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지금 가을 축제로 들썩이네요.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많은 시월이네요.
너무 무리한 축제나 행사 참여는 몸이 피곤하지요.
사실 백제문화 축제등 지방 축제에 가보고 싶은데 여유가 아직은 없네요.
자기 지역의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 돌아 보세요.
저는 어제 오후 약속을 취소 했는데도 문화행사 많다보니
여러 곳 보게 되었어요.
오늘은 덕수궁, 서울 시청부터 경복궁 사직단까지 차없는 거리라네요.
임금님 행차도 있다해요.
오전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라던가?
좀 가까이 계신 분들은 한바퀴 돌아 보시라고요.
특히 오늘 사직대제가 사직단에서 12시에 진행 되거든요.
저는 대제에 쓰이는 궁중음악과 의식이 좋아서 해마다 갔었어요.
색다른 예술을 즐길 수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95139561072DD02)
덕수궁을 가려다 아는 원장님과 성공회 건물 구경 갔다가 왠 횡재?
대한성공회125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있더라고요.
태극 무늬의 십자가도 선물 맏고,,,
성공회의 역사와 헨리 8세의 이야기에서 성공회가 나온...
그리고 한국에서의 125년이라...대단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8839561072DE29)
예배실 못 들어가신 분들이 밖에서 예배 드렸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56639561072DF33)
밖에서 보던 제가 있던 곳에 미사를 마친 사제들이 모이시는 거예요^^;;
세상에~!!! 운도 좋지...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37039561072E035)
갑자기 사진 기자들과 성도들이 모이셔서 가운데 서서 피할수도 없고...ㅎㅎ
기자처럼 가운데 사진을 찍었다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ACB39561072E101)
영광스럽게도 모든 사제들이 오셨는데 그 중에 존경 받으시는 김성수 전 주교님도 계셨어요.
오른쪽 두번째 분이세요.
80이 넘으셔서도 강화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시는 존경받는 분이죠.
아는 원장님이 우리에게 언제 이런 기회가 오냐며 제 손을 잡아 끄시네요
용감하게 다가가 김성수 주교님과 악수하고 축복의 말씀 듣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27C39561072E132)
여긴 정동극장 입니다.
아마릴리스 공연단의 공연이 있었거든요.
저와 함께 학교에서 일하시는 대표님이 기획한 공연 함께 보자
하셔서 갔었어요.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연인데 연주 잘 하더라고요.
마침 한국 공연 기획단 몽골에 공연 하려는 분도 만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EA039561072E337)
저녁 7시에는 사직단 야간 사직제가 있었는데 가을밤의 제례와 음악은
또 다른 운치가 있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79336561072E431)
어제 사직제는 예약과 초대로 이루어졌는데
친구가 총괄 감독이거든요. 세종대왕의 후손인 친구가 있어서 전주이씨
보존회에서 일해요. 해마다 연락을 주거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A9C36561072E53D)
저는 서양음악도 좋아하지만 궁중제례악과 일무(지금 추고 있는 춤)를 좋아해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0B236561072E638)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왕이 고개를 숙이는 두 곳이 있다면 종묘와 사직단이라고 들었어요.
중국도 없어진 공자의 제사를 한국에서 여전히 지키고 있고 중국에서도 다시 복원 준비를
한다더라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78036561072E702)
어제 사직제를 지내는데 비가 안오고 백성들이 힘들어지니 왕이 울고
신하가 울고 왕이 백성을 위해 제사를 지냈고 그 다음 날 비가 왔다고 해요.
어렵고 힘든 시절 왕과 신하, 백성이 하나 되었다는 거겠죠.
나라가 하나가 되어고 서로 경쟁속에서도 평안하게 살기를 기도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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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277C736561072E827)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78736561072E902)
똑같은 제례가 오늘 낮 12시부터 사직단에서 있어요. 오늘은 누구나 참여 가능 하고요.
광화문 전체가 축제니까 가깝게 몸과 마음 푸실 선생님들은 나들이 나오시라고요.
약간의 느림의 여유 같은 시간들 보내세요.
모두들 기분좋은 에너지 충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