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벗어 던져놓습니다. 그리고는 쇼파에 누은 듯 앉아 잠시 피로를 풀어봅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 날 괴롭혔던 것들과 내일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겨우 얻은 휴식시간인데 쉼을 누리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좀 더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자 욕조에 너무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은 물을 받고 입욕제를 풀어 봅니다. 발끝을 욕조에 살짝 담가보니 좀 뜨겁습니다. 순간의 뜨거움을 참고 들어가니 이내 몸은 물의 온도에 적응해버렸습니다. 하루 종일 짊어지고 있던 긴장감이 물 속으로 다 녹아 내립니다. 코끝에서 느껴지는 아로마 향에 복잡했던 마음도 조금씩 정리가 됩니다.
이처럼 목욕은 우리들의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행복입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사용하는 오염된 물웅덩이에서, 또 생활하수가 버려지는 강물에서 몸을 씻는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와 지구 반대편 아이에게도 좋은 입욕제& 비누
깨끗한 물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목욕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입욕제가 있습니다. 굿네이버스와 ‘한아조’가 함께 제작한 입욕제인데요. 판매 수익금이 해외 아동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수 및 보건위생사업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한아조 모토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자'예요.
저희한텐 그게 쉽잖아요. 목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고 행복하니까요.
하지만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죠. 그래서 돕고 싶었어요.
-조한아, 한아조 대표-
입욕제라고 하면 보통 욕조 가득 채워지는 거품을 생각하기 쉽지만, 굿네이버스 x 한아조 입욕제는 조금 다릅니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아 거품은 생기지 않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사해 소금과 피로를 풀어주는 아로마 오일로만 만들어졌습니다. 천연재료만 담겨있어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실제로 한아조 대표님의 2개월 된 아기가 쓰는 입욕제이기도 합니다.
입욕제의 짝꿍인 숙성비누로 노폐물을 씻어내면 더 개운합니다. 4주 이상 숙성된 후 세상에 나오기 때문에 '숙성비누'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100% 식용 등급의 식물성 오일로만 만들어져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보습과 미백 그리고 탄력에 도움을 주는 장미와 녹차 성분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제품을 제작하는 동안 어려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모습을 계속 상상했어요.
재능을 나눔으로써 아이들도 도움을 받겠지만 스스로에게도 큰 위안이 된 것 같아요.
고객들도 저처럼 더 의미 있는 목욕 시간을 보내겠죠?
-조한아, 한아조 대표-
마음이 복잡할 땐 향초를 켜요
매일매일 따뜻한 물에 피로를 풀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욕조에 들어갈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고단한 하루를 보낼 때도 있습니다. 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고 싶을 때도 있죠. 그럴 땐 향초가 큰 도움이 됩니다.
굿네이버스와 ‘꽁티드툴레아’가 함께 제작한 향초가 있습니다. 꽁티드툴레아의 2번 향(leather)과 5번 향(floral)을 블렌딩한 ‘No.25’ 향초와 굿네이버스 브랜드 컬러인 올리브그린을 모티브로 한 ‘Green’ 향초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는데요.
그린 컬러를 모티브로 한 향들은 대부분 가벼운 느낌이에요.
하지만 굿네이버스에서 하는 일들은 절대 가볍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굿네이버스의 어떤 느낌을 향에 담으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어요.
-김영완, 꽁티드툴레아 대표-
향초 매니아인 선배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죽과 플로럴 향이 블렌딩된 ‘No.25’ 향은 세련되면서도 시크하고 고급스럽습니다. 탑 코트인 가죽 향에서 시크함이 느껴져 복잡한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Green’ 향은 대부분의 묵직한 향초와는 달리 젊고 싱그러운 샤베트 같은 느낌입니다. 또 상쾌한 바람 같기도 해 향초를 피우기만 해도 나들이를 나온 것 같아 피로는 덜고 설렘은 더해줍니다.
이렇듯 향초는 우리의 복잡한 마음을 좋은 느낌들로 가득 채워줍니다. 게다가 굿네이버스 x 꽁티드툴레아 향초는 마음을 다친 아이들까지도 치유합니다. 향초 수익금이 가정환경, 학교폭력 등으로 마음을 다친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담과 심리치료를 제공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이죠.
향초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마음에 위안을 얻고 안정을 되찾죠.
그런데 향초 수익금이 아이들 심리치료로 이어진다니
콜라보를 하면서 정말 의미가 깊다고 생각했어요.
-김영완, 꽁티드툴레아 대표-
어느 날은 향초로, 또 어느 날은 입욕제와 비누로 하루를 편안히 마무리하고 침대에 눕습니다. 여전히 내 몸과 마음을 감싸고 있는 좋은 기운에 옅은 미소를 띄운 채 잠이 듭니다. 그리고 심리치료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은 아이도, 지구 반대편에서 깨끗한 물을 선물 받은 아이도 함께 미소를 머금은 채 잠이 듭니다. 모두가 편안히 잠든 밤, 좋은 이웃들의 사랑은 깊어져만 갑니다. 당신의 하루도 나눔의 향기로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