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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611) 이번엔 비행기다!! 윗세오름 일출&철쭉산행
우주 최강 윗세오름 철쭉에 반하고
사려니숲에서 아마존을 떠올리다
우주 최강 윗세오름 철쭉
2017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제주도 유채꽃투어를 다녀왔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당근 한라산이지만 3월말과 4월 초 한라산은 꽃도 없고 눈도 없는 그런 애매한 시기라서 2박 3일 동안 한라산은 제외하고 가파도 비양도 우도투어를 통해 노란 유채꽃과 푸른 청보리를 만끽하고 애머랄드 빛 우도 산호해변과 협재해변 트래킹으로 아름다운 제주 바다 매력에 푹 빠지고 왔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으로는 도저히 짤 수 없는 그런 명품 코스라는 갈채를 참가한 회원들로부터 받았다.
산악회라도 제주도에 가면 굳이 한라산이 아니라도 다른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참가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자평했다. 신생 산악회의 경우 1박 2일도 벅차겠지만 우리들세상은 제주도에 나름 풍부한 경험과 내공이 쌓여 있어 2박3일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동안 시간단위로 타이트하게 꾸몄는데 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명품코스였다.
곽지과물해변의 여름
지난 유채꽃투어 신청 공지글에서 말했듯 한라산은 3월과 4월이 가장 애매하다. 12, 1, 2, 3월 초 한라산은 눈으로 덮혀있어 눈산행이 제격이다. 또한 5, 6월은 진달래 철쭉꽃이 만발해 전문 산악인뿐만 아니라 저질체력 소유자나 가족단위 상춘객들이 한라산을 많이 찾는다. 7, 8, 9월 제주도는 더운 날씨 관계로 한라산보다는 휴양림 숲이나 해변을 많이 찾는다. 한라산은 지리산과 달리 계곡에 물이 없어 알탕하기 힘들뿐더러 설령 물이 있더라도 단속이 심해 알탕을 할 수 없어 여름 한라산은 관광객들 발길이 뜸해 비수기라 할 수 있다.
10월과 11월은 단풍과 억새가 참 좋아 한라산을 많이 찾지만 한라산은 일교차가 크지 않고 남방부 자생나무라서 육지와 달리 단풍이 화려하게 들지 않기 때문에 굳이 단풍만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많지 않다.
그래서 1년 중 한라산이 가장 복잡하고 붐비는 시기가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까지다. 5월 중순 진달래가 만개할 때부터 6월 중순 철쭉 피크일 때 까지 말이다. 5월 중순에 한라산 진달래가 좋다고 하면 몇몇 회원들은 한라산에 진달래가 5월까지 있냐고 묻는다. 6월 중순까지 한라산 철쭉이 좋다고 해도 고개를 가우뚱하며 그때까지 철쭉이 남아 있냐고 반문한다.
삼성 갤럭시 노트 cf 촬영지 애월 더럭분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수업이 불가능할 정도
거제 마금산 창원 천주산 여수 영취산같은 진달래 명산들은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산은 울긋불긋 진달래로 덮힌다. 진달래가 지고 나면 철쭉의 계절이 도래하는데 4월 중순부터 몽아리를 튼 철쭉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철쭉으로 덮힌다. 하지만 해발 1300m 넘는 산들의 경우 진달래도 철쭉도 개화시기가 많이 늦다.
낮은 산들은 4월초 진달래가 만개하지만 한라산 지리산같은 높은 산은 5월 초부터 진달래가 시작된다. 해마다 5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지리산 종주나 화대종주 무박산행을 가곤 하는데 능선에 아직 봄 옷을 입지 않은 앙상한 나무 가지마다 진달래꽃이 올라오는 걸 볼 수 있다.
바래봉 철쭉은 5월 중순, 세석산장과 천왕봉 철쭉은 5월 말부터 6월 초, 그렇게 지리산 진달래와 철쭉은 낮은 산들보다 늦지만 큰 산이 저장하고 있는 많은 수량과 고산지역의 서늘한 날씨 때문에 일찍 꽃이 지는 낮은 산들 철쭉보다는 오래가고 건강하다.
알뜨르비행장 비행기 격납고, 일제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었다
한라산의 경우, 5월 초부터 해발 1500m 지점인 영실 병풍바위와 돈내코 팽귀대피소 위에서 시작한 진달래는 5월 20일까지 꼿꼿이 버티다 지기 시작한다. 해발 1500m 영실 병풍바위에서 시작한 진달래는 해발 1800m 윗세오름으로 올라가고 윗세오름 진달래가 만발할때 거꾸로영실 병풍바위 진달래는 지고 철쭉이 시작된다. 진달래가 지고 연이어 피는 곳이라 해서 철쭉을 연달래로 부른다.
영실 선작지왓에서 윗세오름 정상까지의 철쭉은 6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2014년 6월 15일 37명의 회원들과 함께 윗세오름에 올랐는데 해발 1600m까지는 철쭉이 졌지만 해발 1600~1800m까지 철쭉은 싱그럽게 피어 있었다.
한라산에서 진달래와 철쭉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은 돈내코 남벽분기점에서 팽귀대피소까지 1.7km 구간이다. 팽귀대피소 남벽분기점까지 진달래와 철쭉이 가장 빨리 피는 이유는 햇볕이 잘 들고 기온이 높은 남쪽이기 때문이다. 남제주인 서귀포시와 북쪽인 제주시는 평균 2도 정도 기온 차가 나기 때문에 영실-윗세오름, 어리목-윗세오름 보다 돈내코 개화시기는 빠르다.
작년 12월 31일 윗세오름전망대에서 운해와 일출
그래서 5월 초, 5월 말 한라산에 간다면 영실-윗세오름, 어리목-윗세오름보다는 꼭 돈내코 코스로 내려가야만 잘 핀 진달래와 철쭉을 맛볼 수 있다. 영실-윗세오름은 5월 중순, 6월 초, 윗세오름-남벽 방아오름까지는 5월 20일 전후 6월 10일 전후에 가야 아주 좋은 진달래와 철쭉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한라산에 갔는데 진달래도 철쭉도 못보고 온 분들은 이런 코스와 시기를 몰라서 그렇다.
횟집에 가면 자연산이 있고 양식이 있듯 철쭉도 마찬가지다. 이름난 진달래 철쭉 명산 중 자연산은 그리 많지 않다.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목적으로 앞다투어 진달래 철쭉을 빽빽하게 심었다. 하지만 한라산 진달래와 철쭉은 100% 자연산이다고 자부한다. 날씨가 춥다고 냉해를 입고 날씨가 덥다고 풀이 죽는 그런 육지 철쭉과는 다르다. 싱싱하고 오래가는 에너자이너 철쭉이다.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 안덕계곡
5월에도 6월에도 개인적으로도 산악회 차원에서 한라산을 여러번 다녀왔다. 진달래 피는 5월 한라산도 나름 좋지만 철쭉 만발한 6월 한라산이 더 좋다. 진달래 피는 5월 한라산은 진달래는 좋지만 전체적인 비쥬얼은 아직 겨울같은 횡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잔디로 비유하면 5월 한라산 윗세오름 선작지왓은 아직 누른색 잔디가 펼쳐져 있다고나 할까.
반대로 6월 한라산은 푸른 초원에 철쭉과 온갖 야생화가 알록달록하게 멋을 뽐내는 화원이다. 황매산이나 일림산처럼 지자체에서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해 사람이 인공적으로 조성한 군락지가 아니라 자연그대로 자생한 철쭉과 산죽이 서로 땅따먹기 경쟁하듯 푸르름과 붉음을 뽐내는 경연장같은 6월 한라산. Make up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한라산, 한라산의 속살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6월 한라산. 그래서 2017년 6월 9, 10, 11일 김해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2박3일동안 아름다운 6월 한라산과 윗세오름 그리고 사려니숲과 푸른 바다를 보고 느끼고 오자.
사려니숲
왜 2박3일인가?
지금까지 산악회를 운영하면서 10회 이상 제주도투어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1박2일을 시도했다. 1박2일 장점은 인원을 쉽게 모을 수 있으며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한라산 산행을 기본으로 깔고 1박2일을 진행하다보니 코스의 다양성을 찾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특히 한라산의 날씨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맑고 푸른 한라산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10회 이상 한라산을 다녀왔지만 날씨 운은 6:4 정도. 60%는 날씨가 좋았고 40%는 흐리거나 비가 오곤 했다. 그래서 제주도 투어를 추진하는 입장에서 날씨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1박2일의 경우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심장이 쿵쿵거리기 일수다.
작년 12월 31일 윗세오름 전망대 일출
1박2일의 경우 이틀동안 날씨가 좋을 확률보다는 하루 좋고 하루 나쁜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박으로 이동할 경우, 완도 아침 8시50분 출발 선박이나 목포 금요일 저녁 12시 출발 선박을 제외하곤 첫날 한라산 산행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이틀동안 한라산 산행이 가능해야 급변하는 한라산 날씨 변화에 급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산악날씨에 대한 시간대별 예보가 상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첫날에 산행하는 것이 유리한지 다음 날에 산행하는 것이 좋은지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다.
우리들세상은 제주도 1박2일 투어를 완도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통해 자주 다녀왔건만 KTX도 마찬가지로 비행기도 마찬가지며 선박도 연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10시에 도착한다는 KTX는 10시 15분이나 20분에 도착하는 경우가 다반사며 10시에 도착한다는 제주행 비행기도 할주로 대기시간 때문에 20분 30분 연착하는 경우가 매일 있다.
선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시간40분 걸린다는 완도발 제주행 선박도 실제로는 2시간만에 도착한다. 10시 30분에 도착해서 짐들고 내리면 10시50분에 청구관광 버스를 타고 40분 거리인 어리목등산로 입구에 도착해야 윗세오름에서 남벽까지 넘어갈 수 있는데 살제로는 10시 50분에 도착, 짐들고 버스 타면 11시 10분, 어리목에 도착하면 11시 50분에서 12시. 겨울에는 오후 1시, 여름에는 오후 2시까지 윗세오름대피소까지 도달해야 남벽분기점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겨울에는 거의 불가능하고 하절기에는 사진도 못찍고 계속 달려야 가까스로 윗세오름대피소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산행 초보자들은 낙오되어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영실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다.
샤르니숲길 코스
그래서 오후 2시 윗세오름대피소를 통과, 오후 3시 방아오름 샘 아래 데크에 도착해서 식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곤 했는데 이제는 한라산에 도시락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김밥으로 도시락을 대체할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으로는 만족스러운 한라산&제주도 투어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구미 산악회 최초로 제주도 2박3일을 시도했었다. 2015년 8월 14일~16일, 2016년 12월 30일 ~ 2017년 1월 1일 그리고 2017년 3월 31일 ~ 4월 2일까지 총 3회 2박3일 제주도투어를 진행했는데 2박3일동안 몸은 피곤해도 머리는 가득한 보람찬 제주도 투어가 되었다.
안덕계곡
2박3일 투어가 좋은 이유는 코스의 다양성이 보장되고 제주도 전역을 다 돌아다닐 수 있어 제주도 이해도를 높여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더군다나 3일 중 가장 좋은 날을 골라서 한라산 철쭉 산행을 진행할 수 있어 좋다.
아침 비행기로 제주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첫날 둘째날 셋째날 모두 한라산 산행이 가능해 안개 가득해 아무것도 안보이는 그런 한라산산행이 아니라 비가 와서 비옷입고 덜덜거리며 하산하기 급급한 그런 산행이 아닌 맑고 푸른 100% 만족하는 한라산 윗세오름 철쭉 산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6월 9,10,11일 3일 동안 날씨가 가장 좋은 날 한라산 영실에서 윗세오름 남벽분기점으로 철쭉을 보러 가고 나머지 날은 사려니숲과 주요 관광지를 돌자. 만약 제주도에 비가 많이 내린다면 어떻게 하나?
걱정할 것 없다. 비가 오면 엉또폭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삼지연폭포 원앙폭포 등등. 제주도 전역에 있는 이름있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비경 폭포투어를 떠나면 된다. 비가 올때 폭포는 제일 좋기 때문이다. 그러니 믿고 따라 오시라.
첫날코스
백약이오름 따라비오름 샤르니숲길
둘째날 코스
구엄포구 소금바위- 더럭분교 연화지-곽지해변-
엉또폭포 -소천지 - 서건도 - 박수기정 -
안덕계곡 - 알뜨르비행장, 4.3유적지
셋째날 코스
영실-윗세오름- 돈내코 - 원양폭포
첫날일정
-04:30 새천년사우나 앞 탑승
-04:45 옥계신한은행 탑승
-05:00 오성예식장 탑승
-07:00 김해공항 도착
-08:00 제주항공 탑승
-09:00 제주공항 도착
-10:00 백약이오름 트래킹(60분)
-11:30 따라비오름 트래킹(60분)
-13:20 점심식사
-14:20 샤르니숲길 트래킹(4시간)
-18:20 샤르니숲길 트래킹 종료
-19:00 저녁식사
-20:00 숙소 도착 방배정 후 자유시간
둘째날 일정
-06:00 기상, 아침식사
-07:00 구엄포구 소금바위 탐방
-07:30 애월 더럭분교 탐방
-08:20 애월 연화지 트래킹
-09:20 곽지과물해변
-11:00 엉또폭포 관람
-12:30 소천지 트래킹
-13:20 점심식사
-14:20 서건도 트래킹
-15:30 박수기정트래킹
-17:00 안덕계곡 트래킹
-18:00 알뜨르비행장, 4.3유적지 탐방
-19:00 저녁식사
-20:00 숙소 도착 휴식
셋째날 일정
-02:00 기상 아침식사
-03:00 영실주차장 도착
-03:30 영실탐방지원센터 입구 도착
-05:00 윗세오름전망대 도착
-05:24 윗세오름 일출
-07:30 남벽분기점 도착
-10:00 돈내코 도착
-10:30 원앙폭포 탐방
-11:30 점심식사
-13:00 제주공항 도착
-14:00 제주 출발
-15:00 김해 도착
-17:00 구미 도착
투/어/안/내
① 투어일자: 2017년 6월 9일(토) ~ 11(일)
② 투어장소: 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오름&샤르니숲&올레명소
③ 출발장소: 04:30 새천년사우나, 04:45 옥계신한은행, 05:00 오성예식장 앞
④ 탐 방 비: 38만원/31명 선착순, 김해공항-제주공항 왕복 비행기 티켓 포함
⑤계좌번호: 농협:352-0463-6062-03 (김주현)
⑥문의전화: 010-8663-1775(회장:무소유) 010-2545-1201(카페지기:김주현)
⑦준 비 물: 산행에 필요한 개인장비(장갑.스틱,모자.고글.방풍의,여벌 옷)
⑧ 산행코스는 당일의 일기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백약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오름.
백약이 오름은 둥글넓적한 굼부리[분화구]를 갖춘 원뿔 모양의 산이다. 오름 북동쪽에는 문세기 오름과 동검은이 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 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 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백약이 오름의 총면적은 약 581,463㎡이며, 둘레 3,124m, 높이 356.9m이다.
백약이오름 전경,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다
19세기에 편찬된 『탐라지초본』에는 “백야기오롬은 정의현성 동북쪽 13리에 있다. 약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약이 오름의 본디 이름은 ‘개여기 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 오롬’이라 하여 바뀐 이름이 오늘날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개여기’ 또는 ‘개역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그 뒤에 간행된 지도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지도에도 백약악(百藥嶽) 또는 백약봉(百藥峯)으로 표기되고 있다.
백약이 오름은 오름 군락지인 송당 산간에 있는 데다가, 도로변 가까이에 있어서 일반인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오름 중의 하나이다. 또한 백약이 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된 숲이 있고, 그 외 사면에는 개량 초지 등으로 된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보통 제주 한라산과 북한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피뿌리풀이 듬성듬성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름 안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딸기와 층층이꽃·향유·쑥·방아풀·꿀풀·쇠무릎·초피나무·인동덩굴 등과 같은 약초가 산재해 있다.
따라비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번지에 있는 오름
따라비오름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룬다. 말굽형으로 열린 방향의 기슭쪽에는 구좌읍 `둔지오름`에서와 같은 이류구들이 있다. 이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화산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화산체가 형성된 후에 용암류가 분출,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루게 용암의 흐름과 함께 이동된 이류(泥流)가 퇴적한 것 호칭이 여러개가 있고 그 어원에 대한 해석이 구구함. 주위의 묘비에는 대개 地祖岳(지조악) 또는 地翁岳(지옹악)으로 표기돼 있고, 多羅肥(다라비)라는 것도 보이며, 한글로는 따라비라 적힌 것도 있다고 한다. 옛 지도에는 지조악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하며 多羅非(다라비)로 나온다고 한다.
표고 342m, 비고 107m, 둘레 2,633m, 면적 448,111㎡, 저경 855m 복합형(원형, 말굽형)
사려니숲길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의 비자림로(榧子林路)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은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 숲길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이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경사로가 완만하고 길이 험하지 않아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완주할 수 있다. 푸른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숯을 구워왔던 숯가마터 흔적과 마은이오름 일대 화전민 마을터 자취도 찾을 수 있다. 숲길 주변에는 1980년대 중반까지 표고를 생산하던 7개 표고재배장 흔적도 남아 있다.
샤려니숲길
연화못
연화못은 넓이가 3780여 평으로 봉천수에 의한 연못으로는 제주도에서 가장 넓다. 연화못은 연꽃이 많은 연못이라는 데서 비롯되었다. 연화못은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어 갈수기에는 농업용수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연꽃 수련 소리쟁이 쇠무릎 등과 각종 수생식물을 비롯하여 어류 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연못 서쪽 동산에는 팽나무가 우거져 있어 한층 더 경관을 아름답게 한다.
연화못 전경
구엄소금빌레
구엄포구의 돌염전은 조선 명종 14년인 1559년 강려 목사가 부임하면서 소금을 생산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바위 위에 찰흙으로 뚝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구엄마을 주민들의 주요 생업의 터전이 되었다. 현재는 소금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약 500년 전의 소금 생산방식이 지금은 여행자들에게 생소한 여행지로 소개되고 있다. 소금빌레의 뜻은 너럭바위라는 뜻의 제주 방언인 빌레로 돌 소금밭 즉, 돌염전이란 뜻을 담고 있다.
구엄리 돌염전
엉또폭포
보일듯 말듯 숲 속에 숨어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의 높이는 50m에 이른다.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폭포 주변의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사시사철 상록의 풍치가 남국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500여m 악근천을 따라 올라가거나 신시가지 강창학공원 앞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800m 정도 가면 엉또폭포를 만날 수 있다. 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의 하나이다.
엉또폭포
소천지
이곳은 보목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관광지로 마치 백두산의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소천지로 불린다. 소천지는 지도상에 검색해도 찾기 힘들고 뚜렷한 표지판도 없어 아는 사람만 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였지만 제주 올레길을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제주 올레6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소천지도 자연스럽게 유명해졌다.
이곳은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고 화산활동과 같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 학술적 연구가치가 있는 곳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주변을 바라보면 서귀포항과 문섭 주상절리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외에도 바닷가에 자리한 기암괴석들이 연못 비슷한 모양으로 자리를 잡아 담을 형성해 더욱 더 감탄을 자아낸다.
소천지
서건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해안에서 약 300m 지점에 위치한 섬.
서건도의 면적은 13,367㎡로 작은 편이나, 내부에 기원전 1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 파편과 동물뼈 등이 발견되어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의 거주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클 때 한 달에 10여 차례 바다가 갈라지면서 제주 본섬과 연결된다.
땅이 너무 척박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고래가 물 빠진 구덩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어 썩어서 ‘썩은섬’이라 했다고 한다. 이는 민간 어원설로 믿을 만하지 못하고 이보다는 섬의 암석이 잘 썩는 응회함으로 이루어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섬은 바다 속에서 폭발한 화산체에서 형성된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응회암은 썩은 바위처럼 쉽게 부서진다. ‘썩은섬’의 음이 변하여 ‘석근섬’이라고도 하고, 이는 다시 ‘서건섬’이라는 변음이 되어 ‘서건도’라는 섬 이름으로 표기된 것이다. 한자로는 ‘부도(腐島)’라 표기하기도 한다.
소매물도 등대섬처럼 바다가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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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도의 북쪽 1/2은 응회암으로 되어 있고, 남쪽 1/2은 조면안산암질 용암으로 되어 있다. 층리가 발달된 퇴적층에는 서귀포층의 퇴적층 파편이 포획되어 있으며, 용암편도 포함한다. 섬의 북쪽으로 연결된 연륙교의 바닥에는 일부 퇴적층이 분포하며 직경 1~2m의 대형 화산탄 10여 개가 해수면 상에 놓여 있다.
최근에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는 섬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체험 관광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섬 전체가 국유지로 되어 있고, 섬 내부에는 산책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자연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수기정
올레9코스 시작지점 대평리 포구에 우뚝 서 있는 박수기정. ‘박수'와 '기정'의 합성어로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이다.
올레길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 사람들조차 몰랐을 정도로 그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수기정은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어우어진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명소중의 명소이다. 박수기정은 여러 겹 접힌 병풍을 풀어서 세어 놓은 주상절리대 절벽으로 그 높이가 130m나 된다.
박수기정 전경
안덕계곡
안덕계곡,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계곡
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창고천의 하류에 형성된 계곡으로, 제주도 특유의 계곡미를 보이는 골짜기가 깊게 침식된 유년기곡이다.
조면암 절벽에 둘러싸인 계곡 양쪽을 따라 원시 고목림을 이루는 상록활엽수림을 비롯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한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매끄러운 계곡의 바닥을 따라 창고천의 맑은 물이 흐르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상록활엽수종인 붉가시나무·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종가시나무·생달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상록참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안덕계곡
그밖에 담팔수·상사화를 비롯해 보리밥나무·보리장나무·후피향나무 등의 귀중한 수종이 있다. 바위 틈에는 바위고사리·선바위고사리·수수고사리·쇠고사리·별고사리 등의 양치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학술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강바닥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애기도라지 같은 식물은 멸종해가고 있으며, 흙이 있는 계곡 양쪽에서 자라던 나무들이 벌채되고 귤나무밭으로 개간된 곳도 있다.
태초에 7일 동안 안개가 끼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태산이 솟아날 때, 암벽 사이에 물이 흘러 계곡을 이루며 치안치덕하는 곳이라 하여 안덕계곡이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다.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으로 김정희·정온 등도 이곳에 유배되어 후학을 가르치고 절경을 즐겼다고 한다. 제주10경 중의 하나이며 지정관광지이다. 산방굴사를 지나 서귀포 쪽으로 5㎞쯤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일주도로가 안덕계곡변을 지나간다.
알뜨르비행장
알뜨르 비행장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근처에 있는 비행장이다. 알뜨르는 "아래 벌판"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최초에 알뜨르 비행장은 제주도민들이 대를 이어 농사를 짓던 농지 겸 목초지였다. 일제 강점기를 맞이한 후에는 일본 조선군이 모슬포 주민들을 동원하여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군용 비행장으로 건설하였다.
66 ha 넓이의 비행장 안에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규모의 20개 격납고가 세워졌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초 기지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약 700 km 떨어진 중국의 도시인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가 출격하였다. 중일전쟁 기간중 2차 공사를 통해서 규모는 40만 평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1938년 11월에 일본군이 상하이를 점령하면서 오무라 해군항공대는 중국 본토로 옮겨졌고 이에 따라 알뜨르 비행장도 연습비행장이 되었다.
비행기 격납고
1942년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여 본격적으로 요새화되어 264 ha로 학장되었다.1944년 10월 3차 공사로 레이더 진지와 각종 지하 진지들이 건설되었고 1945년 2월 9일, 결호 작전이 승인되면서 연합국의 상륙에 대비하여 각 시설을 잇는 터널 네트워크를 형성되었다.
돈내코 원앙폭포
계곡 양편이 난대 상록수림으로 울창하게 덮여 있고 높이 5m의 원앙폭포 (돈내코 입구에서 1.5㎞, 20분 소요)와 작은 못이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수려하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물맞이를 비롯한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백중날 (음력 7월 보름)에는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빈다. 돈내코 유원지 입구에서 계곡까지 약 700m 정도에 달하는 숲길은 삼기를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고 중간 중간에 나무 벤치가 있어 산림욕하기에 좋다.
특히 해발 400m 일대에는 희귀식물인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계곡 입구 건너편 300m 떨어진 도로변에 야영장과 주차장, 취사장, 체력단련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향토 음식점이 있어 토종닭 등 제주 특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원앙폭포
돈내코 지명 유래
예로부터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며 돗드르는 지금의 토평마을의 지명 유래가 되고 있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때문에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라 부르고 있다. 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1920년대 공동목장에서 이묘하던 당시 토평마을 지역주민들에 의해 멧돼지가 관찰된 이후로 더는 멧돼지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윗세오름
윗세 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 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 오름,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족은 오름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윗세 오름 또는 웃세 오름으로 불렀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
윗세 오름의 동북쪽에는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이 있으며, 족은 오름 북쪽에는 촛대봉 또는 민대가리 오름이 있다. 서남쪽에는 영실 계곡이 있다.
방아오름 철쭉 전경
붉은 오름의 높이는 1,740m, 비고 75m, 둘레는 2,113m, 면적은 273,416㎡, 폭은 695m이며, 누운 오름의 높이는 1,711.2m, 비고 71m, 둘레는 1,384m, 면적은 144,548㎡, 폭은 422m이다.
족은 오름의 높이는 1,698.9m, 비고 64m, 둘레는 1,230m, 면적은 116,502㎡, 폭은 402m이다. 윗세 오름의 큰 봉우리인 붉은 오름과 가운데 봉우리인 누운 오름 사이에는 윗세 오름 대피소가 있다. 가운데 봉우리인 누운 오름 동남쪽 기슭에는 노리물이 있다. 한라산 국립 공원 내 등산 금지 구역이어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렵다.
첫댓글 콜 갑니다
네 하진 좋슴다
사진 ㅋ
안지기랑 함께 신청요~^^
2 3번요
나는 4번
이제 찜통들고 다니기 없기요??ㅎㅎ
찜통은 괜찮아요
술병 들고 다니기 없기
정 필요하다면 제가 한번 더들죠머....본드님 고민하기 없기 ~~>>^^*
포스코건설 김홍준, 김은미 신청
5 6번요
최유정 이승민 신청
7 8번요
6월 제주도 비행기타고 떠나는 2박3일 투어는 취소합니다. 늦게 취소하면 할수록 항공료 위약금이 계속 불어나는 까닭에 이 시점에서 취소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신청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