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_3 부모님_광양 구례편

[하늘지기]

드디어 꽃구경 봄나들이의 목적지인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축제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말을 맞아 축제일이 겹치다보니 차량정체로 축제장 근처로 두번을 시도하였으나 두곳모두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광양시내까지가서 시내식당 광양불고기를 먹고 오후에 재차 가보려고 했으나 역시 차량정체가 계속되여 조금 이른시간에 숙소인 지리산리조트로 들어가서 편히 쉬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화엄사를 둘러 예쁘게 핀 각황전 홍매화(흑매)를 보고, 대웅전에서 부모님과 함께 가족무탈 및 건강을 기원하고 내려 왔습니다. 이어서 구례에서 조선 양반가옥으로 유명한 "운조루"에 둘러 수백전 이여온 조선 양반가옥 보며 종부님과의 대화를 하다보니 처음엔 한사코 사진찍기를 싫어하시던 종부님인데 어머님보다 한살 위이시고 특히 같은 종친일가임을 알고는 아주 반갑게 기념사진도 응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차량과 사람이 너무 많아 청매실농원 매화마을 축제현장은 차량으로 천천히 돌아보고 섬진강 건너편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아쉬움에 나름대로 유명한 또다른 매화마을인 먹점마을에 둘러 다소 소박하지만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매화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구례 산동면 산수유축제 장소로 이동하여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변에 펼쳐진 산수유꽃길을 잠시 걷고 이웃한 1000년 된 산수유 시조목의 꽃까지 둘러보고 이번 부모님과의 봄나들이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 시내식당(광양불고기)

 2. 황전휴게소(사성암 전경)

  3. 구례저수지

  3. 화엄사

  황매

                                 홍매(색이 짙어 흑매로 불리우기도) - 각황전 홍매, 수령 300년

  4. 운조루

  운조루 안마당 - 매화

                               매화꽃을 찾은 꿀벌이 분주하네요

  작은 시냇물을 대문앞으로 끌여들여 빨래터로도 이용하고 일부는 연못으로 들여보내는 자연순환 구조로 만들어 놓았네요..

                                운조루 종부께서 어머님손을 꼭 잡고,,,,,, 종부님도 건강하세요,,,,

  5. 매화축제    - 청매실농원 전경

   먹점마을

                                  저도 있어요.....

  6. 산수유 축제

  소박해 보이는 산수유도 자세히 보면 화려하네요

 KBS 촬영팀

봄맞이하러 나선길에 진주성을 보고, 남해에서는 금산 보리암, 가천 다랭이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사천해수욕장, 미조항을 두루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광양의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매화꽃길, 하동방향의 먹점마을 매화꽃을 보고 구례에서는 저수지 호수길 산책,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내 산수유 축제마을과 주변의 시조목을 보고 귀경하였습니다.

길상혜님의 조계종 국제포교사 연수일정으로 부모님을 혼자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혼자 가다보니 숙박과 식사일정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여행중 길상혜님의 빈자리를 부모님께서도 자주 말씀하시네요.

이번에는 특별히 보리암에 어머님과 같이 올라가 본 것이 큰 즐거움 이였고

두분이 모두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녀오게되여 감사한 일이 였습니다. 

 2016. 3. 21  하늘지기

  섬진화서(蟾津花序)

" 무르녹은 꽃 시절, 유순한 섬진강 줄기가 곁을 내어준 마을은 산수유마을이나 매화마을 같은 꽃의 이름으로 불린다.

 이 골짝 저 골짝 뭉글뭉글 꽃 대궐이라, 꽃그늘 아래 앉아서도 강 건너 꽃구경이 일이다.

 꽃길 순례에 밭은 일정은 예의가 아닌 바. 홀리는 대로 걷다가 마음 머무는 자리에 멈춰 가만히 바라볼 일이다.

 피는 꽃과 지는 꽃을, 낱낱의 이별에 연연하지 않고 다만 흐를 뿐인 강물을. 유정도 무정도 아닌 아득하고 무한한 서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