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원 가을 국공연산

[태양 1]

산행지:

국립공원 연계 200km

종주산행 산행기

(지리,덕유,가야산 국립공원)

산행일:

2018년10월08일~10월11일

산행코스:

중산리(들머리)

~천왕봉~졔석봉~연하봉

~촛대봉~영신봉~칠선봉

~선비샘~덕평봉

~벽소령~형제봉~삼각고지

~명선봉~토끼봉~삼도봉

~임걸령~노고단~성삼재

~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

~고리봉~고기리도로

~수정봉~여원재~고남산

~매요리~사치재~새맥이재

~복성이재~봉화산

~광대치~중재

~백운산~영취산~덕운봉

~934봉~민재~구시봉

~육십령~할미봉~서봉

~남덕유산~무룡산~삿갓봉

~삿갓봉 대피소~백암봉~향적봉(왕복)


~빼재(신풍령)~소사고개~초점산


~감주재~거말산~우두령~시코봉


~수도산~단지봉~목통령~


~가야산 상왕봉~서성재 기점


~백운동 야영장(날머리)

산행거리:200km(오룩스 기준)

산행시간:91시간47분(백운동도착)

날씨:맑고 비바람 섞임


참석:민사마님,태양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그 여파로 지리산 통제로


이틀간 산문이 닫힙니다.


무지원 국공길 배냥 무게가


어깨와 마음을 짓누릅니다.


가을 국공길 느릿느릿 제대로


즐기려던 내 생각과 처음 국공길


나서는 긴장한 민사마님 생각이


묘한 느낌을 줍니다.


소아 난치병 후원에 동참 하고픈


생각에 걷는내내 어려움을 견딘듯합니다.


민사마님 끝까지 함께해서 즐거웠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완주 축하드리며 얼른 지친몸


회복하시길 빕니다.


<바쁜 것 좀 끝나면>이란


애초에 없다는 것을


자꾸 까먹고맙니다.


가고 싶은 곳이 분명하면


가는 방법은 알아서 찾게 됩니다.


사람의 욕망만큼 선명한 전등도 없습니다.


고통을 견딘 만큼 강해지고,


고난을 이긴 만큼 깊어집니다.


고통 속에서 기적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내려놓고,


비우는 것입니다.


받아들이면,


고통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려놓으면,


자신을 짓누르던 삶의 무게가 덜어집니다.


비우면,


삶은 새롭게 다시 채워집니다.


그렇게 삶이 바뀌는 것이



우리가 만드는 기적입니다.


아무리 늦어도

새로 시작할 수 있고,

아무리 멀리 가도

돌아설 수 있습니다.

자신을 아는 것이

국공연산 인듯 합니다.

걷는내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승패는… 내게 달렸습니다.

패배한 것이 아니라

포기한 것이고,

승리한 것이 아니라

견뎌낸 것입니다.

2만원(200k)×2(무지원)×2(2명)=8만원

최대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것저것

챙겨서 지고갑니다.

지리에서 소잡으러 나서는 민사마님

멋진 기운을 느끼면서

지리주능에는 가을 단풍이 절정입니다.

가을의 이런색감 갈길이 멀어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늦가을의 밤은 금방 어둠이 내리고 ~~

고기리에서 식사하고 쉬어갑니다.

힘들게 올라서서 인증샷 찍고 ~~

억새가 고단한 마음에 힘을 줍니다.

이제 절반이 남았습니다.

가을 추위가 매서워 고생합니다.

비바람이 매서운 남덕유 정상에서

비에젖은 양말을 정리하고 ~~

산객을 처음만나 단체사진 인증하고

중봉의 능선이 멋집니다.

못봉에서 젖은 등산화와 양말을 말리며~~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낍니다.

탑선 수퍼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

요놈 사람잡습니다.

상왕봉이 눈앞에~~

시간이 지나면서 햇살만 보이면 쪽잠

긴시간 함께해서 든든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햇반 데워서 반찬없이 견딥니다.

시린발 말리며~~

시작에서

끝까지 성원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완주후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올해는 지부및 클럽에서 통 함께못해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늘

마음은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짧은 가을 깊이 느끼고 모두들

건안하십시요.

[두건(頭巾)]

이런~~ ㅎㅎ
조용히 일치루고 오셨네요..
무지원 국공완주 축하드립니다.
민사마님도 축하드려요..
클럽산행에서 뵙겠습니다..

[태양 1]

단풍이 절정인데 두건님 산행기로 대리만족 합니다.클럽 산행때 뵙겠습니다.

[건강한체형]

무지원 국공소식을 정맥길에서 들었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산행기는 그저 먹은듯 쓰셔서 감탄입니다 ^^
지친몸 잘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태양 1]

건체님 오산종주때 보고 오랜만에 소통합니다.그저가 있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지나고나니
잊어버리는거죠.무탈한 정맥길 이어가시길 빕니다.

[까마귀]

무박 무지원이 J3클럽의 모토지요.
대단한 산행 완주 주하합니다~

[태양 1]

제삼리 모토대로 걷는게 최선인듯합니다.

[백양다람쥐]

에공!?
이제 봤습니다
늦었지만 두분 축하에 또 축하합니다.
민사마님...역쉬 해내셨네요.
회복 잘 하세요

[태양 1]

그러게요~~부상이 늘 안타까워 마음 쓰였는데 무탈하게 끝까지 완주해서 기쁘네요.

[뛰어갈거다(부산)]

늦게 봤네요 ~^^
민사마님이 정말 축하받아야 되겠습니다
늘부상에 힘들어 하시드니 진심 완주 축하
드립니다 ~그자리에 가이드님도 같이
계셨으면 금상첨화인데 ᆢ
대장님도 건강한모습 뵈니 반갑네요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뵙기를~~~

[태양 1]

지부산행이나 번개 모임때 회복되면 동참 하겠습니다.
많이 춥던데 설태 추위대비 단디하고 다녀오십시요.
가이드님은 부상 회복되면 내년5월 대장님 따라서 걸으면 좋겠습니다.

[뽀대뽀]

이제사 산행기를 접하게 되는군요.
비에젖은 신발때문에 많이 고생하신듯 하네요.
국공길을 걷는 맘을 잘 알기에 무엇보다 신발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준비하는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먹는것은 굶을수는 있는데 물집의 고통은 스피드를 낼수도 없고
두분 함께라 서로가 많은 힘이 되었을것 같으네요.
수고 많으셨고 완주하신 두분 축하드립니다.

[태양 1]

감사합니다~~마창진때 함께 걸음하고 지면을 통해 오랜만에 봅니다.추워서 고생을 좀 한듯합니다.국공길 비는 필연적으로 만나는 운명인듯 합니다.

[무늬]

국공을 피해 넘어
국공을 이루신 그 발길이
한없이 부럽고 자랑스럽네요
내공출중~대단하십니다
무탈완주를 축하합니다

[태양 1]

감사합니다.늘 계획을 세워 도전하시는 모습아름답습니다.

[도이리닷!]

늦게나마 대장님 민사마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태양 1]

지부에서 얼굴보아야 할텐데 통 볼수가 없네~~지맥말고 번개나 지부산행때 참석해서 얼굴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