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출처 유투브 EscolaniaMontserrat <-------여기를 누르면 원곡
Escolania de Montserrat: Ave Maria (Schubert-Vivancos)
EL CORO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이 소년 합창단은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의 학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음악학교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음악학교의 소년 합창단으로 학교 이름은
' 에스꼴라니아 데 몬세라트 Escolania de Montserrat'라고 한다.
검은 성모상으로 유명한 이 수도원은 스페인 여행에서
빠뜨리면 후회하게 될 장소로 감히 말할 수 있다.
888년 수도원에 한 백작의 기증한 성 마리아 성당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1025년, 새로운 수도원이 세워지고 이 작은 수도원은 순례자들에 의해
성모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불가사의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보다 많은 순례자들을 맞이하게 된다.
몬세라트 수도원이 독립 수도원이 된 것은 1409년이다.
위 소년들의 음악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학교로 알려져 있고
그들의 합창단은 세계 최초로 설립된 변성기 이전의 소년 합창단이기도 하다.
또 이 학교에서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하였다.
700년 이상 된 수도원이 운영하는 음악학교에서 이 소년들은
월요일부터 수업을 시작하고 금요일 오후에는 집으로 돌아간다.
주일 11시와 18:45 미사에는 이 소년들이 노래로 미사에 참여하며
그 외에도 그들은 전 세계에서 연주를 하기도 한다.
보통 4,5학년 교육과정에 들어와서 목소리 변화에 따라
중학교 1~2학년으로 끝나며 나이는 9살부터 14살까지로 분포된다.
교육과정은 일반 학교와 같은 교육이 진행되고 추가로 많은 음악 공부를 하게 되며
학생들은 두 가지 악기를 배우는데 오케스트라 악기 하나와 피아노를 배운다.
그 이후 오르간 공부를 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가지게 된다.
위의 영상 ,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편곡한 베르나트 비반코스(Bernat Vivancos)는
1973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그 역시 여기 몬세라트에서 음악교육을 받았고
파리 국립음악원을 거쳐 2003년부터 카탈루냐 음악 대학(ESMUC)의
작곡 및 오케스트라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도 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마이너로 변환시키면 어떨까? 생각만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데
이 작곡가의 편곡이 여러번 듣게 만드는 매력까지 있다.
코로나 전 방문했을 때는 주일이 아니어서 이 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코로나가 끝난 이후를 기대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