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 (토)
제목 : 죄인의 회개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5:1-14 찬송가: 297장(구 191장)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중심 단어: 죄인, 회개, 의인, 기뻐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죄인이 회개할 때
2절: 예수께서 기꺼이 영접하심
5절: 즐거워하심
6절: 잔치를 베푸심
7절: 하늘에 기쁨이 가득해짐
10절: 천사들도 기뻐함
도움말
1. 죄인(1절): ‘율법의 기준에 미달하는 자, 혹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자’를 말한다. 당시에는 율법을 의도적으로 거슬러서 죄인으로 규정되는 사람보다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율법 규정들을 몰라서 죄인으로 규정되는 사람이 많았다.
2. 수군거려(2절): 끊임없이 습관적으로 불평했다는 뜻이다.
3. 회개하면(10절): 마음을 훈련시켜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는 것을 뜻한다.
말씀묵상
사랑의 대상
당시 사람들은 세리와 죄인들을 정죄하며 손가락질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세리와 죄인들에 대해 마음을 열고 계셨습니다. 순수하게 예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예수님께 달려 나온 그들을 두 팔 벌려 영접하시고 함께 교제하셨습니다(1절). 다른 사람들은 매국노와 죄인으로 볼지라도 예수님은 그들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랑의 대상으로 보셨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진 한 마리의 양도 목자에겐 귀한 양이며, 여인의 손 밖에 있는 드라크마도 여전히 드라크마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온 산을 찾아 헤매는 목자의 마음과 자신의 소중한 결혼예물을 애타게 찾는 여인의 마음이 바로 회개하는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정죄의 대상
예수님과는 반대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세리와 죄인들에 대해 폐쇄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리와 죄인들에 대해 어떤 기대나 소망을 갖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열린 마음을 비난했습니다(2절).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잘못을 지적하셨습니다. 즉,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다니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인데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은 상식적인 행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을 신자와 불신자, 교회와 세상 등 지나치게 이원론적인 사고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식으로 세상을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기 때문입니다(눅 5:32).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죄인이 회개할 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었습니까(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지금 도울 수 있는 소외된 자들은 누구입니까?
2. 여러분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자 애쓰는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오늘 말씀 앞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예수님께 나왔을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린다.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세 가지의 비유 즉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탕자의 비유로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요 기쁨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신다.
첫 번재 두 번째 비유를 통해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말씀해 주시면서 마지막 탕자의 비유 가운데 큰 아들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한지를 깨닫게 하신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질문하신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그런데 오늘 이 질문에 왜 이렇게 대답하고 싶어지는 것일까?
‘네! 아흔아홉을 지키기 위해 잃어버린 양 한 마리는 포기할 것 같습니다!’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네! 굳이 힘들게 찾을 것 같자 않습니다. 언제나 청소하다보면 나오겠죠!’
‘작은 아들이 집 나가서 고생고생하다가 아버지의 집이 그리우면 돌아왔던 것처럼 언젠가는 돌아오겠죠!’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왜 이 기쁨이 오래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님은 내 심령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씀을 통해 진단하게 하신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는 기쁨,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기쁨,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된 영혼을 바라보는 기쁨보다 또다시 잃어버리지 않을까? 또다시 집을 떠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랑의 주님. 주님 말씀에 네 그렇습니다. 라고 반응하지 못하고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대답하고 싶은 이 상한 심령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기뻐하는 그 기쁨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 종의 마음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는 열정’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는 그 열정’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그 영혼을 주님이 기뻐하는 제자로 세우고자 목숨 걸었던 그 열정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