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나폴리를 보러 이탈리아까지 갈 필요가 없어졌다.
동양에 나폴리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설가 박경리는 <김약국의 딸들> 첫 장에서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 대하여 아주 자세하게
잘 기록해 놓았다. 찬찬히 읽어보면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하였을까? 놀랄 정도이다.
통영은 언니가 살고 있는 곳이라서 어릴적 부터 하도 많이 다녀 구석구석 알고 있을 정도이다.
엔자크럽과 거제 여행을 마치고 통영으로 넘어왔다.
거제와 통영은 다리 하나 넘으면 그만이다.
오는 내내 바다를 끼고 달려 눈이 푸른 빛에 시려왔다.
동양의 나폴리.
아름다운 통영
가 볼 곳이 너무나도 많은 곳
이미 갔던 곳이어도 가도 또 가도 질리지 않는곳
먹을 것도 너무나도 많은 곳
신선한 바다 내음으로 가득찬 먹거리들이 팔딱대는 곳
그래서 나는 통영이 좋다.
참 좋다.
-엔자크럽과 통영 여행을 마치고-
**통영에서 최고 맛을 자랑하는 서호시장통안 장어시래기국 집에서
단돈 5천원에 장어를 푹 고운 물에 시래기국을 끓인다.
반찬도 원하는대로 집어갈 수 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서호시장을 다니며 멸치며 새우며 장보기
여행지에서 특산물을 사는 재미는 진짜 여행의 맛과 멋이다.
**어둑어둑해서야 숙소를 찾았다. 통영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달아공원 언덕 꼭대기에 있는 ES 리조트. 마치 유럽에 온 듯 하다.
**다음날, 리조트에서 우동으로 아침을 때우고 박경리기념관을 찾았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다 아름답습니다. 정말 그렇다.
**미래사 편백나무 숲 산책하기
**걸어서 아토치아 나폴리농원 탐방
**나폴리 농원 방문하기
**점심은 봉수골에서. 이 동네는 찜으로 유명하다. 그중 봉수골의 찜은 줄서서 먹는 곳인데
자연밥상에 푸짐한 찜이 미식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구찜과 대구뽈찜을 먹었다.
개운하고 맵싸하는 것이 그 맛이 기가 막혔다.
**전혁림 미술관에서 . 그는 반추상적 표현의 작품을 코발트블루 계통 색으로 주로 표현하였다.
첫댓글 숙소도 이뿌고 편백도 멋있고 .......미술관에 그림 또한 감탄이네요 . 언제쯤 우린 이런 작품을 걸어 볼까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