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과 겹쳐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전시회는 시간상 가지 못하여, 천안터미널 근처에 있는 아라리오 갤러리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김창일 작가의 개인작품을 주제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overcome such feelings'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Time magazine의 COVID-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촬영한 잡지를 그려낸 그림입니다. 그림을 통하여 직접 가보지 않았던 코로나 당시 베이징의 문화적 상황을 생동감 있게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경험은 미래를 보는 안목을 제공한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입학하기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몸으로 겪으면서 미리 일어날 일을 예측하여 대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위 그림을 보고 저는 독특한듯 하면서도 동시에 단조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이질적인 재료들을 조화롭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가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라는 문구입니다. 좋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결국은 자신이 쌓아온 기초에 기반하여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던 계단에 꿈을 갉아먹는 쥐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꿈과 바닥에 있는 쥐가 대비되어 보여 촬영했습니다.
다음은 어지럽혀져 있는 책상입니다. 작업을 하기 위해 사용했던 물품들, 영감을 얻기위한 신문 등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도 작업할 때에는 책상이 많이 더러워지는데, 이런 부분에서 동질감을 느껴 촬영해보았습니다.
작업할때 사용했던 폐기물들로 보여집니다. 책상옆에 놓여져 있어 더욱 강조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았던 책상위에 꿈이라는 글자가 있었습니다.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꿈은 고통뒤에 온다. 라는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 작가님이 남긴 문구들을 살펴보면 꿈을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그림들은 대부분 일상속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작품들을 본 후 생각한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꿈을 놓지않고 정진한다면 그만큼 보상이 따라온다.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나 라고 추측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뛰어난 그림실력을 뽐내는 것이 아닌 작품에 메세지를 담는다는 것도 아름답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2022.10.23(일)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