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3월 산행은 삿갓봉, 광려산이었으나 봄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해보자는 어떤이의 제안으로 고려(?)하기로 하다. 그렇게 고민을 한 곳이 귀산동 해안으로 가보자는 것이다. 봄이면 생각나는 봄 도다리를 만나러 가자는 뜻이렷다. 창원 양곡동~삼귀동(삼귀해안)으로 가는 '산성산 숲속나들이길'이다. 몇 년 전에 간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기로 하다.
배낭 매고 나오니 하늘에 구름이 잔뜩 덥혀 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비닐 우의와 우산을 준비하고 나온다. 10분 후에 시내버스가 온다고 하여 조금 바쁘게 걷는다. 롯데캐슬아파트 후문에서 몇 분을 기다리니 105번이 온다. 여어서는 처음 탄다. 자리 잡고 앉으니 출발하여 다음 정류장에서 안면 있는 손님이 올라오네! 권OO쌤이다. 손으로 반가운 인사하고 버스는 RUN! 마산NC야구장 지나서 수출 후문에 내린다. 여기서 진해 가는 즉 양곡동 가는 버스로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찍고 내리다. 160번 대 버스는 모두 해당이 되고 100번대 몇몇 버스도 해당이 되니 코스를 잘 봐야 한다. 107번과 160번이 누가 누가 먼저 오나 경쟁을 하고 있다. 이제는 팔룡산을 보기는 걸럿다. 아파트가 올라 오니 팔룡산 정상, 아니 팔룡산 전체를 가리고 있다. 결국 160번이 먼저 도착하여 '환승하였습니다!'라는 기분좋은 기계음이 들린다. 저 뒤에 진천이 타고 있네? 내리면서 알았는데 일석 부부가 앉아 있었다는 사실이다. 많이 미안했이유! 양곡중학교장류장에서 눈치를 챘다는 것이었다. 내리니 아무도 없다?
아파트 사이 골목을 따라 가면 개천이 나오고 그 개천을 따라 데크길이 놓여 있다. 그 데크를 걷다 보면 양곡소공원이 나온다. 도착하니 제법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흘러 모두 도착하여 단체 사진을 먼저 찍고 출발하자고 제안하여 소원 성취! 오늘 전체 참가자는 16명(남자 10명, 여자 6명)이다. 총무 얘기로 딱 탁자 4개란다. ㅋㅋㅋ~!
★ 09:31 16명이 정시 출발하다. 무슨 길을 넓히는지 아지고 공사 중이다. 아마도 트레킹용 길을 닦고 있는 것 같다. 고맙슈우! 봄의 꽃들이 이곳저곳에 피어 있다. 산수유, 머위, 털머위, 매화 등이,,, ★ 09:47 마창대교롤 이어지는 거대한 육교 아래를 지나다. 가뭄이 심하여 먼지가 조금씩 올라오는 나는 비포장길을 걷는다. 그리고 바로 편백나무숲이 나온다. 먼저 나간 회원들이 보이지 않고 쳐진 몇 사람을 기다리다 같이 올라가다. 바람이 심상치 않다. 아마도 비가 올 바람이 아닌가 싶다. 산행은 못해도 지금은 비가 와야 하는 시점이다. 가뭄이 심하여 그런지 산불이 이곳저곳에서 발생한다. 여기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 10:02 편백누리길 쉼터에서 잠시 쉬다. 뒤쳐진 회원을 기다리며 잠시 쉬었네? ★ 10:16 진해 터널에서 오는 길이 만나는 섬거리! 조금 디네. 땀도 조금 나고,,, 조그 오르니 생강나무꽃과 진래꽃이 번갈아 얼굴을 보인다. 마지막 고바우를 치고 오르면 능선이 나온다. 그러면 이젠 내리막만 있는가? ㅋㅋㅋ 총무가 횟집에 전화를 하니 빈 자리가 없단다. 단, 8명은 가능하다는데 그건 아니지이! 그러면 신마산으로 가기로 잠정 결론을 ★ 10:45 삼거리 능선이다. 고바우 끝이다. ★ 10:47 산성산 전망대 정자에 도착하다. 십시일반으로 가져온 여러가지 음식으로 맛나게 요기하다. 떡, 김밥, 쵸콜릿, 두릉주, 총무 전(煎, Pancake) 등으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먹거리를 제공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 11:12 정자 자리 정리하고 출발하다. 양지쪽 산이라 그런지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조금 미끄럽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진달래, 생강나무꽃도 많이 피어 있다. 사진도 찍어 가면서 하산한다. ★ 11:22 드디어 비가 오기 사작한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오는 것 자체가 반갑다. 오버 코트의 모자를 쓰고 비를 맞이한다. 나중에 많이 오겠지?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내려 간다. ★ 11:44 바다솦속길 1쉼터를 지나다. 횟집에서 다시 전화가 왔단다. 16명이 되기는 한데 2팀으로 나눠 앉아야 한다고? OK! ★ 12:04 바다숲속길 2쉼터에서 잠시 쉬다. 땀도 닦고,,, 뒤에서 오는 회원도 기다리면서 잡담도 하고,,, 가즈아~! ★ 12:20 바다숲속길 코스는 여기서 끝나고~! 그리고 참다래길(키위)이 시작되는 기점이기도 하다. 아스팔트길이 다시 시작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매화꽃밭이 나오고 농장들이 쪼악 깔린 동네이다. 이름하여 귀산동이라는 곳이다. ★ 12:30 삼귀동주민센터 가는 삼거리 길이다. 온갖 봄꽃들이 피어 잔치를 하고 있는 길이다. 바다가 저멀리 보이니 끝인가? ★ 12:40 드디어 삼귀해안길이다. 공식적인 산행은 여기서 끝이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혼자서 터덜터덜 버스길을 걷노라니 차만 보이고 일행은 안 보인다. 오데로 갔는고?
걷다 보니 뒤쳐진 팀이 보인다. 아? 그런데 왜 저 소나무 아래고 가는고? 버스 주차장을 지나야 그 집에 갈 수 있는데? 결국은 알바를 한 것이다. 이럴 땐 군대의 선착순 달리기에서 가장 뒤에 가는 사람이 득을 본다는 이치가 여기에서도 통하네. 깨소금!
☆ 12:52 드디어 석교 시내버스 주차장이다. 저 아래 동네가 보이는데 횟집이며 카페로 꽉 들어찬 시골 바닷가? 엄청 변하여 그곳이 맞나 싶다. 다시 가랑비를 뿌린다. 봄은 봄이다. 바닷가 회집 앞에서 손님이 기다리는지 줄을 서 있다? 천지개벽 수준이다. 골목에는 승용차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예약한 회집으로 들어가다. ☆ 12:59 형제횟집으로 입장! 처음에는 자리를 8명씩 따로 앉기로 했는데 들어 가니 16명이 앉도록 세팅해 놓았다. 다행이다. 산에서 통화했을 때는 2팀으로 나누어 앉기로 했는데,,, 아까 걸어면서 얘기했던 것처럼 주인장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알아서 찾아와 인사를 하네? 역시 알고 있는대로 39회 후배란다. 내려오는 산꾼을 보고 금방 알아 챘다는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홀에는 손님들로 만원이라 횟집 입장에서는 최고의 닐이지. 모듬회로 주문하고 밑반찬으로 잠시 요기를 하고,,,
Main 회 등장하다. 도다리/노래미/감시이 3가지로 되어 있다. 부드럽고 맛이 좋다. 열심히 먹고,,, ☆ 13:30 총무가 월례회를 개회하다. ☎ 회장 曰 : 오늘 원래는 진동 삿갓봉으로 가기로 했는데 모모 회원의 봄도다리 맛을 봐야하지 않겠냐는 제의에 산행지를 변경하였네요! 그리고 귀산동의 석교마을이 떠올라 몇몇 회원들과 의논하여 양곡 산성산 둘레길(숲속나들이길)로 결정을 했어요. 봄이라서 그런지 동네 근처에는 매화를 비롯하여 산수유꽃이 피었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니 봄꽃의 대명사인 진달래꽃이 피어 있고 그리고는 산수유 닮은 생강나무꽃도 피어 있어 봄의 향연 같았습니다. 무탈하게 즐거운 산행 마치고 식당에 왔으니 준비한 봄도다리 맛나게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 건강도 함께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길요. ☎ 소산 총무(부언 설명) : 참가비 안내 및 설명하다. 오늘 참가비는 2만원! 여회원 1만원, 남자회원 2만원! 지금까지 여회원 혼자 오면 2만을 받았는데 앞으로 여회원은 1만원으로! 나머지는 Case by Case로 대응하기로 한다고.
◈. 올해 10월 일본 후지산 둘레길 기행에 대한 안내/공유 ; 일정 / 신청 / 여행경비 등 1. 일정 : 2023년10월20일(금)~23일(월), 3박 4일 2. 신청 : 3월말경에 문자로 통보/모집한다. 32산악회 회원을 우선한다. 모집 인원은 산악회원과 여행사와 협의하여 결정한다. 3. 경비(예상) : 현재 혜초여행사 홈페이지에 4박5일 기준 2,100,000원/1인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혜초여행사 부산 지점에 문의한 결과 자기들이 단독으로 추진한 2년 전의 경비가 3박4일에 1인당 180만원 했답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인원이 어느 정도 되면 그 정도(180만/1인)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원이 정해지면 재협의 예정임. ☞ 10월 상세 일정/내용이 필요하다고. 일정별 코스와 상세 내용 설명이 Paper로 안내해 달라고 하다.
☏ 소산 총무 4월 산행 지 안내 : 매년 실시하는 무학산 눌천샘 정화 활동 산행이라고 안내하고, 그리고 6월 졸업50주년기념 행사 안내 및 공유하고 산악회원은 모두 참가하면 좋겠다고 하다. 참가 인원이 마산 50~60명, 서울 40~50명 정도 예상한다고. 바깥에 갑자기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린다. 그리고 잠시 후에 이슬비로 변하고,,, 그라다가 햇빛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다. ~ 중간에 전복 요리를 Service로 주네 ~ 먹을 것이 없으니 짠~했나 보다. ㅋㅋㅋ~! ☆ 14:20 볼일이 있는 사람 일부 먼저 나가고,,, 나머지 정리하는 마당이다. 회 추가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잘 됐다. ☆ 14:42 All out~! 마치다. 비는 오는둥 마는둥하고,,, ☆ 14:45 형제횟집 Bye~! Raining~! 비가 쉬엄쉬엄 그칠려고 하네. ☆ 15:00 석교 종점 주차장 도착. 비가 다시 엄청 쏟아지네? 헷갈리네! 마산행 버스는 5분 전에 가삐고. 너무 가물어서 그래도 비는 와야 한다. 바닷가에 바람까지 부니 춥네! 창원행 216번이 곧 온다고 핸드폰에 올라오네! ☆ 15:25 216번 도착하다. 추우니 모두 알아서 버스에 오른다. ☆ 15:35 석교마을 출발하다. 마창대교 지나다. 바깥이 잘 보이지 않는다. ☆ 15:42 용호동 번화가? 횟집이 거의 다 없어지고 카페와 젊은이의 식당으로 변했다. 씁쓸하구만,,, ☆ 15:48 유신상가 하차하여 길을 건너서 환승해야 한다. 비는 조금씩 가랑비로 내리고,,, 유신상가에서 164번 타다. 수출후문에서 내려야 하는데 집사람만 그냥 보내고 난 신마산으로 가다. 마이 미안하네. 다음달 4월은 무학산 눌천샘 정화 행사 산행에서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