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 칼럼: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
살다보면 참 ‘무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상대의 형편이나 마음은 전혀 살피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은 다 쏟아내는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날카로운 칼이 바로 ‘혀’인데, 그 혀를 사용해서 상대를 완전히 난도질하는 것이다.
그래놓고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자기는 솔직하다.’는 것이다. 참 XX도 가지가지다. 자기 마음대로 다 쏟아내 놓고, 그로 인해 상처입고 허우적대는 사람 앞에서 자기는 솔직하단다.
‘솔직함’과 ‘무례함’을 전혀 구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까지 장착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사람이 ‘똑똑한데,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제일 위험한 사람은 ‘멍청하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무례하면서 스스로를 솔직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마 후자일 것이다. 자기가 무슨 말과 행동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고상한 말로 자기를 포장해버리는 것이다.
오늘 그런 사람들에게 이 차이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잘 들으시라! ‘무례함’은 상대를 상처낼 때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이 그토록 사랑하고 자랑하는 ‘솔직함’은 사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낼 때 사용하는 것이다.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예를 들어보겠다.
‘너는 참 이런 일에 미숙하구나?’ 이것 ‘무례함’이다. ‘나는 사실 아직 이 일에 미숙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솔직함’이다. 앞으로 정확하게 구별해서 사용하길 바란다. ‘무례함’은 결코 ‘솔직함’이 아니다.
우리가 타인을 세워주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왜냐하면 나도 제대로 못 서있는 데, 다른 이를 세워준다는 것이 쉽겠는가? 그래도 타인을 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하나가 있다. 상대를 칭찬하는 것이다. 아무리 부족한 사람도 잘 하는 것 하나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말해주지 않으니, 그나마 있는 장점도 사라져버린다.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아예 입을 닫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다. 당신은 ‘무례한 사람인가? 아니면 솔직한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