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 : 2022년11월26일(토)
2.산행지 밎 구간 : 영덕 팔각산(628m)
- 팔각산장주차창~1,2,3,4,5,6,7봉~팔각산(8봉)~팔각산갈림길~산성계곡~개선문바위~
출렁다리 ~ 옥산공영주차장
*B조:팔각산주차장~1~7봉~팔각산~팔각주차장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1.57km /7시간 (휴식포함)
4.참석자 :재부밀양향우산악회 32명
5.산행후 한마디:
2022년 11월 재부밀양향우산악회 정기산행은"뿔처럼 솟은 여덟봉우리 아래 계곡을 품은 산"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있는 팔각산을 다녀왔다.
아침 7시에 부산동래역에서 출발!! 10시쯤 팔각산장주차장에 도착했다.
우측에 있는 옥계계곡을 보면서 108개의 철계단길에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바위능선 길을 따라 오르다 만난 조망터에서 오늘 오를 팔각산 6,7.8봉의 웅장한 비경의 자태가
서서히 모습을 보여주었다.
긴 로프구간을 지나, 드디어 팔각산의 첫봉인 '1봉'이라고 작은 표지석에 또렷이 적여 있었다.
1봉에서 2봉은 약100m정도에 있었고, 3봉은 잦은 사고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었다.
그러나 산에 오면 그 산의 궁금증은 다 알고 가셔야하는 산스승님 (회장님)과 한분이 3봉을 안전하게
후다닥 다녀오셨다.
3봉 직벽아래 남편이 아내를 그리워하는 추모비가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3봉우리가 폐쇄된
연유를 알았다.
4봉으로 오르는 긴 철계단을 올라 4,5,6봉까지의 등산로는 까칠하지만 뾰족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와 능선길 그리고 파아란지붕으로 단장한 소품같은 집들로 이루어진 예쁜마을과
정상으로 오르다 만난 곳곳이 팔각산의 최고하이라이트인양 뽐내는 풍경을 즐길수 있었다.
7봉으로 가는 길엔 칼바위식으로 된 내리막에 로프와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야하는 구간도있었다.
7봉을 지나서 철계단을 밟고 8봉인 팔각산정상에 도착하니 차가운바람이 세차게 불어 양지바른 곳에
삼삼오오 옹기종기 앉아 각자 싸가지온 도시락을 풀어 황금같은 점심시간을 보냈다.
바람막이를 통해전해지는 찬바람으로 인해 식사 후 빠른 하산모드로 변경, A조는 산성골방향으로
B조는 원점회귀인 팔각산 주차창으로 이동하였다.
팔각산 갈림길에서 "등산로없음" 금줄을 넘어서 팔각산 뒷쪽의 산성계곡쪽으로 가는 길에
수북이 쌓인 마른 낙엽의 바스락소리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하산발걸음을 재촉했다.
산성계곡 입구까지는 겹겹이 쌓인 낙엽과 경사도가 큰 내리막길로 미끄러움의 주의를 요하는
구간으로 스틱활용이 큰 도움이되었다.
급경사를 내려오니 산성계곡의 시작지점인듯한 곳에 졸졸흐르는 물에 손과발을 물에 담그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였다.
본격적인 펼쳐진 산성계곡라인은 TV에 나오는 자연인이 살것만같은 뜬금없는 오지산골에
'독가촌"도 있고,맑은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작은폭포,
낙엽이 둥둥 떠있는 연못등 좋은 구경꺼리가 많았지만 갈길이 바쁜 우리에게는 그냥 지겨운
지그재그 계곡 트렉킹길일뿐이었다.
그러나 여름에 왔더라면 청색 바위가 드러난 청명한 물에 알탕을 하고플 정도의 숨겨진 비경을
품은 아름다운 계곡이었다.
도착 2km지점에 일명 "개선문"이라는 신기한 동굴이 있었다. 지나가는게 만든 굴인가???
목교를 건너니 또 다른 계곡길에의 멋진 기암괴석들을 만날수 있었다.산이 깊은 오지계곡이라서
휴대폰이 터지지않는 답답한도 체험했다.
계곡을 벗어나는 "산성계곡(2.8km/독가촌)" 이정표를 본 후 이제야 다 왔구나 하는 마음이들었다.
팔각산 출렁다리에 올라서니 또 다른 뷰가 펼쳐졌는데"생태공원 어드밴처"라는 멋진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었고 공원을 지나 날머리인 옥산공영 주차장으로 여덟봉우리와 함께 비경을 볼수 있었던
산성계곡트레킹을 무사히 마침에 감사하였다.
뒷풀이는 "청송얼음골 수부정" 이라는 식당에서 상황오리/닭백숙으을 맛있게 먹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첫댓글 경북 영덕군 소재 팔각산 그리고 산성계곡 한바꾸 잘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