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하다'는 옷감이나 목재 따위를 필요한 치수에 맞게 재거나 자른다는 뜻이다. 비슷한 낱말로 '마르다'가 있다.
마름하는 일을 '마름질'이라고 하는데 한자어로는 재단(裁斷)이다. 마름질해 놓은 모양은 '마름새'라고 한다.
물건의 가장자리를 꾸며서 일을 끝맺거나 일의 뒤끝을 맺는 것을 마무른다고 한다. 요즘은 '매조지다'라는 낱말을 쓰기도 하는데 '매조지다'는 단단히 마무를 때 쓴다. 단, '매조지하다'라고 쓰면 어법에 맞지 않으니 주의해야겠다.
'마무르다'는 '마물러, 마무르니, 마무르는 , 마무른, 마무를, 마물렀다'로 쓴다. '마무리다'는 표준어가 아니니 '마물려'나 '마물려진'이라고 쓰지 않는다.
참고 도서 :《동사의 맛》김정선 지음
첫댓글 '마무르다'를 알고 나면 굳이 '마무리하다'나 '마무리짓다'라고 쓸 필요가 없겠네요?
같은 의미인 거 맞습니까?? 질문입니다^^
'마무리하다' 동사로 일을 끝맺다.
'마무리짓다' 타동사로 끝을 맺다.
'마무르다' 동사 일의 뒤끝을 맺다.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ㅎㅎ
@綠雲 김정옥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약간 다르 것 같군요. 어려운 우리말 ㅎㅎ
찔득찔뜩 읽다 쌓아 놓은 책들을 마물러야 하는데 주변에 훼방꾼이 득실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