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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참가자 모두 대만족한 프로그램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마당에 온 종일 참가자 가득
신록의 싱그러운 5월은 무슨, 무슨 날이 달력에 가득하지만 그래도 가장 우리 곁에 자리 잡고 잊히지 않은 날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라고 생각을 하게 됨은 예전부터 꾸준히 잊지 않고 진행하여 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5일 어린이날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이 주최가 되어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진행하는 내용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 행사장에는 먹을거리가 기본이고 먹는 것에 혈안이 되는데 이번 민속자연사박물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먹을거리 없는 행사가 진행되어 아이들이 프로그램이 매진할 수 있었고, 부모들도 아이들 게임에 협조자가 되어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사전에 프로그램 내용을 보고 찾아왔다는 참가자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4. 6. 12살 자녀들과 남편, 부인, 할머니까지 함께 한 1도 2동 신산머루에 사다는 가족은 SNS에 올라 온 내용을 쳐다보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고 하셨으며, 박물관 김완병 학예사는 직원들 아이디어와 전문업체 아이디어가 합해져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우리 전통문화도 살릴 수 있는 내용들을 추천하여 프로그램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11시부터는 주차공간이 모자라 직원들이 입구에서 차량정리에 매진하였고, 박물관 봉사회원들도 프로그램 보조 진행자로 한몫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호인 박물관 봉사자는 어느 행사보다도 이번에 이 행사는 잘 되었다고 생각하게 됨은 하루 종일 관람객들 발걸음이 끈이질 않았다고 하였다. 아마도 좋은 내용이 많다고 소문 들으면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일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드론 띄우기, 공기를 담아 부풀린 기차놀이, 대나무로 만든 물총쏘아보기’는 인기 짱이었다. 천막 안에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는 아주 좋은 기획이었는데 관람자들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여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드물어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위치를 잘 선정했으면 하였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려 상품을 받는 어린이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가 돋보인 하루다. 내년에도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더 많은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하여 기차타는
곳에서 차례를 기다르는 어린이들
대나무물총을 쏘아보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