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어 내가 파는 'DIY 창업'

[현서맘(090704)]

부업을 원하는 많은 주부의 작은 소망은 적게 투자하고 고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창업에는 많은 투자비가 따르게 마련.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DIY(Do It Yourself) 무점포 창업이다. 말 그대로 주부가 직접 기술을 배워 제품을 만들고 쇼핑몰이나 입소문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적은 투자에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DIY 무점포 창업에 대해 알아봤다.

요즘 뜨는 DIY 창업 아이템들
비즈 공예 크리스털, 옥 등 다양한 비즈로 목걸이, 팔찌 등의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비즈 공예는 무점포 창업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학원에서 전문가반을 수료하면 바로 강의를 맡을 수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좌판이나 근처 마트에 납품이 가능한 품목이기도 하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토피어리 토피어리는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거나 잘라 아름답게 꾸미는 예술을 뜻한다. 물이끼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강아지, 곰 등 귀여운 동물 모양으로 만들면 소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개당 단가가 비교적 높아 부업으로 적당한 아이템이다.
손뜨개 손뜨개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어느 정도의 기술을 습득하면 바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재료 또한 재래 시장에서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체인점도 생겨나 창업이 더욱 쉬워졌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강좌가 가능해 추가 수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가구 리모델링 최근 리모델링이 유행하면서 가구와 소품을 유행처럼 바꾸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매번 분위기에 따라 가구를 바꿔주기는 힘들다. 그래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가구 리모델링이다. 헌 가구를 새로 칠하고 장신구를 바꿔 새 것처럼 만드는 것. 다리품을 부지런히 팔면 쓸 만한 가구를 공짜로 얻을 수 있어 재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 최근 이를 통해 고수입을 올리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펠트 당구대에 깔린 천이나 빌딩 복도에 까는 펠트 천이 숫자 교구, 장난감, 생활 소품, 인형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 펠트 소품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손재주가 있어 어느 정도 바느질이 되는 주부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아이의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줄 수 있어 주부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포털 사이트 입점형 소호몰
입점형의 장단점 대형 포털 사이트에 입점해 판매하면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 필요가 없어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용량별로 서비스와 종류의 선택이 가능해 운영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별도의 마케팅이 없더라도 업체에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므로 고객 유치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자신의 숍을 알리기 위한 별도의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일일이 회원 가입을 하는 불편 없이 결재까지 대형 업체를 통해 진행되므로 개인 판매자지만 신뢰를 가질 수 있다. 반면 너무 대형 업체에 입점한 경우, 비슷한 경쟁 업체가 많아 노출에 어려움이 있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가격을 내리다 보면 어느새 제 살 깎아 먹기 식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방문객이 많은 반면 그에 대한 고가의 비용도 지불해야 하며, 별도 이벤트 진행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비용 때문에 이벤트를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고객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
성공적인 입점을 하려면 일단 입점을 했다면 최대한 숍의 이름을 알리는 데 치중해야 한다.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들이 입점한 숍에 대해 별도 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품 판매에 그치지 말고 자신의 숍을 단골 숍으로 지정하도록 유도해 지속적인 매출이 일어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털 사이트의 혜택을 100% 이용해야 한다. 포털 업체에서 프로모션으로 메인이나 각 카테고리 메인에 노출할 기회 등이 생기면 이를 적극 활용한다. 노출의 기회가 있을 때 사은행사 같은 마케팅을 벌여 단기간에 고객을 확보해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본 정보는 아이맘 과 월간 「앙쥬」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