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홍천을 오가며
장애 학부모님들을 만나고 있다...
메이저 카드 수업 마치고, 인생곡선과 가계도를 그려 본 뒤
시청한 모아나!
암초 너머 먼 바다엔 거친 파도만 있을 뿐, 여긴 안전하다며 섬 안에 머물기를 바랐지만, 암초 너머로 다녀온 딸에게 '너답게 했어!'라는 말을 들려주는 아빠
아빠 의견대로 딸이 따라주기를 바랐지만, 길 떠나려는 모아나의 짐을 함께 챙겨주던 엄마
Who are you?라고 물으며 '마음 속 목소리가 바로 너야, 따라가!'라고 '길떠나기'를 권하는 할머니~
우리도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위의 세 사람같은 어른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모아나에게 마우이가, 마우이에게 모아나가 '조력자'가 되어 준다.
각자의 색을 드러내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 과연 너는 누구인가?
- 안으로 들어가 북을 울려서 그 답을 찾아봐! (마음 속 동굴을 찾아가서 마음이 전하는 소리를 듣는 것)
- 널 마우이로 만든 건 네 자신이야!
- 갈고리가 있거나 없거나 난 나야!
- 배움은 널 인도하고 사랑은 널 강하게 해. 네 마음 속 작은 외침, 넌 과연 누구일까?
- 나의 갈 길 알고 있어, 나는 모아나!
- 너는 심장을 빼앗겼지만 결코 너는 변하지 않아 이건 네가 아냐 너는 널 알잖아, 진짜 네가 누구인가?
- 험한 길이든 쉬운 길이든 내가 택한 길 후회는 없어!
여태까지의 삶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지금의 삶이 미래의 나를 만들 것이다.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이제 마련된 이 사무실에서 부모님들의 진한 만남이 이루어지길!
첫댓글 멋진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