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낙지집 원조 -서린 낙지

[無心]

원조 서린 낙지




- 찾아가는 길



서울시 종로구 종로 1가 24번 르메이에르종로토아누 220호

전화번호 : 02 - 735 - 0670




회사가 밀집되어 있는 정로에서 원조 서린 낙지집은

점심때가 되면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저는 다행히 점시시간을 비해 방문했기에

한산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실내의 분위기는 좋다고 말할 수 있지는 않아요.

직장인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깔끔한 분위기였으며

식사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에 테이블의 수는 많았어요.

원조 서린낙지는 분위기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낙지 전문점이에요.

[메뉴가격]

낙지볶음	15,000	쏘세지추가	10,000
베이컨쏘세지	14,000	베이컨추가	10,000
조개탕	9,000	공기밥	1,000
파전	8,000

낙지볶음 + 베이컨쏘세지

저는 세명이서 원조서린낙지를 방문했어요.

주문시 세명이라고 얘기한 후 "낙지볶음 주세요~"라고 했더니

베이컨쏘세지도 함께 하는지 물어보시러다고요.

저희는 처음 방문했기에 옆 테이블을 보고 함께 주문을 했더니 사진처럼 나왔어요.

낙지를 먹으려고 갔는데 낙지는 그릇에 나오고

베이컨쏘세지가 불판에 나와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베이컨쏘세지 - 14,000

양파, 콩나물, 대파, 베이컨, 쏘세지가 불판 가득 나와요.

특별한 양념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익은 후 함께나온

케찹과 머스타드소스와 찍어먹으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어요.

하지만 베이컨의 양은 적고 콩나물의 양만 너무 많이 있어 아쉬웠어요.





낚지볶음 - 15,000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의 양은 생각보다 적었어요.

야채가 함께 있지 않고 오직 낙지로만 이뤄져 있었으며

매운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먹기 힘들수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매운요리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어요.

금방 지은 흰 쌀밥에 낙지를 한숟가락 올려 쓰윽- 비벼 먹으면

입속이 매워 얼얼해 지지만 매운맛에 중독되어 계속 먹게되요.

결국엔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해요.




낙지볶음과 베이컨쏘세지를 먹는 방법!

베이컨쏘세지가 익기 시작하면 낙지볶음을 넣어 함께 익혀주는 거에요.

그러면 낙지의 양념이 베이컨쏘세지에 베어

자연스러운 매운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낙지와 야채를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따로 먹었더니

조금 뒤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함께 먹으라며 알려주셨어요.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먹으니 더욱 맛이어요.

나중에는 불판에 밥을 넣어 비벼먹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저렴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낙지 + 베이컨 + 쏘세지의 궁합이 잘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매운 맛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종로에 있는 원조서린낙지를 방문하세요.

땀이 삐질삐질 나지만 속은 뻥- 뚤리는 느낌을 얻어

금새 밥 한공기는 뚝딱 할 수 있어요.

[돌머루]

옛 서린낙지 집에서 두꺼비한테 무지 혼난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