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6) 꿈의도시 중국윈난성 시솽반나(西双版纳)의
코끼리(野象)골프장에서 36홀
코끼리(野象)골프장(파72, 7039야드)은 2009년 시범라운딩을 거쳐 2010년에 정식으로 18홀을 개장하였다. 골프장은 해발1350미터에 위치해있다, 골프장주변에 1만무(약660만평)의 차밭이 있으며 코스내 곳곳에 차가 심어져있는 독특하고 운치가 넘치는 골프장이다.
운남성의 시솽반나(西双版纳)는 “동물의왕국” “식물의왕국” “약물의왕국” 이라 불릴만큼 다양한 동식물과 차와 커피생산으로 유명하다. 각종 다양한 수종의 꽃과 나무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골프장은 시솽반나(西双版纳) 국제공항에서 60킬로 떨어져있으며 고속도로가 좋아 50분 정도면 도착한다.
전형적인 산지코스로 페어웨이는 켄터키블루로 그린은 벤타그래스를 사용하였다.
주변의 유명한 관광지가 많으며 특히 골프장에서 약10km 지점의 태족(傣族)자치구인 징홍시(西双版纳傣族自治州景洪市)에 자리잡고있는 야상곡(野象谷)은 다양한 열대원시산림을 보존하며 코키리의 다양한 공연으로 유명하다. 누구나 이곳 시솽반나(西双版纳)를 방문한다면 빠지지 않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골프장은 전체적으로 기복이 매우 심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다. 원시삼림지대를 그대로 보존하려 노력하였으며 곳곳의 윈시야생상태의 거대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며 카트길을 따라 종종 좌우로 빼고한 나무들이 몇십미터씩 이어져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과 장소를 제공해준다. 주위의 가득한 차밭으로 한국의 전라남도 보성의 차밭을 옮겨놓은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2번홀(파3, 177야드)은 내리막으로 티잉그라운드 앞과 오른쪽으로 전체가 차밭이며 중간부터 그린 뒤로 길게 감싸고 있는 큰 나무들은 원시삼림의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 장관이다.
5번홀(파4, 368야드)은 티샷은 멋진 오르막으로 170에서 220야드까지는 평지이며 그후로 매우 가파른 내리막이다. 장타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홀이지만 좌우 페어웨이가 넓지않아 숲속을 유의해야 한다. 핸디캔에 따라 성적차이가 많이 날수 있는 홀이다.
8번홀(파3, 101야드)은 짧지만 좌우의 큰나무들과 그린주위의 수백년은 되어 보일듯한 큰 나무들이 장승처럼 들러싼 길림성의 장백상 송곳서코스(长白山松谷西场)의 16번홀을 연상케하는 멋진 홀이다.
10번홀(파5, 612야드)은 계속해서 그린까지 내리막이 이어진다. 중간중간에 계단식이어서 운이 좋으면 많이 간다. 필자도 장타가자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드샷이 두번모두 100야드 남았다.
11번홀(파4, 325야드)은 2개의 페어웨이홀이다. 왼쪽으로 100야드 오른쪽으로는 150야드를 넘어야 하는 호수가 티잉그라운드부터 크게 펼쳐지며 페어웨이를 중간에 물길이 두개로 나눈다. 그린뒤로 보이는 골프장이름의 로고가 멋지게 들어온다.
12번홀(파3, 153야드)은 티잉그라운드 왼쪽뒤로부터 그린앞과 왼쪽 그리고 뒤까지 이어지는 길게 지나가는 큰 호수이다. 티잉그라운드 뒤쪽으로는 멋진 별장들이 물호수 뒤쪽및 좌우로 펼쳐진 산은 온통 차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곳 골프장에만 약660만평의 차를 재배 생산한다고 한다.
15번홀(파5, 501야드)은 가파른 내리막에 오른쪽 도그렉으로 페어웨이가 매우 좁아보인다. 260야드 지점이면 숲해저드이며 지나치게 왼’족으로 친다면 로스트볼.
멀리내려다 보이는 모습이 태고의 삼림을 보는듯한 절경에 빠지게된다.
시솽반나(西双版纳)는 한국인들에게는 보이차(普洱茶)로 유명하다. 보이차의 원산지로서 유명한 보이차밭들로 가득한 곳이다. 아직 한국인들이 골프를 이곳에서 치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다. 2개골프장만 18홀씩 있으며 교통역시 좋은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많은 한국인 골퍼들이 이곳을 방문하리라 본다. 왜냐면 너무나 아름답고 독특한 풍경이 우리네 골프매니아들에게는 더 없는 로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