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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부
시작계기
저 같은 경우에는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늘 동기부여가 중요했습니다.
공 무원이
‘안정적이다, 복지가 잘 되어있다, 노후걱정이 없다.’는 좋은 장점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저에게는 간호직 공무원을 선택할 만큼의
결정적인 동기부여 요소로는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약자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야
간호직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동기부여는 제가 지난 2년여 간의 수험생활 동안 힘들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버티게 해준 힘이었습니다.
3. 위즈고시 선택이유
일하던 곳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 선생님이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계셨고,
저에게 간호직에 대한 여러 정보를 주셨었습니다.
동료 선생님은
위즈고시학원의 장점
(관리형 담임제, 각 과목 교수님들, 이론서 & 문제집의 내용, 많은 합격생 배출)을 얘기 하시면서
꼭
위즈에서 상담을 받아보라며 적극 추천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을 통해 학원에 대한 신뢰가 더욱 생겨서.. 위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년간의 수험생활 동안 타학원 병행 없이 위즈고시에서만 공부를 하였습니다.
4. 수험생활
1) 수험기간
2년 (2016년 6월부터 위즈고시에서 실강 다이아몬드반을
끊어 시작하였고,
중간에 여행을 다녀오고 재수를 시작하기 전에 쉬었던 시간을 빼면 대략 2년 정도가 됩니다.
재수를 할 때는
인강을 프리패스로 끊어서 들었습니다.)
2) 공부시간
규칙적으로 매일 아침 9시30분에 공부를 시작하여 저녁 10시 30분까지 하였습니다. (Total :
13시간, 순 공부시간 : 11시간)
3) 공부장소
초시
때는 학원에서 실강을 들었기 때문에 학원 안에 위치한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재수 때는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기 때문에 일했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고,
시험 4개월 전에는 다시 학원 자 습실을 신청하여 그 곳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계속 한 곳에서만 공부하다보면 집중도 안 되고,
금방 매너리즘에 빠져서 공부에 능률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ㅜㅜ
그래서
3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공부하는 장소를 옮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4개월 전에는 학원 자습실로 들어갔는데...
혼자 공부하다보니
쉽게 지치고, 불안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함께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보며 자극과 힘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원은 집과는
거리가 조금 멀었지만..
매일 매일 차비와 시간을 써가며 다닐 만큼 저에게는 아주 좋은 공부 장소였기 때문에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 학원에 있으면 좋은 점은 교수님께 직접 질문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으며 필요한 인쇄도 바로 바로 할 수 있습니다. ㅎㅎ)
4) 휴식시간
저는 매주 일요일을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3개월 전부터는
일요일 저녁에도 부족했던 부분을 공부했고,
포스트잇에 적어 놓은 부분을 암기하는 식으로 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5) 생활패턴
저는 수험생활 내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까지 하진
못하였지만.. 수면과 식습관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7-8시간은 충분히 수면을 취했으며, 삼시 세끼를 밥으로 꼬박 꼬박 챙겨먹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학원 자습실을 사용했기 때문에 학원 내 식당에서 시간에 맞춰 제때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지금 당장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전인 시험에 있어서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은 정말 중요합니다.
(나중에는 체력이 후달리고, 힘이 없어서 공부가 안돼요 ㅜㅜ)
① 8:00 - 기상
② 8:40~9:30 - 학원 자습실로
이동(버스에서 포스트잇 암기)
③ 9:30~12:30 - 1교시 공부 (인강 듣기 or 생물이론 정독)
④ 12:30~13:00
- 점심식사
⑤ 13:00~17:30 - 2교시 공부(생물 문제풀기)
⑥ 17:30~18:30 - 저녁식사 및 휴식
⑦
18:30~22:30 - 3교시 공부(간호관리 or 지역사회간호 이론 정독 및 문제풀기)
⑧ 22:30~23:00 - 집으로 이동
(버스에서 포스트잇 암기)
⑨ 24:30~ - 취침
6) 인강 vs 실강
저는 초시인지 재수인지에 따라, 또는 자신의 의지력 정도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시 때는 실강을 통해 감을 잡고, 실제로 수험생들과 스터디모임을 통해 함께 공부를 해나가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 알려 주고
교수님께 질문도 하며 학습해 나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이러한 과정을 마치고 나면 인강으로 돌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의지력을 갖고 공부할 자신이 있는 분들이나
시험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에게는 인강을 추천드립니다.
인강은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돌려 볼 수 있고, 필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으며..
배속도 조절이 가능하여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실강과 인강의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인강이 더 잘 맞았습니다.
본인의 공부 스타일과, 성향을 잘 점검하여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5.
가산점
가산점은
당장 시험이 임박한 것이 아니라면 꼭 취득하시길 권합니다.
취득하여 얻을 수 있는 가산점 중에 가장 높은 것이 1점이므로
사무자동화산업기사 or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2가지 자격증 중에 고민을 했었기에..
간단하게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난이도는 주변평과
저의 체감 난이도로 적은 것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자격증명 | 사무자동화산업기사 | 컴퓨터활용능력 1급 |
반영되는 가산점 | 1점 | 1점 |
시험 시기 | 1년에 3번 | 상시 |
시험 난이도 | 중 | 상 |
저는 사무자동화산업기사를 취득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시험 난이도, 시험장
분위기, 당일 컨디션 등)
미리 단 1점이라도 확실히 점수를 따놓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서울시 간호직 처럼 과목수가 적고, 응시인원이 많은 시험에는 같은 점수에도 많은 인원이 몰려있기 때문에..
맞은 개수는 같지만 가산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ㅜㅜ
저는 초시 때..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필기시험에서 1문제 차이로 낙방을 했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0.5점짜리인 워드프로세서 1급을 취득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필기시험의 경우,
시험 난이도가 매번 다르더군요..
2017년 상반기
때 시험이 가장 합격률이 낮았는데...제가 그 시험을
봤었습니다.
2018년 때 필기를 붙고, 실기를 공부하기 위해 인강을 듣는데
학원 강사 분께서 작년 통계를
보여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ㅜㅜ)
제가
기억하기로는 매년 3번의 시험 중에 두 번째, 세 번째 때의 합격률이 높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무자동화 필기는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5년치 기출문제를 모두 인쇄하여 풀면서 공부하였고(5일정도 소요),
실기의 경우 두*넷에서 필요한 부분만 인강을 들으며
최신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연습하였습니다. (7일정도
소요)
6.
모의고사
저는 항상 모의고사는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매달 실제로 학원에서 보는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신청하여 시험을 보았습니다.
교실의 맨 앞에 시계가 있었지만 따로 아날로그시계를 챙겨가서 책상에 놓고 풀었으며,
컴퓨터용 사인펜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항상 2개를 챙겨갔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내가 몇 번 째 자리에 앉을지,
내 주위에는 어떤 사람들이 앉을지,
소음이나
분위기는 어떨지, 시험 난이도는 어떨지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통해 미리 그런 상황에 노출이
되고 그 가운데서도
내 모든 역량을 발휘해 문제를 풀어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실제로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때 제 옆에 앉았던 분들 중에
다리를 심하게 떠시거나 “탁탁탁, 슥슥슥” 연필 소리를 너무 내셔서.. 문제가 잘 읽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감기로 인해 시험 내내 코를 훌쩍이시거나 기침하는 소리, 페이지를 앞뒤로 과하게 많이 넘기시는 분 등등..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통해 정말 하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네요..ㅎㅎ;)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꼭 제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피드백 내용을 시험이 끝난 직후에 바로 스케줄 플래너 뒷면에 적어
놓았고,
이를 반드시 숙지하여 다음 달 모의고사에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ndif]>
아래는 저의 실제 모의고사 점수들입니다.
첫 번째는 초시 때이고, 두 번째는 재수
때입니다.. ㅎㅎ 부끄러운 점수이고, 등수이지만..
저와 같은 사람도 합격을 하였기에..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하는 바람에 모두 첨부해 보았습니다.
(초시
때 사진 중에 맨 첫 번째 것은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본 모의고사입니다.
다시 보니.. 생물 점수가 35점이었네요 ㅎㅎ;; 저는 생물이 35점에서
70점 이상으로 오를 때까지.. 7-8개월이 걸렸습니다.
ㅜㅜ)
1) 초시 때
2) 재수 때
7.
공부 Tip
1) 오답노트
저는 매월 보는 오쌤 모의고사,
학원 모의고사를 위주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하였습니다.
틀린 문제 뿐 만 아니라 맞았지만 헷갈렸던 문제도 함께 노트에 적어
두었으며,
2달 정도 간격으로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오답노트에는 문제와 해설 뿐 만 아니라
문제를 왜 틀렸는지에 대한 이유도 간단히 적어 놓았습니다.
이유를 통해 제 스스로에게 피드백도 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포스트잇을 이용한 기본서 정독
저는 시험 직전까지 핵심요약보다는 생물, 간호관리,
지역사회간호 이론서를 정독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반복해서 이론서를 정독하다보면.. 어느 part는 공부가 많이 되어 수월하게 넘어가지는 반면
어느 part는 개념이나 암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오래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해당 페이지 위쪽에 반드시 포스트잇을
붙여놓았고
매월 학원 모의고사 전이나 실제 시험 직전에 그 부분만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식으로 해나갔습니다.
3) 포스트잇을 이용한
암기
저는 공부하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외워지지 않는 부분들은 반드시 포스트잇에 적었습니다.
그 날 그 날 적은 포스트잇은 책상에 붙여놓았고 집에 갈 때 쯤 모두 떼어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달달달 외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못 외운 부분이 있다면 다음날 자습실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책상에 붙여 놓았습니다.
이게 저의 루틴적인
일과였습니다.
(밑에 사진은 다 외우고난 포스트잇을 모아둔 것입니다. 이렇게 모아둔 것은 버리지 않았고..
공부가 잘 안되는 날.. 하루 이틀 시간을 내어
계속 이것만 보았습니다. ㅎ;;)
4)
단답형 빈칸 넣기
수험생활
초반까지는 공부하면서 자주 헷갈렸던 부분을
빈칸 넣기 문제로 만들어서 푸는 방식의 공부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냈던 문제가 학원 모의고사 보기로 나와서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5)
스터디모임 활용
저는 문제출제
스터디와 시간인증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문제출제의 경우, 생물 /
간호 관리 / 지역사회간호 모두 스터디(밴드)를 만들어서 요일별로 출제자를 정하고,
매일 아침마다 각 과목당 10문제씩을
풀었습니다.
스터디에서 만난 분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질문도 하며..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밴드 스터디도 잘 활용하시면 지치는 수험생활에 큰 활력이 될 것입니다.
8. 과목별 공부방법
1) 생물
이론 :
통합생물(회독
多), 생물학개론(회독 多), 핵심요약
문제
: 고시각(스터디용).
문배생(스터디용), 기출/단원/모의 문풀,
캠벨, 유레카
*이 외에도 다음카페 오쌤 모의고사,
학원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생물이라는 과목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문과였던지라 더욱 생소했던 것도 있고,
내용이 어렵고 범위가 많았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가장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위즈에서 오정식 교수님을 만났기에.. 어려웠던 내용들을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었고,
수업 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해 들어주시는 예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생물카페를 굉장히 많이
이용했습니다.
질문 할 때마다 자세히
답변해주시고, 피드백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생물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기본적인 내용을 질문하는
것 같아 글 올리기가 민망하고 꺼려지기도 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레 신경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정말 기본적인 질문에도 이해가 쉽도록 잘 설명해주신 교수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ㅜㅜ
저는 생물 공부는 이론서(통합생물,
생물학개론)와 문제풀이를 정말 왔다 갔다 하며 수도 없이
반복했고,
두 가지 모두 50:50으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① 통합생물(기본서)
저는 초시 때부터 재수 때까지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 통합생물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따로 몇 회독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회독에 신경 쓰는 것이 오히려 공부하며 스트레스가
되었기 때문에
횟수와 상관없이 통합생물의 내용이 모두 이해가 되고, 암기가 될 때까지
반복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참고로, 생물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통합생물(기본)을 정말 못해도 50%는
숙지하시고
생물학개론(심화) 강의를 들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든 공부에는 순서가 있는데.. 마음만 앞서서
서둘러 듣게 되신다면
정말 공부에 능률도 오르지 않고,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ㅜㅜ
②
생물학개론(심화)
인강으로 수업을 들을 때, 중간 중간 멈춰가며
교수님이 설명하시는 내용과 예를 꼼꼼하게 적었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강은 처음부터 끝까지 총 3번을 반복해서 들었고,
어려워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은 메모를
해두었다가 그 부분만 따로 찾아서 또 들었습니다.
이런 점이
인강 프리패스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
하지만 인강을
여러번 많이 듣기보다는 책을 정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독을 통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빈틈을 찾아 메워가는 것이 시험 직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생물의 경우, 생물학개론 책에 모든 내용을 담았습니다.
문제풀이를 하다가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 심화책에는 없고 통합생물에만 나와 있는 내용,
강의 도중 추가된 개념 등을 심화 책 해당 part에 적어 단권화를 했습니다.
(생물은 정말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내용요약이 쉽지 않았고, 너무 오래
걸렸으며.. 자칫 빠뜨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저도 요약을 몇 번이고 시도는 해봤지만 결국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단권화를 했던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득점을 노리시는 분들은,
심화책 구석구석까지 공부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못해도 한번씩은 눈길을 꼭 주세요
서울시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은 이런 구석에 있는 내용들까지 출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본 것과 안본 것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특히 작년 시험(2017년도)에서는 문제를
푸는 내내 정말 여러번 놀랐습니다.
“설마 이런 것 까지
나오겠어?!” 했던 부분이 실제로 나왔고,
혹시 몰라 눈길 한번 줬던 문장이 실제 문제 보기에 그대로 나왔었습니다. ;;
아마 식물의 스트로마에는 루비스코 단백질이 가장 많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회독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꼼꼼하게 정독을 통하여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셔야 합니다.
정말 인내가 많이
요구되지만.. 그 끝에는 합격이라는 결실이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ㅜㅜ
③ 기출문풀 : 3회독
+ 틀리고, 헷갈렸던 문제들만 2회독
저는 시험 직전까지 기출문풀을 총 3번 이상 회독하였습니다.
기출은 단원과 모의문풀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절대 만만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저는 틀린 문제의 보기를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모르거나 헷갈렸던
부분은 반드시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1회독을 하며 맞았던
문제도 2회독이나 3회독을 할 때는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번의 회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찾아서 공부하고,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더욱 확실히 알아두는 계기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풀의 경우, 자주 나오는 범위와 최근 출제 경향도 알 수 있어서 정말 중요한 step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여러번 풀어보기 위해 문제집에는 답을 체크하지 않았고,
따로
답지를 만들어서 그 곳에 답을 적고, 채점을 하였습니다.
문제 자체에 채점이 되어 있으면 나중에 다시 풀어 볼 때 이전에 틀렸던
문제라는 것을 자꾸 의식하게 되더라구요 ㅜㅜ)
④ 단원문풀 : 3회독 +
틀리고, 헷갈렸던 문제들만 2회독
단원문풀은 단원별로 해당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어렵지만 다양한 문제들이 실려 있어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⑤ 모의문풀 : 3회독 +
틀리고, 헷갈렸던 문제들만 2회독
1회분을 실제처럼 25분
안에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각 회마다 난이도가 달랐기 때문에
푸는 시간이나 점수가 제각각 이었지만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 그 이유를 찾아.. 구멍을 메워가려고 하였습니다.
⑥ 캠벨 : 1회독 +
틀리고, 헷갈렸던 문제들만 1회독
캠벨은 아주 세세하고 어려우며 문제 수가 많기 때문에 강의를 들을 때나
문제를 풀 때 많이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시험
전까지 시간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교수님이
찍어주신 문제 외에 수록된 문제들을 모두 다 풀어 보았습니다.
물론 도움은 많이 되었겠지만,
욕심 내지
않고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문제 위주로 복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벨은
심화책(생물학개론)에 있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영하였고,
심화책의 순서와도 비슷했기 때문에 개념을 공부하고, 복습하는 용으로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몇 차례나 캠벨에 있는 문제가 그대로 나왔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많이 어렵겠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
⑦ 핵심요약
: 2회독
저는 핵심요약책으로 단권화를 하진
않았습니다.
핵심요약 강의를 들을 때 그 동안 공부했던 것을
머릿속에 쭉 한번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⑧ 다음카페 오쌤 모의고사, 학원 모의고사
저는 매달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월에 한 번씩 나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모의고사는 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한 유형으로 문제를 내주신 덕에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A4크기로 인쇄하여 파일에 모아 두었으며 기출문제 못지않게 정말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2)
간호관리
이론 : Pass 간호관리학(회독 多), 핵심요약
문제 :
기출/단원/모의 문풀(전체 3회독+틀린 문제만 1회독),
간호과학회, 동형 문풀, 민XX 기출
*이
외에도 학원 모의고사를 반복하여 풀어보았습니다.
간호관리는 생물 다음으로 점수가 더디게 올랐던 과목입니다. ㅜㅜ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분량은 적었지만..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고,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문제를 풀 때면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많이 틀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차하늘 교수님의 명쾌한 강의와
교수님이 내시는 모의고사를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수험생들의 가장 취약점을 잘 알고 계셨고,
수험생들이 확실히 개념을 다질 수 있도록 문제를 내셨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저의 실력향상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만 저의 공부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예를 들어 “기획” 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이 단어를 나타낼 수 있는 문장은 다양하기 때문에
“기획” 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최근 출제경향이 “Q. 다음 보기 중 기획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이라고 직접적으로 “기획”을 일컫기 보다는
별도로 그 단어에 대한 언급 없이 정의나 장단점, 특징을 말한
뒤
그것을 유추해야 만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를 풀다가 어떤 단어에 있어서 추가적인 개념진술이나 내용을 발견하면.. 즉시 이론서에 적어 놓고 공부하였습니다.
② 이 뿐만 아니라 종종 “권한위임 vs
임파워먼트”, “과학적 관리론 vs 관료제”
등등
개념이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표로 만들어 상대비교를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③ 자주 출제가 되거나 암기가 필요한 부분들은 해당 page를 인쇄하고 오려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3)
지역사회간호
이론
: Pass 지역사회간호학(회독 多), 핵심요약
문제 : 기출/단원/모의 문풀(전체 3회독+틀린 문제만 1회독),
간호과학회, 동형 문풀, 민XX 기출
*이 외에도 학원 모의고사를 반복하여 풀어보았습니다.
지역사회간호는 범위가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암기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사회간호를 가장 좋아 했습니다 ㅎㅎ;
어렵고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는 part도 있지만, 이해
없이 단순히 암기만을 요구하는 part도 많았기 때문에..
후자에 있어서는 점수를 따기가 수월했습니다.
이론 강의는 모든 내용을 12주 안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빨라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예를 들어가시며 이해될 때까지 설명해주시고,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정현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간단하게 몇 가지만 저의 공부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노인장기요양보험 vs 가정간호", “배심토의
vs 심포지움", “환자-대조군 연구
vs 후향적 코호트 연구” 등등
내용이 혼동될 수 있는 것들을 뽑아 포스트잇에 적고 상대비교를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② 지역을 공부하다 보면 절차나 순서를 외워야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많이
헷갈리고, 자주 틀리기도
하여..
순서를 알아야 하는 부분은 모두 따로 정리하여
공부하였습니다.
③ 자주 출제가 되거나 암기가 필요한 부분들은 해당 page를 인쇄하여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9. 시험
직전
☛ 저는 시험 3주 전부터
실제 시험시간과 같은
매일 오전 10시 ~ 11시에 그 동안 모아두었던 모의고사를 1회분씩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철저하게 시간을 배분하여 OMR카드도
작성 하였습니다.
연습만이 합격의 길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매일 연습을 통해 감을 잡고,
실제 시험장과 같은 상황에
놓여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다른 수험생들을 보며
적당한 자극은 필요하되,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모두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에 대한 견제와 비교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공부방법과 공부패턴이 옳은 것이고,
잘하고 있는 것이니
너무 옆을 의식하지 마시고 FINISH
LINE 까지 앞만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
합격에 있어서 고득점을 맞는 일은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 문제의 난이도에서 ‘상’을 맞히기 위해
‘중, 하’를 소홀히 하거나 틀리면 절대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평소에 모의고사 점수가 높으신 분들이나 실력이 좋으신 분들이
실제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상’의 문제를 틀려서 라기 보다 ‘중, 하’의 문제를 다 맞히지 못하거나
실수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 시험 당일에 문제가 쉬워서 잘 풀리더라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시며, 확인하고 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어려운 문제를 만나시거든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니 절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표기 후에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확실히 푸시기
바랍니다.)
10. 마음가짐
저는
예전에 생물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콩나물은 밑이 빠진 시루에 콩을 놓고 날마다 물을 부어주어
기릅니다.
물은 밑 빠진 시루를 그냥 통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꾸준히 날마다 물을 부어주면 콩은 시나브로 물을 흡수하여 결국 시루에 콩이 빽빽하고, 튼튼하게 자라게 됩니다.”
저는 전공과목도 그렇지만 특히 생물은 공부하는 내내 정말 밑 빠진 시루에
물을 붓는 심정이었고,
그 물은 아무런 효력이 없게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날마다 물을 부어 보아도 콩은 자라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제자리에 있는 것만 같아서 속상했습니다. ㅜㅜ 하지만 그 때마다 교수님의 콩나물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결국 저는.. 무의미하게만 느껴졌던 물이 시루를 그냥 통과한 것이 아니라..
콩에 조금씩 흡수되어 왔다는 사실을 빽빽하게 잘 자란 콩나물의 모습을 보고 비로소 알 수
있었습니다. ㅜㅜ
지금 공부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도 이와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노력은 하는데 점수가
제자리걸음이고..
심지어는 그보다 더 떨어질 때도 있고....ㅜㅜ
하지만 그런 시간들을 포기하지 마시고 인내로
버텨내신다면,
훗날에.. 빽빽해진 콩시루처럼 반드시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으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
11.
글을 마무리하며...
부족한 수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년간의
수험생활을 요약하여 정리하려니 참 쉽지가 않네요 ㅎ;
수험생활
동안 많은 도움과 힘을 실어주신 원장님, 부원장님, 실장님을 비롯한 많은 직원분들, 식당 아주머니까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첫댓글 와 정식쌤이 링크걸어주서셔 보게됐는데 넘 좋은글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