해적인 '로도스 기사단'이 있겠습니다. 유럽전쟁에서는 요한 기사단으로 구현되어 있지요.
3.추가 능력치의 부가
추가 능력치의 부가라고 거창하게 말해봤자,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해군 유닛들의 수송 능력 부여입니다.
사실 수송선이라는 개념은 말도 안되는 겁니다. 고대 해전만 해도 군함=병력 수송이라는 개념이였으니까요. 사실 수송선은 무역선 혹은 현대에 들어서 생긴 개념이지요.
그렇다면 사략선이 수송능력을 겸해야 하는가? 이것도 약간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보다 먼저 어떻게 사략선이 유럽의 암흑시대를 대표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스, 로마, 카르타고 같은 당시 지중해 국가들은 모두 노와 돛을 함께 사용하는 갤리선을 사용했죠. ~(숫자)단 갤리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3단 갤리선이나 5단 갤리선 같은 것 말이죠. 그게 바로 당시 지중해 세계(유럽 세계)를 대표하는 선박이였지요.
이게 3단 갤리선입니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유닛이지요~
사략선은 그 목적에의 분류이고, 갤리선은 선박의 종류에 따른 분류라고 해도 진정 고대유럽을 대표하는 선박은 갤리선입니다.
뭐, 사략선을 갤리선으로 바꿔야 한다는 삼천포에 발 헛디디는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수송능력 추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봅시다.
갤리선에 수송능력이 추가된다면, 수송과 전투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리선은 다른 사략선들보다는 훨씬 많이 사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수송선이라도 써야 할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냥 수송선 보다는 가격도 싸고 전투능력도 있는 갤리선을 훨씬 더 많이 애용하게 되겠죠.
4.갤리선을 활용시킬 수 있는 간접적인 방법의 제시
역시 가장 큰 방안으로는 지형 개선이 있겠습니다. 카갤이 이용될 지형을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사실 지중해 지형은 너무 너무 털기 쉽도록 만들어 있지만 매번 말하는 거지만 이오니아 해협과 지브롤터 해협은 그 애로사항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역할을 좀 못하게 만들어주는게 어떨까 하는 거지요.
그리고 내륙 도시들을 해안가로 땡겨서, 카갤이 공격하기 쉽도록 만들어 줘도 되겠지요. 지중해 국가들에 모두 통용되는 방안인 듯 하지만 지중해에서 사략선 쓰는 국가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PS. 결국 1탕 2탕 3탕 하는군요. 쓴거 또 쓰고 하는 해군강화안, 이제 좀 통과할 때도 됬지 않은가요?
첫댓글 드라카아에 비해 안습적인 카르타고 갤리선...상향은 필수!
저 그런데요 드라키아 로카전이나 스카전 할때 필요가 있나요 ㅡㅡ??;;; 카겔 딱한번 써본게 로카로 육지 통일하고 영전 1부대정도 모인거 개때로 몰려가서 잡을때 빼고는 써본적이 없는뎁 ....
그러니까 상향시켜야한다는거죠
카겔 상향 영국주국인 입장에서 탐탁지 않은 ㅋㅋ
사실 해군의 능력이 낮다 낮다 하지만 절대로 낮은 건 아닙니다. 문제는 활용할 지형이죠....해안가 땅이 많아봤자 타워로 진치고 해협 막아두면 접근 못합니다. 그러니 해군이 상향되어 봤짜죠.
해군이 강하면 타워를 부시겠죠. 마찬가지로 해군이 강하면 해협을 막은 유닛들을 죽이겠죠.
경비탑 도배해놓으면 경비탑보다 카겔이 손해 더 클듯. ㅋㅋㅋ
해군의 특성상 강해서 죽인다고 해도....지상군의 물량과 타워 방어를 뚫기가 힘듭니다. 해군물량을 뽑아도 운영할 만큼 바다지형의 비중이 그렇게 큰 것도 사실 아니라서...일단 전함이하의 해군은 능력치를 대폭 상향한다고 해도 노포나 롱보우맨 같은 유닛을 뚫을 수가 없습니다.
북해도에 눌러살던 영주인 토선생은 허접해서 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군은 육군과는 달리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도망칠 수가 있다는 것.(물론, 해군 무덤으로 불리는 흑해는 제외) 해군이 너무 강해지는것은 반대하지만, 카겔의 상향에는 찬성합니다.
카겔도 상향하고 에스파냐땅인 섬에 땅을 하나 더 추가 하면 어떨까요 ㅡㅡ? 해군이 좀더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없는 땅 만들기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