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자고등학교 방송부 학생들과 우리포럼회원들의 협력으로 탄생한 두편의 지역홍보
영상에 대한 시사회가 12월 3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철원여고 영상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방송부의 박가영 기장을 비롯한 부원 12명과 이세영 지도교사께서 참석하였으며,
우리포럼의 전문가로서 지난 봄부터 스토리텔링을 통한 컨셉잡기와 촬영방향 설정하기를
지도했던 (주)YTT의 김유석 대표와 박순미 실장, 촬영전의 작업인 기획으로부터 촬영기법,
인터뷰 요령 및 편집요령까지 세부적으로 지도해준 스튜디오데저트의 조경일 대표,
때마침 철원에 방문하신 강원도 DMZ정책담당관실 평화지질공원팀의 최돈원 주무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관한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김기업 부장께서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김기업 부장께서 '철원지역 홍보에 앞장서는 여고생들! 철원여고 방송부 학생들이
만들었습니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학생들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 지역홍보영상을 만들기
까지의 여정과 목적과 성과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지난해까지는 교내행사 위주로 촬영한 것이 전부였으나,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만나며
지역의 전통·역사·문화·자연자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들을 통한 지역활성화의
하가지 방안으로서 방송부 학생들로서 할 수 있는 것인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김부장께서 지난 봄에 학교에 찾아가 방송부 지도교사와 교감선생님을 면담하고
학생들과도 만남을 가져,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모두의 동의를 얻었으며, 드디어
4월 7일 '지역활성화 영상제작 Project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이후 몇차례의 기술지도를
거쳐 5월 5일과 10월 5일 이틀동안 현장 촬영을 하고, 이를 편집해 두편이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 합니다.
영상제작의 출말은 철원지역이 수많은 전통, 역사, 자연, 문화자원 등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비하여 널리 알려지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인 측면들만이 크게 부각되어 있으며,
산재된 자원에 비해 기대치 이상 활성화되지 않음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껏 철원을 알리는 영상들이 그리 많지 않고, 그나마 있는 것들도 대부분 내용이
딱딱하기에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시각과 관점에서 지역을 재조명하고 영상을 만든다면
보다 신선하고 생생한 살아있는 영상이 되겠다는 의견을 내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4월 7일 '지역활성화 영상제작 Project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포럼에서는 김유석 대표,
조경일 대표, 오용진 대표, 김기업 부장 등이 참여해 지도자문했으며, 그 이후 4월 16일, 5월 4일,
5월 5일, 6월 4일, 10월 5일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현장촬영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 것입니다.
모든 작품은 순수하게 학생들이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도록 하여, 기성인의 손길과 생각이
들어자기 않토록 해서 만든 것이며, 포럼의 전문가들은 동기부여와 약간의 기술지도 및 교통편
제공과 식사추진 등의 역할만 하였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은 기장이 유튜브에 올렸으며, 김기업 부장께서 농촌사랑농도상생
포럼의 카페와 다음팟TV 및 철원군청 홈페이지 열린게시판에 게시하였으며, 이를 철원군청
기획감사실의 공보계에도 연락해 미디어군정의 홍보동영상 사이트에 '철원여고 학생들이 제작한
철원안보관광'으로 등재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김기업 부장의 영상제작 목적과 과정 및 성과에 대한 정리를 마친 후에는 학생들이 만등 영상을
다함께 관람하였으며, 이후에는 학생들과 포럼 전문가들과 함께 영상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럼의 전문가들은 먼저 고교생들이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든 것에 대해 발상이 신선하고 작품도
우수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자막을 통해 포인트를 잡은 것 등은 참 잘했다고 하며
창의성에 점수를 준다고 하면서, 그동안의 수고로움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았으니, 내년에는
더욱 더 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하며 몇가지 포인트를 지적했습니다.
먼저 여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니 만큼 보다 자유롭고 학생다움이 묻어 나오면 좋을 것이이라 하며
학생들이 까르르까르르 웃고 즐기는 장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자막을 밑에만 까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에 적절히 배치할 수도 있으며
얼굴에 홍조를 띠게 한다거나 다이어리의 스티커 처럼 꾸미기를 해보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두편이 모두 관광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나, 다음에는 철원의 시설물 이외에 살아있는 자연도
다뤄보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두편 모두 첫번째 작품이라선지 전반적으로 버라이어티하게 나열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하며,
다음 단계는 킬러콘텐츠를 잡아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즉, 무엇을 버리고 취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가 쏱아져 나와야 좋은 작품이 된다는 것이며, 혼자서 촬영하고 혼자서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부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야 하며, 그렇게 할때 토론의 기술도 생겨나는 것이고,
서로 논쟁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날 것이라 했습니다.
어떤 매시지를 담아내야 할지, 철원지역이 어떤 매시지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학생들이
스스로에게 해서 답을 찾아야하지, 지금의 작품에서와 같이 어른들이 쓴 매시지를 그대로 베껴
온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철원은 뭐뭐다!'라고 하는 학생들만의 분명한 매시지가
있어야 비로소 학생들의 작품이 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영상에 있어서는 디테일이 다소 부족한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보다 가까이서
잡으면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 했습니다.
기획이 전혀 되지 않고 현장에 바로 카메라를 들여대서 촬영한 작품으로서 다음에는 기획을 하고
스토리보드를 썸네일로 만들어 촬영하면 우수한 영상과 내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쉽게 내지 못할 수 있으므로 많은 영상들을 보면서 모방하는 것도 필요하며
잘된 부분들을 조합해 장점을 취하는 방법도 연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풀샸만하면 답답하니 줌으로 당겨서 디테일을 보여주는 등 샸사이즈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영상에 인물들이 많이 나오면 활동적으로 보이므로 인물을 곳곳에 넣는 것도 살아있는 영상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 했습니다.
김유석 대표는 삼성생명의 광고영상 중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것과 EBS의 영상 등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만든 것과의 차이점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여성이 중심이 되어 화면이 마치 남자친구인 것처럼 대화하고 데이트하면서
철원지역의 곳곳을 이야기 형식으로 촬영하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과 포럼전문가들의 토론을 마친 후에는 인근 식당에 가서 함께 식사를 하며 그동안 못다했던
촬영 뒷얘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영상제작이 처음 해보는 것이며, 누구도 하지 못하는 아주 독특한 경험으로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만든 영상이 철원군청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며, 다음에는 좀더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방송부 12명의 학생들과 지도교사님, 그리고 포럼회원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포럼의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형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데 대해 우리
포럼에서도 자금심을 느낍니다.
철원여고 영상제작 Project 경과.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