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화) 부터 5.1(목) 제주 한달살기 사진입니다. 고정된 삶 속에서 서울을 벗어나 홀아비 4명이 자유롭게 한달이란 기간을 다양한 모습으로 지내고 왔습니다. 주상절리의 광활한 중문 CC 가서 시원하게 공을 날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백약이 가시리로 고사리 뜯으러 가기도 하고 2022년 가지 못한 올레길과 오름, 휴양림 등을 다녀 왔습니다. 4.3 77주년을 맞아 4.3 평화공원 가서 제주의 슬픈 운명에 우리 역사의 아픈 기억을 되돌아 봅니다. 우연히 표선 백사장 바닷가에서 환경 운동하시는 화백을 만나 강정마을에 얽힌 이야기도 듣고 화실을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인 선배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한달을 지내면서 동네 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고 동네 이 곳 저 곳 분리 수거 다니기도 했고 신천항 가서 통발로 광어와 쏨뱅이 소라 우럭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혼인지에서의 해프닝은 잊히지 않네요.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다가 전통 혼례 구경도 하고 하객으로 푸짐하게 음식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럭저럭 한달이란 기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특히 힘든 게 밥 먹는 일. 아침 점심 저녁 매 끼 차린다는 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미리 준비하고 의견도 듣고 서툰 솜씨로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이 비용은 둘째 치고 얼마나 힘든 건지 새삼 깨닫기도 합니다. 그래도 깍두기 물김치 각 종 찌개류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새삼 아낙의 고달픔을 피부로 느낌니다.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단원님들의 수고와 지원으로 무탈하게 행복한 한달살이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